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잡 멤브레인이 하나 있습니다. 기종도 듣보잡에(뒷면에 2389120 란 숫자만 써있습니다.) 제조사까지 불명인 희한한 녀석입니다.
얼마나 웃기냐면요 키보드 이름조차 없어요.
근데 그녀석 키감은 매우 끝내줍니다. 사실 기계식에 비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
자연윤활 엄청 잘된 4100이 그런 느낌일까요?
부들부들하고 키캡이 촉촉한 느낌이 들어 매우 훌륭한 키감을 만들어 냅니다.
문제는 그게 도서관에 달려있다는거에요. 엊그제 한번 새키보드 드릴테니까 저거 저 주세요, 했더니
거기 알바가 저를보고 약간 미친사람 취급을 하대요... 흐엏엏어헝헝....
그게 너무 탐나서 며칠째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알바누나한테 잘보여서 가져오고싶어용............
생각해 보니까 그건 키보드의 위력이라기 보단 자연윤활의 마력인것 같습니다.
별볼일 없는 키보드도 끝내주게 만들어 주는 자연윤활의 마력........
으음..........
정작 저는 키보드 하나로 자연윤활 될 때 까지 써본 적이 음습니다..
혹시 아이오매니아 가셔서 해피해킹 타건해 보셨나요? 아마 비슷한 느낌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