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해 왔던 생각인데 게시판에 밝힌 적은 없어 오늘 잠시 짬내서 자게에 끄적여 봅니다... 천성이 응삼님처럼 글을 간단하고 재밌게 못쓰는지라 대충 흘겨 봐주세요.
가끔 공구 끝나고 공구품 장터에 내 놓으시면서 저에게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는거 관련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죄송해 하실거 없습니다.... 제가 삽질해서 들여오고 때로는 금전적 출혈까지 감내하면서 끝낸 공구긴 하지만 이곳 장터에서 파는 것은 제게 죄송해하실 이유 조금도 없습니다.
사실 공구 신청을 받으면서 그냥 100셋만 신청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수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더 힘들어지니까요. 뭐 가격은 비싸겠지만 그만큼 레어가 되겠죠.
하지만 전 제가 공구한 키캡이 '레어'가 되는거보다 많이들 쓰시거나 쟁여 놓으셨다가 새로 들어오는 횐님에게도 좀 풀리고 이곳 커뮤니티 내에서 좀 잘 순환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구가 끝나면 늘 제가 공구한 키캡을 찾으시는 신규 횐님분들이 있는데 제가 그 수량을 다 미리 사서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니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공구 참여하신 횐님분들이 어떤 목적에서든 보유하셨다가 필요 없다 느껴지시면 이곳 장터에서 팔아주시기만 하면 전 아무 불만 없습니다. 물론 저에게 조르기 신공으로 쿨매를 가져가셨는데 그걸 판다면 그건 좀 섭하죠.
하지만 공구품은 제가 책정한 가격으로 저에게 돈을 지불하시고 당당히 사신 거니 파시는 것도 제게 미안한 마음 가지지 않고 파셔도 됩니다. 그래도 뭔가 걸리시면 열심히 활동해 주시는 새로운 회원분들에게 좀 더 많이 돌아갔으면 하는 제 맘을 분양글에 담아주세요. 예를 들어 장터에 꾸준히 구입글 올리시는 분이나 몽키님/별의노래님처럼 혜성처럼 등장한 새로운 횐님들... 그 분들에게 우선권을 드리는 걸루 담아주세요.
그러나 그건 제 생각이고 횐님들이 동의하지 않으시면 편하신대로 분양하셔도 아무런 상관 없습니다. 이상 적어 놓고 나니 올리기 급 부끄러워지는 글 올리고 후다닥 도망갑니다.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