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독입니다.
주말이라 안부도 궁금하고 해서...구미로 전화를 했습니다.
간만에 전화를 하는거라 무척이나 반가워 할줄 알았더니먼...
마눌신님이 대뜸.
어제 택배가 왔는데...
세상에 무슨 키보드가 40만원이나 하냐고? 제정신이냐면서...
지금 갖고있는거 죄다 그런가격이냐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순간...세상이 하얗게 보이면서...이제 사망이다 싶었습니다.
그러나...결혼13년차의 노하우라고 할까요?
"그거...공구한물건인데...파손되지말라고 40만원으로 써놓은거고...가격은 4만원쯤 될꺼야"
무사히 넘어가긴 했지만...완전히 믿는건지 믿어주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조금의 의혹이라도 있으면 안됩니다. 여자들의 직감은 정말 무섭거든요.
왠지...찜찜하고 해서 결정타를 날려주었습니다.
주말에 지르고 싶은거 200한도에서 지르라고...ㅜㅜ
그럼...OTD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