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bsite is a clone of OTD.KR - it only exists to maintain the historical information that OTD once housed, and to act as a monument to this incredible, passionate community. Nothing presented here is the original work of kbdarchive.org

❤️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Community(커뮤니티)
  • Otd Info(소식&정보)
  • Forum(포럼)
  • Tip & Tech(팁&테크)
  • Diary(다이어리)

Freeboard 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이미지 파일은 Album 게시판을, 자료는 PDS 게시판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일 : 11-04-14 17:26
모기채가 추천하는 시 한편 4월 14일 목요일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모기채
조회 : 456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덕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에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공백을 둔 이유는....

제 나름대로 생각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함 입니다.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4-14 17:31
 
처음으로 아는 시가 등장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4-14 17:50
 
옛날 생각이 나네요..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4-14 19:04
 
오늘도 감사합니다~
알짱이 [Lv: 0 / 명성: 612 / 전투력: 5] 11-04-14 19:53
 
흑.. 각성해야겠군요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4-14 21:35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4-14 22:05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04-14 22:38
 
ㅜ.ㅜ;;;;;
 


SIDE MENU

Otd Wiki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Otd
Lotto
누적 포인트 1,799 p
Otd Chat 강냉이 Beta !
Otd
Hands
왼쪽메뉴 숨기기
왼쪽메뉴 펼치기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