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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22 08:19
[시사평론가 김종배] 영화 아닌 실제 '스타워즈' 발생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진짜 ‘스타워즈’
지난해 11월에 서울 교대역 인근 주점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는 예비역 장군, 피해자는 현역 장군이었습니다. 이 폭생사건은 현역 장군의 옷이 찢기고 주변이 아수라장이 될 정도로 심했습니다. 경찰은 물론 국방부 인사 담당 고위 간부와 기무사 소속 장성까지 현장으로 달려왔지만 사건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전 정권 부역 장교 리스트’ 때문에 빚어진 폭행사건이었습니다. 지난해 9~10월에 군내에 폭행사건 피해자인 장군이 병풍사건 당사자인 김대업 씨를 옹호했다며 김대중 정권 시절 요직을 맡았던 예비역 장군과 몇몇 현역 장교들 이름이 나열된 보고서를 육군 참모총장과 국방부 인사 담당 책임자, 기무사령관 등에게 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피해자인 현역 장군으로부터 명단을 건네받은 황의돈 당시 육군 참모총장이 기무부대 등에 알아보라고 지시해 이들을 찾아가 사실조회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관련 사실을 알게 된 예비역 장군이 “왜 말도 되지 않는 얘기를 퍼뜨리냐”며 현역 장군을 불러 혼을 내다가 주먹을 휘두른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현역 장군은 “그런 리스트가 정말로 존재하는지, 어찌된 일인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군 안팎에선 작성자가 누구이건 ‘살생부’는 존재했다는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전 정권 관련 장교로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세 장군이 있는데 이들은 동기생들 가운데 선두그룹이었다가 나중에 진급심사에서 떨어졌고, 폭행사건 뒤인 지난해 연말에야 막차로 별을 달았으며, 리스트에 ‘김대업 엄호세력’으로 명시된 인사로 알려진 모 대령은 진급에서 누락됐기 때문입니다. <기사 보기> 
진짜 ‘스타워즈’가 발생했네.

3색신호등과 강만수
3색신호등이 도입된 배경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있다고 합니다. 국가경쟁력강화위가 2009년 2월 각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에 경쟁력 강화 과제를 발제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경찰이 두 달 뒤인 4월에 3색 신호등을 비롯해 공휴일 도심주차 허용, 비보호 좌회전 확대, 야간 점멸신호 운영 등의 과제를 발제했습니다. 이후 해외 시찰, 연구용역 발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 등 신호등 개편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당시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강만수 현 산은금융지주 회장이었고, 당시 경찰청장은 강희락 씨였습니다. <기사 보기>
강만수, 이 정권 실세죠?

‘사고다운 사고’가 뭔가요? 
4대강 사업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진 것과 관련해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살인적인 공사 진척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사고다운 사고는 몇 건 없고, 대부분 본인 실수에 의한 교통사고나 익사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현장 사고가 공사를) 서두르기 때문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야간작업을 해서 사고가 난 것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산하 각 지방 고용노동청이 지난해 1월 이후 2일까지 발생한 사망사고 14건을 처리한 결과, 원인 조사가 끝난 7건 중 6건에서 시공업체들이 추락방지 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달 22일 숨진 김모 씨는 밤에 350톤급 준설선을 타고 이물질 제거작업을 하다 강으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기사 보기> 
다른 거 다 떠나서 ‘사고다운 사고’가 뭔지 말 좀 해보라. 경위가 뭐든 사람이 죽었는데….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게 아니라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뒤 공정거래법 처리 문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요. 정 수석과 최 회장이 만난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동석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됐습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어제 “정 수석과 최 회장이 함께 한 술자리에 이재용 삼성 사장이 동석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사실이냐”며 “사실이라면 이유가 무엇인지, 술값을 누가 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수석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고, 삼성 측은 “이 사장의 개인적인 만남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가 알지 못하고 알아보기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기사 보기>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게 아니라 사실을 밝힐 의무가 있습니다. 청와대 수석이 재벌3세들과 어울린 게 사실이라면.

아이폰 ‘아이고’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두 명이 아이폰과 3G통신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에서 숨겨진 비밀 파일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파일에는 사용자가 지난 10개월 동안 이동한 장소의 위도와 경도가 1초 단위로 저장돼 있다네요. 이 파일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저장돼 해커가 의도를 갖고 접근하면 그대로 유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사 보기> 
이 소식을 들은 일성은… ‘아이고’.

천만다행
소말리아 해적이 어제 새벽 5시 15분경에 인도양을 항해 중이던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인 한진텐진호 납치를 시도했으나 선원들이 선내 긴급 피난처로 대피해 무위로 끝났습니다. 해적의 1,2차 총기 공격을 받자 엔진 정지 후 선원 전원이 피난처로 피신 ; 현장에 도착한 청해부대가 수색한 결과 선내에서 해적의 것으로 추정되는 AK소총 실탄 3발과 다수의 맨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이 타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천만다행. 한데 긴급피난처 설치한 배가 얼마나 되지?

나사 빠진 현대중공업
고리원전 1호기 가동중단의 원인이 됐던 전원공급 차단기 스프링의 장력 부족을 현대중공업이 2년 전에 일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 문제가 된 차단기와 같은 4000A 규격 차단기의 스프링 굵기를 1.24에서 1.4mm로 더 굵게 설계변경했으나 이 사실을 한국수력원자력에 알리거나 결함이 발견된 스프링을 교체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보기> 
현대중공업도 부실. 나사가 빠졌어요.

부수고 짓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16개 시도교육청 시설담당자 회의를 열어 담장이 없는 학교에 투명 울타리를 설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교 내 성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한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요구는 지난 10년간의 사업을 뒤집는 것입니다. 지자체는 지난 10년간 학교 공원화 사업을 벌이면서 담장을 허물었습니다. 전국의 담장 없는 학교는 1909개에 달합니다. 교과부가 설치하도록 한 투명 울타리 높이는 1.8m로 설치 비용은 학교당 3000만~4000만원입니다. 하지만 교과부는 별도의 예산 지원을 않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알아서 부담하라고 했습니다. <기사 보기> 
부수고 짓고…. 이들 소꿉놀이도 아니고.

웬일인가 했더니
한미 양국이 ‘무인자동 출입국심사대 상호이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국내에서 사전 승인심사를 받고 지문 등의 바이오 정보를 제공할 경우 미국 공항에서 곧장 입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기사 보기>
웬일인가 했더니 바이오 정보 내놓으라네.

법정에서 고개 들 수 있을까
서울고등법원 소속 모 판사가 어제 오전 8시 30분경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교대역으로 가는 전동차 안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지하철수사대가 출동했는데 이 판사는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다 추궁이 계속되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서울고법에 관련 사실을 공식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사 보기>
법정에서 고개 들 수 있을까?

양심에 검은털 난 사람들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중앙회 사무총장 이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200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장학금 명목으로 23억여원을 기부 받아 이중 7700여만원을 자녀 결혼비용이나 친인척 경조사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 ‘무한도전’으로부터 3억 300만원을 기부 받아 142명의 학생에게 150만~4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 뒤 58명에게서 75만~300만원씩을 돌려받아 주식투자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양심에 검은털 난 사람들.

해외토픽감인데
노태우 씨가 지난 18일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는데요. 병원측이 검진을 한 결과 기관지에 한의원에서 쓰는 침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병원은 아직 침을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보기> 
해외토픽에서 많이 보던 뉴스인데, 등장인물이….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4-22 08:47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04-22 09:06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4-22 09:21
 
잘 봤습니다.
다아쿠 [Lv: 129 / 명성: 659 / 전투력: 1667] 11-04-22 09:31
 
항상 감사드립니다.
고고위시스피놀자 [Lv: 152 / 명성: 624 / 전투력: 5586] 11-04-22 09:50
 
아... 노태우를 보내기 위해 한의사가 한몸 희생하신 건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4-22 10:24
 
감사합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4-22 13:24
 
잘 봤습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4-22 13:30
 
진짜 스타워즈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4-22 13:53
 
아놔...진짜 스타워즈...빵터졌습니다 ㅋㅋㅋ

오늘도 감사합니다!
LifeGuard [Lv: 8 / 명성: 725 / 전투력: 993] 11-04-22 14:38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4-22 17:01
 
아 노태우... 그 한의사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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