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키보드에 입문한 뒤로 지금도 모든 스위치가 생산이 된다면 과연 어떤 스위치의 키보드가
가장 선호가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체리 흑축, 갈축과 나물밥 리니어와 알프스 녹축, 알프스 핑크축, 버클링 등등 많은 스위치들이
항상 뽀송뽀송한 신품으로 즐겁게 우리를 맞아주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하지만 차라리 많은
키보드가 단종이 되어 선택의 폭이 좀 더 좁은 것이 지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현재 그러한 레어를 구하기 위한 매니아들의 비용 상승이 생각납니다.
과연 어떤 스위치가 가장 좋은 것일까 하는 생각은 많은 분들의 고민이며 저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하우징과 보강판 배열 등의 고민과 같이 늘 즐거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내공이 부족해 포럼의 글이나 리뷰 그리고 키보드매니아의 글을 읽으며 이 스위치는
어떤 느낌일까 저 스위치는 어떤 느낌일까 이 하우징은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좌충우돌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느 고수분께서 말씀하시길 하나의 키보드도 오래 쳐 보아야 하고 그리고 같은 체리 흑축이라도
구형과 신형, 여러가지 변흑 그리고 하우징, 키캡 등등의 여러 변수를 가지고 여러가지 같은 스위치의
키보드를 파면 그 맛을 좀 더 알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조금은 이해가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 사람이 40개의 키보드를 가지고 있거나 바꿈질을 한다고 가정하고 그 사람이 앞으로
40년동안 키보드를 두드릴 경우에 하나의 키보드를 1년씩 사용하는 것인데요,
(otd 회원분들의 경우 많은 분들은 이미 이 가정을 넘어선 분들이 많으시지만 말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호불호가 나누어지고 자신의 선호도가 뚜렷히 보이면 그때는 고민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분은 나물밥을 싫어하시기도 하고 어떤분은 정말 좋아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흑축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어떤분은 갈축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이거 재미있지 않나요?
어느 고수분께서 말씀하신 절대적으로 개인의 손가락만이 판단 할 수 있는 느낌때문에 특정한 몇개에
집중되는 절대진리가 없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스위치를 좋아하시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순정흑축이 짱이에요!!! 손가락에 쫙쫙~ 붙는 느낌이랄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