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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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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29 08:53
[시사평론가 김용민] [29일(금) 조간] 한기총 "밤에 십자가등 끄라고? 절대 용납 안 해"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청와대가 인적쇄신을 할 모양이다. 그런데 실은 총선 출마자 솎아내기라는 설도 있더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사람들은 5월 안에 정리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부여당이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내각과 한나라당 쇄신을 주문한 데서 나아가, 출마를 준비 중인 임태희 실장과 일부 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도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

임태희 실장을 교체하기로 한 배경에는 분당 패배가 결정적이라고 한다. 임태희 실장은 분당을 후보 공천 과정에서 강재섭 후보를 밀었고 자기 아내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시키는 방식으로 지원했다고.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도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1면 머릿기사 제목이 “MB ‘딴생각 하는 사람 청와대 떠나라’"다.

● 국내 기름 값이 절대 비싸지 않다고 말했던 대한석유협회 회장이 결국 물러나게 됐다고?

지난 2월 "정유사의 석유공급 가격이 비싸다"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발언이 있었지? 그러자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이 "국내 기름 값이 선진국보다 비싸지 않다"고 맞섰다가 연임이 전격 보류됐다. <조선일보>는 1면에서 딱 한 단어로 제목을 뽑았다. “괘씸죄”였다.

● 부산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전날 대규모 부정 인출 사태가 발생했는데. 국회의원이 개입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영업정지 전날 은행이 VIP고객에게 ‘내일 우리 망할지 몰라요. 그러니까 예금 가져가세요’ 이렇게 했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부산지역의 모 국회의원이 영업정지 관련 정보를 은행 측과 부산지역 유지들에게 전화로 알려줬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부산지역 국회의원 중 일부가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부산저축은행에 예금을 예치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이 영업정지 전·후로 돈을 인출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심지어 영업정지 전날뿐 아니라 영업정지가 내려진 다음 날에도 인출이 이뤄졌다는 정황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중앙일보> 1면 보도.

● 국회가 빛공해방지법 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환경부 장관이 교회 십자가가 밤에는 꺼야한다고 주장했다고?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한 토론회에서 빛공해 문제를 언급하며 “밤하늘에 교회 십자가만 가득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는 ‘빛공해 방지 및 도시조명 관리조례’를 시행하는데 교회 십자가는 기념물로 분류돼 규제 대상에서 빠져 있다.

그러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십자가를 끄는 것은 교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다시 정교갈등이 빚어질까? 그러나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교회가 십자가를 끄는 자발적 에너지 절약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1면 보도.

● ‘4대강 사업 올인하느라…’ 공군 사격훈련까지 포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 여주 일대의 위락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그런데 공군 여주사격장에서 훈련탄을 떨어뜨리는 고(高)고도 공중사격훈련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투기 조종사들의 기량 향상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 정부, 4대강 사업에 ‘올인’하면서 국가안보까지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어떻게 반응할까? <경향신문> 10면 보도.

● 정부가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의 얼굴이 나오는 TV홍보물을 제작해 방영하기로 했다고?

보건복지부, 요즘 욕을 많이 먹는다. 그런데 홀트아동복지회와 동방사회복지회가 보호하고 있는 아동 30명의 특징과 입양기관의 연락처를 넣은 TV용 입양아 광고를 만들어 지상파와 케이블 TV에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이 아이를 입양해 주세요” 이런다는 건데. 입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라고는 하지만 국내에서도 아이의 인격권·명예권·초상권이 침해될 소지는 고려했는지 의문이다. 이런 논란, <동아일보>가 14면에서 짚었다.

● 유영철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난동을 피웠다고?

21명의 부녀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고 암매장해 '희대의 살인마'로 불리는 유영철. 지난 4월초 서울구치소에서 '거실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교도관 3명과 시비가 붙었다. '거실검사'란 수형자가 무기나 외부 물건을 불법으로 반입하지 않았는지를 살피는 거다.

유영철이 이 과정에서 거실검사를 끝낸 교도관 3명 중 1명의 잡아 독방으로 끌고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관 1명의 목을 끌어안고 "내가 싸이코인거 모르냐"며 흥분한 상태에서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 지나치게 엄격하고 잦은 거실검사에 불만을 품은 탓이라고 한다. 그 교도관, 섬뜩했겠다. CBS 보도.

● 일부 기업들이 민방위 훈련하듯이 '압수수색 대비 훈련'을 한다고?

한 대기업은 건물 층마다 보안장치를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외부인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이 보안 시스템은 유사시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라고. 이 회사는 몇 년 전 검찰수사를 받았다고 하고.

요즘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검찰의 단골 수사 대상인 건설 시행사 등 중소 규모 기업 관계자들도 중요한 통화는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미리 수사에 대비한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뛰는 검찰 위에 나는 기업’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11면에.

● 스마트폰 분실신고가 급증해 경찰이 업무를 못할 지경이라고?

경찰청에 따르면 휴대폰 분실 신고 건수는 2년 동안 6배나 늘었다. 사실 스마트폰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지? 기기 자체가 100여만 원에 이르는 터라 분실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보상을 받기 위한 분실신고서 접수증 제출을 위해 파출소를 들른다는 것이다. 하루에도 10명 이상 몰려오다보니 경찰 업무에 상당히 차질이 있다고.

설상가상으로 허위 신고도 가담하는 추세라고 한다. 보험 가입자는 단말기를 분실하더라도 일정액의 자기부담금만 내면 새로운 휴대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12면 보도.

● 대학 등록금 랭킹이 발표됐네.

연간 등록금이 800만 원 넘는 학교는 50개다. 평균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로 931만7천 원이었다. 사립대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이 1048만2000 원으로 가장 비쌌고, 예체능, 공학, 자연계열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인문사회계열은 673만2000 원이었다. 연합뉴스 보도.

●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화제다.

우리 시각으로 밤 9시 25분쯤 두 사람은 궁전 발코니에 나와 인사를 하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인 발코니 키스를 나누게 된다. 일부에서는 왕자비가 될 여성 케이트가 일부러 왕자와 같은 대학에 진학하는 식으로 치밀한 작전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지적한다. 그만큼 두 사람 화제의 주인공이다.

● 날씨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어제보다 높아 비교적 따뜻하겠지만 점차 흐려지겠다. 토요일인 내일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4-29 09:10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04-29 09:15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4-29 09:29
 
감사합니다
방사능 [Lv: 109 / 명성: 629 / 전투력: 3689] 11-04-29 09:53
 
등록금...정말 무서운 속도를 달리고 있지요...ㅠㅠ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4-29 10:35
 
잘 봤습니다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4-29 12:05
 
괘씸죄....ㅋㅋㅋㅋ

오늘도 감사합니다!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4-29 13:10
 
등록금 ㅡㅡ 교육이 국가의 미래이거늘... 과연 누굴 위한 미래인지, 우리의 미래는 어떠할지 암담하네요.
fodo [Lv: 25 / 명성: 623 / 전투력: 1343] 11-04-29 16:03
 
전항상 이글올라올때마다 제이름하고 똑같아서놀랩니다.ㅎ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4-29 17:15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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