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받아서 차에 설치해 보았습니다. 몇시간 운행을 해 봤는데 나름 만족스럽군요.
그럼 초 간단 잉여 리뷰 하겠습니다.
왼쪽이 '프리 무브 암' 이라고 일종의 확장된 거치대이고 오른쪽의 박스가 Mio GPS Car Kit 입니다. 포장은 신경을 많이쓴 느낌입니다.
요런거나
요런것들 보면 포장에 상당히 공을 들였습니다. 솔직히 처음 개봉하면서 드는 생각은 돈을 포장하는데 다썼나 ... 하는... 암튼 포장에서는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암튼 넥....인가 본데 아주 짧습니다. 구형 플라스틱이 관절역할을 해서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습니다. 빡빡하지 않고 헐렁하지 도 않고 적당한거 같습니다. 중간에 케이블 정리하는 고리도 달려 있더군요.
거대하다 못해 흉몰스럽기까지 한 어댑터...다행히 시거잭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표는 잘 안나는데 시거잭이 좀 나와 있는 차라면 눈에 거슬릴듯...
블루투스 기능이 있습니다.
스피커는 아래쪽에...당연히 아이폰 내장 스피커 보다 우렁찬 소리로 안내음성을 들려주더군요.
그런데 부착하려고 보니까 대쉬보드가 어디 하나 평평한 데가 없더군요. 저는 유리창에 붙이는 것을 몹시 싫어하거든요. 암튼 고심끝에 비교적 평평한 가운데 붙이기로 했습니다.
프리 무브 암의 흡착 부분입니다. 레버를 올리면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면서 압착되는 방식입니다. 흡착판의 주변 테두리 부분은 끈적 끈적한 겔로 되어 있어서 미세한 틈같은 것을 꽉 매우는 느낌입니다. 미세하게 틈이 있어서 공기가 새어들어가서 갑자기 툭 하고 흡착판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요런식으로 달아줬습니다. 뭐 저는 미적 감각이라고는 없으니 비난하려면 맘껏 비난하세요... 아이폰이 접속되는 부분은 앞뒤로 각도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어서 빼고 끼우는데 편리하더군요. 그리고 제 아이폰의 케이스가 뒷면 가운데 부분이 볼록한 형태인데 아이폰의 두께에 따라 흔들리지 않도록 뒷면 공간을 받쳐주는 것도 높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씌운 상태도 거치가 가능해서 좋더군요.
케이블을 연결하고 아이폰을 끼우기만 하면 GPS 에 접속이 되는 듯 합니다. 운행중에 몇개의 스샷을 잡았는데 아이폰에서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나머지 사진이 다 지워졌군요...ㅠ.ㅠ
간단하게 사용 소감을 적자면
1. GPS 찾는 것이 빠릅니다. Surf III GPS 라 아이폰 내장 GPS 보다 빠릅니다.
2. 중간에 신호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아이폰 재장 GPS 는 종종 신호를 놓치고 다시 찾곤 했습니다. 구글 맵에서 현재 위치를 보면 내장 GPS 는 종종 화면 가득히 유사범위를 보여주지만 Mio GPS 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3. AUX 단자를 이용해서 카스테레오로 안내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마 음악도 들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화통화를 하게 되면 전화음성은 거치대의 스피커에서만 나옵니다. 네비의 안내음성과 전화통화의 음성이 서로 간섭하거나 섞이지는 않습니다.
4. 블루투스가 가능해서 거치대에 아이폰을 끼우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있어도 거치대의 스피커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편리하더군요.
5.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신경써서 만든것이 느껴집니다. 제품 자체로도 만족감이 있습니다.
6. “프리 무브 암” 이 편리하긴 할 것 같은데 좀 흔들거립니다. 헐겁게 덜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좀 길다보니 아이폰이 흔들림이 있습니다.
7. 부실한 메뉴얼
8. 아이폰을 거치하고 블랙박스 앱을 실행해서 전방 녹화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카메라의 약 1/4 이 거치대에 가려버립니다. ㅠ.ㅠ 그래도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9. ㅂㅅ 같던 올레 네비가 그나마 쓸만해졌습니다.
졸려서 더 못쓰겠네요. 좀 잉여스럽지만 약간의 사용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