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저 집단에 대해서 반감도 없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저런 단체가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세상에 무관심했던 어린 학생이라 죄송스럽기까지하네요.
요즘 화제가 되는 것중 하나아 게임 셧다운제입니다.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을 막기위한 정책이랍시고 나온 정책이죠. 물론 장점도 있겠지만 그래봐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학생중에 부모님 주민등록번호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오늘 정말로 화가 나는건 게임업체에게서 1%의 수익금을 여가부가 가져가겠다고 한 부분입니다.
저는 게임기획을 배우는 한 학생입니다. 물론 아직 1년밖에 배우지 못해서 아는 것은 많지 않고 일반인보다 조금 더 아는 정도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중 하나가 문화컨텐츠사업 그중 게임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선진국 반열로 올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여가부는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이라는 명목하게 게임업체의 씨를 말리려고 합니다. 벌써 게임업체 주가가 내려가고 난리가 났더군요. 거기다가 수입까지 가져가겠다니.. 국민들 세금 걷어서 쓸대 없는 호텔파티나 열고 화분사는데 돈을 몇천만원씩 처 붓고, 남자를 집지키는 개 군대는 짐승들만 모여사는 쓰레기 집단이라고 표현하는 집단이 저렇게 발언할 권리가 있는지 정말로 화가 납니다.
게임 중독에 대해서는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처한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 밤 10시까지 학교에 묶여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옵니다. 그럼 그 시간에 나가서 운동을 할까요? 세상 흉흉하다고 밤 늦게 나가지 말라고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럼 평일에 가족이 다 같이 나들이를 갈까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정이 몇이나 될지 생각하게 됩니다. 컴퓨터 앞에 자녀들을 묶어두게 만드는건 결국은 사회제도 탓이라고 언제나 생각합니다.
정말 여성가족부 폐지관련 기사를 읽거나 인기검색어에 올라와도 사람이 정치를 하다보면 오류를 범할 수도 있지하고 가볍게 넘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를 보고 사태를 보자니 정말로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네요.
여가부는 다른 집단과 다르게 왜 항상 입방아에 오르면서 폐지운동이 벌여지는게 알 것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