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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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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17 16:34
바람쐬고 왔습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시준아빠
조회 : 456  

더치트 대기하느라 금요일에 업무 빵구난 것 메우기 위해서 일요일에 출근했습니다.... 만

늦게 나와서 계속 놀고만 있네요. 실내에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어제는 마님과 바람이나 쐬고 오자고 미리 예정했던 날인데,

너무 늦게 일어나고 빈둥대다가 오후 3시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너무 늦으니 갈만한 곳이 없네요.

덜 붐빌것으로 예상되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목적지는 정하지 않고 그냥 나왔습니다.

 

길이 막히기 시작할때쯤 서평택으로 빠져서, 평택에 있는 아직 가보지 못한 유명한 냉면집으로 갔습니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나서면 즉흥적으로 정할 수 있는 이런 점이 장점입니다.

 

좋아하는 평양식 물냉면을 먹기는했는데....너무 짭니다. 이런 짠 냉면은 처음이네요.

짜지 않다고 해도 육수맛이 영 이네요. 기대했던 마님의 얼굴도 별로고..

그래도, 기대하지 않았던 녹두전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집인 본점과 다른 곳들에도 있는 체인점은 다시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역시 맛집은 직접 가봐야지 남의 말은 믿을 수가 없다니까...

애휴... 그냥 바람 더 쐬고 오다가 집 근방에 있는 잘하는 냉면집으로 그냥 갈껄...

예... 맛집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군요.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하겠습니다.

 

다행히 그 냉면집 근방에 있는 커피집에서의 커피는 참 맛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마님과 오붓하게 데이트하고, 좀 멀리 드라이브하고,

나름 알찬 토요일이었습니다.

 

* 입맛 잡친 냉면때문에, 제대로 된 평양냉면에 회가 동합니다.

몇년 전에는 회사 동료와 함께 점심시간에 회사 근방에 있는 강남권의 유명한 평양 냉면집에

거의 대부분 가본 적 있습니다. 다시 한번 더 그래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CowgirlED [Lv: 66 / 명성: 695 / 전투력: 2464] 11-04-17 16:51
 
널리 알려진 곳보다는 자신만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좋더군요.
방송타고 사람 끓는 곳은 서비스도 개판, 맛도 점점 개판化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4-17 17:20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냉면집이어서 사실 기대가 큰 면도 있었는데,
맛집은 자기가 찾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쟌니 [Lv: 5 / 명성: 653 / 전투력: 229] 11-04-17 16:52
 
오늘 밖에 잠시 나가봤는데 땀이나던데, 이 글을 읽으니 냉면이 급 땡기네요 ㅠㅠ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4-17 17:20
 
집 근방에 있는 냉면집 찾아가 보시죠.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4-17 16:54
 
걍 쫑내고 내방으로 오세요 ㅎㅎ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4-17 17:21
 
바로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재미있게 노세요. 초대 고맙습니다.
키드 [Lv: 53 / 명성: 637 / 전투력: 2828] 11-04-17 17:48
 
저도 식구들과 월드컵공원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좀 불어서 금새들어왔지만..
잔디밭에서 뛰어놀며 모처럼 잼있었습니다. ^^
noir7roi [Lv: 140 / 명성: 679 / 전투력: 3726] 11-04-17 17:48
 
저도 그저께 장례식땜시 양산갔다 올라오면서 즉흥적으로 포항으로 가 물회한그릇 뚝딱하고 올라왔습니다.ㅎ
그런데 저는 너무 즉흥적인게 문제라서.ㅋㅋ
바람난말 [Lv: 3 / 명성: 633 / 전투력: 189] 11-04-17 17:58
 
멀리까지 소문난집 찾아갔는데 실망스런 기분 동감합니다 ㅋ 우리동네 뭐가 더 맛나겠다 항상 중얼중얼 ㅋ
저도 오늘 비슷한 경험을 했네요 ㅋ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4-17 18:17
 
몇년전에 당시 고2인가 고3이던 큰 놈 시준이 학원까지 빼먹게 하고는
맛있다고 소문난 대전의 칼국수집에 식구 전부 다 간 적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많던데, 맛은 그다지.. 왜 왔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면 반죽하는 옆으로는 화장실 입구...지저분하기까지...

휴일 저녁에 고속도로 막히는 것으로 인해서 10여 시간 걸려서 갔다왔습니다.
그 이후로는 멀리 있는 맛집 가는 것은 저절로 피하게 되더군요.

지금까지 먹어본 칼국수 집 중에서 집 근방에 있는 칼국수 집이 1, 2위 합니다.
멀리갈 필요가 없더군요. (다만,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4-17 19:57
 
오..알차게 보내셨군요..

저도 여친이랑 하조대 다녀왔는데...바닷바람 시원한게 좋더라구요..ㅋㅋㅋ
알짱이 [Lv: 0 / 명성: 612 / 전투력: 5] 11-04-17 20:05
 
저두점..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4-17 20:13
 
ㅎㅎ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저희는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을 했는데.....매일 출근길에 다니면서도

이렇게 벚꽃이 이쁘게 펴있는줄도 몰랐네요 ㅎ
올드보이 [Lv: 29 / 명성: 711 / 전투력: 1380] 11-04-17 20:59
 
부럽습니다.^^;
무늬 [Lv: 56 / 명성: 625 / 전투력: 3022] 11-04-17 21:10
 
저도 은근히 다른 동네 사람들은 내 동네에 맛집 찾으러 오고
난 집 앞에 맛집 두고 다른 동네 찾아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ㅎㅎ

시준아빠님 첫 커스텀이 될 뻔했던 더치트에 대한 아쉬움은 털어버리시고
다음 기회에 꼭 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4-18 08:28
 
평택의 냉면집이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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