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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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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13 03:33
덮어놓고 웹서핑하다간..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빨간부엉이
조회 : 456  

덮어놓고 아무 사이트나 들락거리다간 갑작스레 닥치는 지름신때문에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지난해 읽었던 정이현 작가의 [너는 모른다] 를 보다 보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으로 알려진 비탈리의 샤콘느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거기에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야샤 하이페츠의 샤콘느 연주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헌데 작가는 작중 인물의 생각을 빌어 오히스트라흐의 샤콘느를 들어보라고 얘기합니다.

2인자 취급을 받았던 이의 연주..

 

저는 그 글을 보고 두 연주자의 음반을 사서 들어보고자 했으나 둘 다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선 구할 수 없었습니다.

하여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 퇴근하는 차에서 지직거리는 제 mp3의 라디오로 방송을 듣다가 이름 모를 연주자의 연주로 비탈리의 샤콘느를 들었습니다.

10여년전 사라장의 앨범을 가지고 들었던 때는 저는 너무 어렸는지 슬프지도 그 곡이 기억에 남아있지도 않았는데..

그 뒤로 험난한 세파에 닳고 닳으며, 드디어 그 음악이 슬픔과 회한의 정서로 다가오기 시작했나봅니다.

라디오의 잡음 섞인 샤콘느는 그렇게 아름다웠습니다.

 

어제 새벽 음반들을 찾아보다가 하이페츠의 박스셋이 수입되어 있는걸 봤습니다.

http://music.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697700052x

이런 방대한 양의 박스셋을 사면 사실 제대로 감상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망설여집니다만..

20세기 바이올린의 신으로 불리우는 인물의 연주를 집대성한 음반..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번달은 불가능하고 다음달 급여를 타면 저 박스셋을 지르고 있지 않을지 심히 걱정이됩니다.

오히스트라흐의 음반은 찾아보지 말아야겠습니다.

덮어놓고 찾아보다 거지꼴을 못면하겠네요.

 

새벽에 잡설이었습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4-13 04:49
 
클래식은 거의 들어본 것이 없는데, 학교에서 시간때우려고 들어갔던 음악감상실에서 처음 들었던
하이페츠의 샤콘느... 처음 들었음에도 인상깊어서 당시 LP를 구하려고 했는데 구할 방법이 없더군요.
(지구 레코드에서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찾다가 하이페츠의 샤콘느가 국내에서 10여년전에 CD로 발매되었는데,
그때에 사놓은 것이 몇번 이사하면서 어디론가 없어진 것 같아요. 아깝습니다.

3-4명 정도의 샤콘느 연주를 들었는데,
처음 접했던 것이어서 그런지 하이페츠 연주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지금 유튜브를 통해서 사라장의 샤콘드 듣고 있는데 좋네요.
다른 연주자의 샤콘느도 찾아봐서 들어야 하겠습니다.
(찾는 김에 하이페츠 연주도 다시 듣습니다)

새벽의 답설이었습니다.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1-04-13 05:01
 
시준아빠님의 좋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클래식에는 사실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아직 들을 나이가 되지도 않았다고 생각하구요.
좀 더 나이들어서 들어도 좋지 않은가..
그 전에는 좀 더 과격한(?) 음악을 들어두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클래식은 외면하고 사는 편입니다.

거기다 편식도 심해서 소품 위주의 음반들은 좋아하지만 교향곡이나 성악쪽은 싫어합니다. (아마 아는 만큼 들린다고 지식이 없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서 들었던 클래식 음반이라고 해봐야 50여장 정도나 될까.. 그나마도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구요.

일전에 찌니님과 을지로에서 술먹고 헤어진후에 지하철역 음악사에서 첼로 연주 음반을 하나 샀는데..
오늘은 퇴근해서 그 음반이나 다시 들어야겠습니다..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1-04-13 07:17
 
덕분에 아침부터 좋은 바이올린 음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오히스트라흐가 2인자 취급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요~ ㅎㅎㅎ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4-13 07:30
 
음...좋은거군요. 참고하겠습니다. ^^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4-13 08:06
 
좋군요. ^^
샤콘은... 바하의 무반주 파르티타 2번을 전 좋아합니다.
첼로는 개인적으로는 Jacqueline du Pre - Elgar cello concerto 추천해 봅니다.
영국이라 그런지, 고등학교 때 학교 음악시간에 틀어준 이 연주를 듣고 잠시 멍해진 기억이 있어서
오래 간직하며 듣게 되네요. 저도 클래식과 그리 친하진 않지만, 환경상 음악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은 곳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접하고 듣게되곤 합니다.
비탈리의 샤콘, 잘 들었습니다.
영국서 구입할 수 있는, 원하시는 음반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4-13 08:42
 
저는 클래식을 잘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피아노 소나타 입니다..
마니아™ [Lv: 146 / 명성: 672 / 전투력: 6946] 11-04-13 09:05
 
흠.. 음악이란 정말 좋지요

아침에 여유있게 몇곡정도 듣는게 건강에도 좋더군요 ㅎ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4-13 12:56
 
캬....음반에 대한 뽐뿌는 아직도 심한 편입니다 ㅠ

20살때부터 꾸준히 모아온 CD인지라......역시 지름신을 안당하려면 눈과 귀를 닫는수밖에..ㅠ
알짱이 [Lv: 0 / 명성: 612 / 전투력: 5] 11-04-17 01:11
 
흐흐.. 음악은 마음을 정화시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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