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낚이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옆동네 장터에서 일괄택배라는 풀하우스 패를 쫙 폈는데.. 일괄직거래라는 스트레이트플러쉬패에
당해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ㅜㅜ 그냥 주저리주저리 넋두리하려고 글을 적네요 ^^ ㅎㅎ
지금까지 30평생?? 살아오면서 컴퓨터에 관심도 많고 주변기기에 관심이 많아
지인들 컴조립도 해주고.. 가끔 출장 as도 댕기면서~ 살았죠.. 그러나.. 언제나 제 모니터앞의 자리엔
싸구려 멤브레인 키보드뿐.. 도대체 키보드 비싼거 쓰는 사람들을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돈이면
컴업글하고말지..란 생각에 지인들 컴조립 해주면서도 언제나 다나와 인기순위 상위의 멤브로만 조립해
주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한달전!!! 사무실의 동료직원이 이상하게 생긴 키보드를 가져다 쓰더군요.. 길이는
일반키보다보다 반뼘정도 짧고 오른쪽 키패드가 없는.. 타자를 치면 시끄러운 소리도 나고..(마제 갈축)
기계식 키보드라고 들어는 봤길래 한번 쳐봤습니다.. 한글타자연습으로 한 5분 만졌나?
치는 느낌은 분명 새로왔지만 뭐 그다지 좋진 않다군요..
'흠.. 뭐야 기계식키보드 별거 아니잖아?'.. 속으로 생각하고 제 자리에 와서 키보드를 누르는순간...
!!!헉!!! 뭐지 이 느낌은... 마치 씹다만 껌을 책상밑에 붙혀둔후 3일뒤에 그 껌을 만지는 느낌이 납니다..
분명 5분전에 만졌을땐 이느낌이 아니었는데!!! 분명 내 키보드가 맞는데!!! 도처히 저질스러운 감촉때문에
키보드를 칠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틀뒤... 200r 텐키에 와이즈키캡 씌운 키보드가 제 책상위에 놓여졌고..............
다시 이틀뒤... 체리 11900 흑축이 옆에 놓여지고.... 다시 일주일뒤... 포커x가 왔습니다...
내일이면.. 200r텐키 화이트무각이 오겠네요..
오늘은 장터에서 줄은 잘섰는데..4100은 일괄에.. 키캡및 키보드는 일괄택배라는 회심의 일격을 내봤지만..
일괄직거래에 졌습니다..
잘된거겠죠??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