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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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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19 01:31
뭐야..기계식키보드 별거 아니잖아?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청아사랑
조회 : 456  

...제목에 낚이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옆동네 장터에서 일괄택배라는 풀하우스 패를 쫙 폈는데.. 일괄직거래라는 스트레이트플러쉬패에


당해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ㅜㅜ 그냥 주저리주저리 넋두리하려고 글을 적네요 ^^ ㅎㅎ


지금까지 30평생?? 살아오면서 컴퓨터에 관심도 많고 주변기기에 관심이 많아


지인들 컴조립도 해주고.. 가끔 출장 as도 댕기면서~ 살았죠.. 그러나.. 언제나 제 모니터앞의 자리엔


싸구려 멤브레인 키보드뿐.. 도대체 키보드 비싼거 쓰는 사람들을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돈이면


컴업글하고말지..란 생각에 지인들 컴조립 해주면서도 언제나 다나와 인기순위 상위의 멤브로만 조립해


주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한달전!!! 사무실의 동료직원이 이상하게 생긴 키보드를 가져다 쓰더군요.. 길이는


일반키보다보다 반뼘정도 짧고 오른쪽 키패드가 없는.. 타자를 치면 시끄러운 소리도 나고..(마제 갈축)


기계식 키보드라고 들어는 봤길래 한번 쳐봤습니다.. 한글타자연습으로 한 5분 만졌나?


치는 느낌은 분명 새로왔지만 뭐 그다지 좋진 않다군요..


'흠.. 뭐야 기계식키보드 별거 아니잖아?'.. 속으로 생각하고 제 자리에 와서 키보드를 누르는순간...



!!!헉!!!  뭐지 이 느낌은... 마치 씹다만 껌을 책상밑에 붙혀둔후 3일뒤에 그 껌을 만지는 느낌이 납니다..


분명 5분전에 만졌을땐 이느낌이 아니었는데!!! 분명 내 키보드가 맞는데!!! 도처히 저질스러운 감촉때문에


키보드를 칠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틀뒤... 200r 텐키에 와이즈키캡 씌운 키보드가 제 책상위에 놓여졌고..............


다시 이틀뒤... 체리 11900 흑축이 옆에 놓여지고.... 다시 일주일뒤... 포커x가 왔습니다...


내일이면.. 200r텐키 화이트무각이 오겠네요..



오늘은 장터에서 줄은 잘섰는데..4100은 일괄에.. 키캡및 키보드는 일괄택배라는 회심의 일격을 내봤지만..


일괄직거래에 졌습니다..



잘된거겠죠??



흠..




은미아빠 [Lv: 59 / 명성: 698 / 전투력: 1276] 11-04-19 01:35
 
어서오세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4-19 01:41
 
키보드는 와인과 같습니다. 벌컥벌컥 들이키시는 것 보다 천천히 음미하시면서 즐기시는겁니다. ^^
정통 명기들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에 손에 가장 맞는 키보드가 더 좋을때도 있구요.
그러다가도 몇 안되는 레어품들을 만져라도 보시면 잊지 못하는 그런 취미죠.
쟁여놓고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고, 가끔의 타건으로 냄새만으로도 취할 수 있는 흥겨움도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2)
keis [Lv: 10 / 명성: 614 / 전투력: 531] 11-04-19 01:54
 
크흐흐흑...
저도 정신차려보니 거대한 모델M 6개가 제 눈앞에 있었습니다ㅋ
SIMBA™ [Lv: 2 / 명성: 654 / 전투력: 648] 11-04-19 01:58
 
천천히 가는것도 나쁜 길은 아닌 듯 합니다 ㅎㅎ
씨엘로 [Lv: 2 / 명성: 615 / 전투력: 188] 11-04-19 02:36
 
ㅎㅎㅎ..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
이제 컴터 업글같은건. .. 생각도 안들고 ;;
그냥 저냥 무조건 키보드만 보게 되네여 ㅎㅎ
작안의샤나 [Lv: 195 / 명성: 633 / 전투력: 6456] 11-04-19 02:41
 
저도 그랬다는 어찌하다 키보드까지 왔는데 키보드에 빠지고나선 컴터부품은 그냥 아웃이네요 오로지 키보드만

눈에 들어오고 ㄷㄷㄷ
임세실 [Lv: 3 / 명성: 694 / 전투력: 99] 11-04-19 02:44
 
ㅎㅎㅎ 단 5분만에 나락의 길을
바람난말 [Lv: 3 / 명성: 633 / 전투력: 189] 11-04-19 03:01
 
씹다만 껌이 된 멤브가 불쌍해지네요 ㅋㅋ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4-19 03:52
 
너무 빨리 바꾸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사실 키보드의 진면목을 알려면 최소 한달은 쳐봐야 한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게다가 묵혀놓고 다시 치는 그 느낌이 다르고 세월이 흘러 자연윤활될때의 키감 또한 다르지요. 너무 빨리 바꾸는것보다 천천히 키감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4-19 04:16
 
허헙....ㅎ 빠져드신거군요..

저도 사실 초보인지라 손끝의 감이 즈질이긴하지만...

확실히 맛들리니...감당히 안되네요 ㅠㅋ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4-19 05:40
 
지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그나저나 4100은 정말 좋아요.. 느낌이...으흐흐흐흐흐흐흐...
지금 발판 이라는...ㅜ.ㅜ;;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1-04-19 06:41
 
그렇죠. 기계식 별거 안니지만, 손꼬락이 문제입니다.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4-19 08:09
 
지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키드 [Lv: 53 / 명성: 637 / 전투력: 2828] 11-04-19 08:28
 
현장에 있었습니다. 심심한 위로에말씀을....^^
나무 [Lv: 1318 / 명성: 626 / 전투력: 7030] 11-04-19 09:38
 
헙. ㅎㅎㅎ
헬게이트를 넘어서는 순간 이셨군요 ㅎㅎㅎ
환영합니다 ^^
추추 [Lv: 125 / 명성: 617 / 전투력: 2127] 11-04-19 10:01
 
지금 저도 일괄직 신공을 펼쳤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ㅎ
ㅜㅜ
슈슈™ [Lv: 91 / 명성: 722 / 전투력: 4427] 11-04-19 10:02
 
다들 그렇게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ㅋㅋ
저 역시 그중에 한명..반갑습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4-19 10:02
 
천천히..천천히...
울림소리 [Lv: 14 / 명성: 699 / 전투력: 495] 11-04-19 10:03
 
ㅋㅋㅋ 아주 극적인 발전이십니다. 성장속도가 탁월하시네요.
마니아™ [Lv: 146 / 명성: 672 / 전투력: 6946] 11-04-19 10:48
 
ㅎ 글쎄 뭐 ...... 음

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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