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몇년전에 직장 생활에 바빠서 은행으로 온라인 입금을 해본 적이 별로 없을 때입니다.
자그마한 팜플렛 대금으로 1000원을 은행을 통해서 입금했더니 수수료 1300원...
너무 놀랬습니다. 은행 직원이 미안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제 아침 일찍 너트 100개를 700원에 온라인으로 구입했습니다.
부가세 10% 별도여서 총 770원. 그런데 배송비가 2500원이랍니다.
배송비라는 배꼽이 배에 비해서는 너무 크지만,
그래도 다음날인 목요일에는 배송받을수 있을 것이니 목요일 오후에는 조립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주말에 전문상가에 가서 사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결제했습니다.
발송했다는 연락도 깔끔하게 오네요.
그런데.... 어제 같은 시각에 다른 곳에서 주문한, 너트보다는 가격이 되는 볼트 (역시 100개)는...
아직 발송하지 않았네요. 전화해서 문의하니, 자기네는 주문받으면 다음날 발송이 원칙이랍니다.
이런... 된.... 장....
그냥 주말에 전문상가 갈 것을...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는 생각이 갑자기 다시 듭니다.
너트만 오면 뭐하면서 놀까 ...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금같은 주말에 발품파는 수고와 시간을 고려했을때
개인적으로 배꼽이 크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
그만큼 조립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