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온다며?
강원도 대기에서 방사성 제논이 극미량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양은 0.878베크렐로 자연방사선 준위의 약 2만 3000분의 1 수준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일부가 캄차카 반도로 이동한 뒤 북극지방을 돌아 시베리아를 거쳐 남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주 1회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실시하던 방사능 분석을 매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기사 보기>
안 온다며? 절대 안 온다며?
없다며?
구제역 침출수가 지하수를 오염시킨 첫 사례가 공개됐습니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이천시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천시 백사면의 한 돼지 매몰지 주변 비닐하우스와 가정집 등 4곳의 지하수에서 단백질이나 아미노산 같은 ‘가축사체 유래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기사 보기>
없다며? 한 군데도 없다며?
박근혜가 뭐라 할까?
여권 핵심관계자가 어제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국토해양부 입지평가위원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여해야 하는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공항 건설 방안이 모두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쪽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도 “현재까지 의견을 들어 본 결과 두 후보지 모두 경제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지평가위는 당초 30일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평가 작업이 늦어지면서 발표가 하루 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사 보기>
영남이 들끓을 건 불을 보듯 뻔하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국가대사보다 지역대사
동남권 신공항에 이어 군산공항 국제선 유치를 둘러싸고 전북과 광주전남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총리실이 지난 16일 ‘새만금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새만금을 국제도시로 만들고 글로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고 향후 수요 증가에 맞춰 공항 확장을 검토한다고 밝히자 갈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는 23일 ‘무안공항 활성화를 저해하는 군산공항 국제성 취항 반대 공동건의문’을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보내 “무안공항에서 불과 100km도 안 되는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허용하면 군산공항과 무안공항이 함께 침체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정헌율 전북 행정부지사가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무안공항은 건설 당시부터 적자가 예견됐으며,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는 지향점 자체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도 갈라졌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이 24일 반대 성명을 발표하자 다음날 민주당 전북도당이 반박했습니다. <기사 보기>
정치인에겐 국가대사보다 지역대사가 우선.
이순신 장군은?
현충사의 금송을 놓고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0년 12월 6일 현충사 본전 앞에 심은 금송이 ‘왜색 수종’이라며 ‘문화재 제자리찾기 운동’ 사무총장인 혜문 스님이 현충사 밖으로 이전해 달라는 진정을 낸 바 있는데요. 하지만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존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화재청은 ‘외래 수종이 맞지만 박 전 대통령이 헌수한 기념식수목으로서 시대성과 역사성이 있어 존치가 바람직하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이에 혜문 스님이 이 결정을 취소하고 금송을 이전해 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혜문 스님은 “일왕을 상징하는 나무로 알려진 금송은 이미 1997년 조경 정비계획 수립 당시 ‘부적합 수목’으로 분류됐다”며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보기>
이순신 장군은 이 논란을 어떻게 볼까?
언제부터 차명계좌가
기업체 10여곳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일부 기업이 돈세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돈을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기업체 주장처럼 이 돈이 자문료라면 굳이 돈세탁을 할 이유가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다른 얘기지만, 언제부터 차명계좌가 일반명사가 됐지?
여기는 한국입니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지난 18일부터 전국 7개 매장에서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을 모금하면서 ‘이상한’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물건값을 계산하는 계산대에서 고객에게 동의 여부를 물어 1000원씩의 싱금을 계산금액에 포함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를 놓고 ‘반강제’ 모금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코스트코 측은 “고객의 동의를 얻어 기부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강제성을 띤다는 지적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코스트코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에선 계산대에서 상품을 계산하며 1달러씩 성금을 내는 모금 방식이 보편화돼 있습니다. <기사 보기>
여기는 한국입니다.
문제 된 게 언젠데 또?
서울지역 자사고 27곳과 외고 6곳의 2011학년도 사회배려 전형 합격자 2199명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 지원할 수 있는 ‘경제적 대상자’로 합격한 학생이 41.7%으로 전년도의 합격자 비율 86.7%의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비경제적 대상자’로 합격한 비율은 58.2%로 전년도 13.2%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비경제적 대상자’ 합격자 중 다자녀가정 자녀의 비율이 80.3%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 자료를 공개한 최홍이 서울시 교육의원은 “자녀를 셋이나 낳아 기를 수 있는 가정은 경제적으로 넉넉한 경우가 많은데 이들을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인정한 것은 편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다자녀가정 자녀의 비율이 높은 상위 6개 학교는 현대고, 세회여고, 양정고, 휘문고, 세화고, 배재고로 모두 강남 서초 양천구 등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에 있는 학교들입니다. <기사 보기>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문제가 문제 된 게 몇 달 전 일인데 또?
자다가 날벼락 맞은 격
서울의 한 의대에 다니는 학생이 한 때 사기범 누명을 썼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해 12월 오후 3시경 자취방 근처 편의점에 들렀는데 경찰 4명이 다가와 CCTV 사진 한 장을 불쑥 내밀고 “너 맞지?”라고 반말을 하더니 몸수색을 하고 자취방으로 끌고가 샅샅이 뒤졌습니다. 이 학생은 “대체 왜 이러느냐”고 물었으나 경찰은 “네가 더 잘 알지 않느냐”고만 말했습니다. 경찰들은 이 학생을 긴급체포해 수갑 채우고 경찰서로 데려가면서도 계속 반말을 했습니다. 이 학생이 “왜 반말을 쓰느냐”고 항의하자 한 경찰이 “(내가) 나이가 더 많지 않느냐”고 비아냥 댔습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노트북 등을 매물로 올린 뒤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의 범행이 수도권 일대에서 11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 학생을 범인으로 지목한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를 하면서 엉뚱한 사람을 지목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학생은 용의자와 중고 노트북 거래를 했던 한 참고인과 중고노트북 거래를 한 것일 뿐이었습니다. 경찰은 자정 쯤 이 학생을 귀가시키려 했으나 긴급체포 용의자 석방 시 승인을 해줘야 하는 검사와 연락이 안 돼 다음날 아침 8시 30분경에야 풀어줬습니다. 경찰은 나중에 자취방에서 압수한 노트북 등을 돌려주러 찾아왔지만 단 한 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학생이 지난달 화성서부서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하자 수사팀이 지난 26일 찾아와 사과했습니다. <기사 보기>
이런 경우를 자다가 날벼락 맞는다고 하나?
벼룩의 간을 빼먹는 것보다 더 나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가 모 건설업체가 운영하는 장학회의 전 사무국장 장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장씨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수백 차례에 걸쳐 14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장학회 운영비와 장학금 액수를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돈을 빼돌려 강원랜드 카지노와 경마장에서 탕진했다고 합니다. <기사 보기>
벼룩의 간을 빼먹는 사람보다 더 나쁘다.
내가 가입한 곳은 몇 개?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에서 동창회 명부 등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국회의원과 전현직 판검사, 국정원 간부 등 국가기관 직원들의 개인정보는 물론 심지어 국내 유명 특급호텔 투숙객 정보까지 새고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Y대 대학원의 경우 이달 초 일부 대학원생들이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알고 항의했으나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곳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검색 사이트 업체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삭제토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사 보기>
내가 가입한 동문회가 몇 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