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의 김건모. 원칙을 뒤엎어서 많은 지탄을 받았죠.
--> 정치인이 번복하고 공약을 뒤엎을 때는 인터넷이 너무 조용하네요.
마약, 음주운전, 비디오 등 낙인 찍힌 연예인들.
--> 돈받은 정치인, 검사, 변호사, 공무원들 이야기는 한번 신문에 나왔다 들어갑니다.
연예인들이 잘 했다는 것이 아니라 맨날 공인이니 아니니 논란을 일으키는 사이비 공인말고
같은 잣대를 진짜 공인들한테도 들이댔으면 좋겠습니다.
세금감면을 위해 기부하는 연예인들
--> 합법적인 절세방법으로 기부는 많이 활용되고 있고, 서구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부하고 생색내는 연예인들 욕하는 만큼 기부하고 생색내는 국회의원들한테는
별 소리가 없네요.
이거 말고도 많이 있겠지만, 오늘 하루종일 TV에서 나오는 가쉽들..
매번 연예인들이 사고치면 얘들이 진짜 공인이네, 아니네 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요, 연예인들이 하는 일보다 더한 것들을 저지르는 진정한 공인들께서
저지르는 일들은 너무 조용하게 넘어갑니다.
만만한 연예인들한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소위말하는 네티즌 수사대가 저는
김건모보다도 더 찌질해 보입니다. 결국 힘있는 권력자한테는 덤빌 수 없는 힘없는 대중이
자신보다 더 힘없는 연예인에게 자기 힘을 과시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니까요.
얼마전 가카께서 반값 등록금에 대한 공약은 심적 부담을 절반으로 줄여주겠다는 거시
금액을 낮추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건 이리 조용한가요?
왜 일개 가수따위가 뒤집은 룰은 대단하고 국가를 운영하는 룰이 뒤집히는거에는 다들 이리 조용할까요?
저역시 겁많고 용기없는 일인으로 참 마음 아픕니다.
다시 월요일이 다가와서 마음이 꿀꿀해서 이러는건 절대 아닙니다.. ㅡㅡ;
제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스탈이라 ㅠㅠ 반성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