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고' 할 것 같은데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4.27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고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예정대로 치른 뒤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소장파는 “친이계가 특정인을 내세워 원내대표를 장악하려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 연기와 친이 주류세력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재보선 참패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이메일을 통해 “레임덕? 필연이다. 오늘부터 시작됐다. 불가피하다면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며 “누가 2인자인 양 호가호위해도 제어가 안 되고 대통령의 체면이 구겨지고 있어도 (대통령은 정치를) 처삼촌 묘 벌초하듯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에 “국민의 선택은 한나라당 전체의 책임이다. 저도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일부 수석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수석들과의 티타임에서 “(직원들 가운데) 자기 볼일이 있는 사람은 5월 중으로 떠나라. 딴생각을 하는 사람도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전처럼 정치의식에 젖어 둥둥 가다 보면 행정의 추동력이 떨어지고 정치에 휘말려버릴 수 있다”며 “일하는 정부답게 일쟁이들이 추슬러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는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어제 낙선 인사를 하고 봉하마을을 찾은 후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권양숙 여사로부터 “차 한잔 하고 가시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뵐 면목도 없고 마음을 추스른 뒤 찾아뵙겠다”며 사양했습니다. <기사 보기>
MB는 계속 '고'할 것 같은데.
아무도 못 만났죠?
2박3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서울에 온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언제든지 만나 모든 주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대소를 떠나 공항으로 가던 길에 초대소로 다시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갔더니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중요 메시지라며 봉투를 꺼내 읽었는데 거기에 이런 의사가 담겼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년 전부터 해 오던 얘기로 새로운 게 없다. 북한이 어떻게 하겠다는 전제가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보기>
김정일 위원장도, 이명박 대통령도 못 만났죠?
두 눈 질끈 감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가 어제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재석 의원 25명 중 찬성 17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가결시켜 본회의로 넘긴 겁니다. 민주당 의원 5명은 “FTA 후속대책을 관련 상임위에서 더 논의하자”고 했으나 남경필 위원장이 “충분히 설명을 들었다”며 표결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은 외통위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본회의를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사 보기>
이런 걸 소극적 반대 또는 두 눈 질끈 감기라고 하죠.
공개 되면 ‘훅’ 간다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전날 VIP고객 등에게 부정인출을 해준 것은 부산지역의 모 국회의원이 영업정지 관련 정보를 은행 측과 지역 유지들에게 전화로 알려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검 중수부가 부산저축은행 직원에게서 “영업정지 전날 부산 초량지점과 화명지점을 찾아 예금을 인출해간 VIP고객들이 ‘모 국회의원이 영업정지 소식을 알려줘 황급히 나왔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부산지역 국회의원 중 일부가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부산저축은행에 예금을 예치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이 영업정지 전후로 돈을 인출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누군지 공개되면 ‘훅’ 간다.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
정유사들로 구성된 석유협회가 2월 정기총회를 열어 2009년 취임해 2년의 임기를 지낸 오강현 회장의 연임을 추인하려다가 갑자기 총회를 취소했습니다. 그 뒤 정유업계 대표들이 최근 모여 3선 의원 출신 박종웅 씨를 회장으로 단독 추천했습니다. 오강현 회장은 2월 “정유사의 석유공급 가격이 비싸다”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국내 기름값이 선진국보다 비싸지 않다”고 맞선 바 있습니다. <기사 보기>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 YS의 대변인격이었던 사람이지?
그 자리가 뭐라고
고대 교우회가 어제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 14일 후보추천위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구천서 씨의 인준 찬반투표를 실시한 끝에 부결시켰습니다. 찬성 206표, 반대 252표, 무효 4표가 나왔습니다. 찬반투표에 앞서 구 씨를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맞서 2시간가량 고성이 오갔는데요. 이 과정에서 한 회원이 연설을 하다 고혈압으로 쓰러져 119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구씨는 최근 코스닥업체의 상장 폐지 과정에서 100억원 정도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됐습니다. <기사 보기>
그 자리가 뭐라고….
이런 뉴스 다 모으면
매일유업이 발암물질인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생산된 원유로 우유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주까지 하루 10톤가량의 유아-어린이용 우유 ‘앱솔루트W’라는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27일 서면으로 매일유업에 중단 권고를 했고 올해에도 수차례에 걸쳐 구두로 권고했지만 이 사료를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일유업 측은 “사료를 수입한 호주 회사에서 제조방법 등을 밝히지 않아 포르말린이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됐다”며 “미 식품의약국은 이 사료를 안전하다고 판정했고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젖소가 먹어도 원유로는 배출되지 않으며 소변이나 대변으로 다 배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전문연구기관에 유해성 검사를 의뢰했는데요. 결과는 한 달 이내에 나옵니다. <기사 보기>
이런 뉴스 다 모으면…먹고 마실 게 하나도 없어요.
조명으로 밝히나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최근 빛공해 문제를 언급하며 “밤하늘에 교회 십자가만 가득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박영아 의원은 과도한 조명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조명환경관리구역을 등급별로 설정한 뒤 이에 맞는 빛 방사 허용기준을 설정하는 내용의 ‘빛공해 방지법 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김운태 총무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십자가를 단순히 불빛으로만 봐서 법으로 제한하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기사 보기>
어두운 세상을 조명으로 밝히나? 사랑과 봉사로 밝히지.
경찰도 그렇지만 보험사도
스마트폰 때문에 경찰들이 골치 아파 하고 있다네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분실신고를 해오기 때문인데, 그 숫자가 2009년 1만 2279건에서 지난해 6만 2307건으로 폭증했다고 합니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이 고가인 점을 감안해 분실과 고장 등을 보상해주는 보험을 들었는데 보상을 받으려면 분실신고서 접수증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사 보기>
경찰도 그렇지만 보험사도. 6만건이 넘으면 보상비가 얼마?
왜 안 밝힐까?
노태우 씨가 어제 서울대병원에서 전신마취 내시경 수술을 통해 폐에 있던 침을 제거했습니다. 폐에서 나온 침은 6.5cm의 길이로 굵직한 손잡이 부분만 2cm입니다. 이 기다란 침이 어떻게 폐 속으로 들어갔는지를 놓고 논란이 분분한데요. 한의학에는 폐속까지 침을 찔러넣는 치료법이 없다고 합니다. 한 전문의는 노 씨가 다계통위축을 앓아 목에 의학용 튜브를 심은 점을 감안할 때 튜브를 통해 침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사는 누가 일부러 ‘ㄱ’자 모양으로 구부리지 않는 이상 침이 들어가기는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노 씨가 무자격자한테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기사 보기>
노태우 씨 측은 누구한데 침을 맞았는지 안 밝히고 있다죠?
포르말린 우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