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세계적’
초등학교 4학년 도덕 교과서에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되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작곡가들이 선정단으로 참여한 세계 아름다운 곡 선정하기 대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리랑을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선정했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건데요. 하지만 이는 인터넷 유언비어라고 합니다. 8년 전에 AP통신 보도라며 인터넷에 유포된 내용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아리랑세계회추진위가 2008년 AP통신 본사에 공문을 보내 확인한 끝에 사실무근으로 결론 난 내용이라는 겁니다. 이 교과서는 2008년 집필돼 2009년 일부 학교에서 사용한 뒤 지난해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됐습니다. 교과서 연구 집필 총책임자인 유병열 서울교대 교수는 “사실 확인과정에서 우리가 실수를 한 것 같다. 최대한 빨리 바로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유언비어가 교과서에 실린 건 ‘세계적’.
잠잠해졌으니
정부가 김숙 1차장과 김남수 3차장을 조만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숙 1차장의 경우 재임기간이 2년이 넘은 만큼 교체해줄 때가 됐다”며 “그는 주요 국가 대사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에 대한 지휘 책임을 특정인에게 묻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계선라인에 있는 김남수 3차장을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김남수 3차장은 지난해 9월에 임명됐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 보기>
이제 잠잠해졌으니 조치 취할 때가 됐지.
종합세트 인사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이상직 호서대 교수를 내정했는데요. 이를 두고 부적절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직 교수가 대구 출신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사조직이던 선진국민연대 출신인 점을 들어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적격 인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 노인복지벤처학과 교수로 대북 통일 정책 자문 업무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정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평통은 국내외에 1만 7800명의 자문위원과 267개의 지역협의회(이중 해외는 35개)를 둔 조직으로 재외국민 참정권이 확대되는 내년 대선에 맞춰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기사 보기>
보은-부적격-포석 인사라. 종합세트군.
선을 그을 게 아니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달 말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현재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와 카터 전 대통령 측이 방북 문제를 협의하는 중입니다. 카터 전 미 대통령의 방북 길에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원로인사들’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방북 추진은 미국 행정부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사 보기>
선을 그을 게 아니라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한반도에 훈풍이 불지.
어디 가서 날리나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이란 단체가 18일 정오경 강원도 철원군 옛 노동당사 인근에서 대북전단을 뿌리려고 했으나 지역 주민 20여명이 나와 강력히 항의해 무산됐습니다. 철원의 한 주민은 “철원군은 북한 땅과 맞닿은 최전방 지역으로 북한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만큼 전단 살포 등 위험을 살 만한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강행할 경우 물리적으로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단체들은 오늘과 내일 대북전단을 살포할 계획인 백령도에서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령도 주민들은 이들이 백령도에 들어오려고 할 경우 주민과 장비를 화물부두에 동원해 화물선의 접안을 막을 계획입니다. <기사 보기>
임진각도, 철원도, 백령도도…. 어디 가서 날리나?
보트피플 형태는 처음?
탈북자 6명이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남자 3명과 여자 3명 등 두 가족이며 이들 중에는 5~7세의 여아도 포함돼 있습니다.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이 3명이 더 있는데 이들은 중국 국적의 동포로 당국은 이들을 추방조치 할 예정입니다. <기사 보기>
보트피플 형태의 입국은 처음 아닌가?
그 인도주의를 자국민에게도
불법조업 단속 중이던 우리 해경에게 해머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던 중국 선원 10명 중 7명이 19일 석방됐습니다. 석방된 선원들 중에는 해머를 휘두르다 총상을 입은 우모 씨도 포함돼 있습니다. 우씨의 경우 총상을 당한 점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기소유예하고 신병을 중국 측에 넘겼다는 겁니다. 선장 동모 씨와 난동을 주도한 선원 리모 씨, 기관장 쑨모 씨 등 3명만 현재 홍성교도소 서산지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기사 보기>
경찰의 인도주의, 자국민에게도 펼쳐봐라.
닷새만에 출두해서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5시경에 서울 청담동의 도로에서 자신의 재규어 승용차를 몰고 학동교차로 쪽으로 달리다 유턴하려고 기다리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사고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차를 버린 채 동승자와 함께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2007년 보복폭행 사건을 부른 당사자입니다. 한화그룹 측은 “단순 접촉사고였는데 김 씨가 과거 사건 때문에 순간 당황애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보기>
닷새 만에 경찰에 출두해 음주운전 여부는 측정도 못했다네요.
이럴수록 더 궁금해
순천향대학교 노모 교수가 지난해 10월 28일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는데요. 이후 연세재단의 한 직원이 ‘한겨레’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 직장이었던 연세대 재단 측과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고, 이 내용은 익명으로 보도됐습니다. 그러자 연세대 재단이 2월 9일 이 직원을 해임했습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 교수를 ‘연세대 재단 이사장 비서’라고 표현해 재단이 노 교수의 사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게 한 점과 노 교수의 장례식장에서 연세대 재단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점 등을 해임 사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직원은 노 교수가 비서였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고인이 사망 직전에 자신에게 했던 말을 단순히 전했을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이럴수록 고인과 연세대 재단과의 관계가 더 궁금해집니다.
노조 접으라는 얘기
대법원 3부가 직권중재 기간 중의 불법 파업으로 15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철도공사가 철도노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69억 9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배상 원금에 이자까지 합하면 노조가 물어내야 하는 돈은 100억원 정도입니다. 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2006년 3월 1일 새벽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중앙노동위가 파업 돌입 4시간 전에 갑자기 직권중재 회부를 결정한 데다 직권중재 제도도 2008년에 폐지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100억원? 아예 노조 활동 접으라는 얘기.
인터넷 여는 건 좋은데
중앙선관위가 정당의 경선제도 개선안을 제시했습니다.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이 공직후보자 선출 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경우 선관위에 경선 관리를 위탁하고 투개표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국가예산에서 지출하도록 하자는 제안입니다. 대신 여야 정당이 같은 날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상대적으로 약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역선택’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선관위는 이밖에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게시판, 대화방 등에 선거운동 정보를 게시하거나 이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안도 제시했습니다.<기사 보기>
인터넷을 여는 건 좋은데 국민 경선은 어떨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