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챙겨야지
검찰이 에리카 김씨를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BBK 실소유주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고, 옵셔널벤처스 회삿돈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정도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한편 에리카 김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2007년 대선 직전 통합민주당 클린선대위 관계자 손모 씨가 미국에 있던 나를 찾아와 ‘귀국해서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한 증언을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기사 보기>
에리카 김씨가 거래차 귀국했다면 이 정도는 챙겨야지.
거래 이유는 재산 보존
에리카 김씨의 동생인 김경준 씨와 다스가 투자금 반환소송과 관련해 협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스는 2003년 김경준 씨와 에리카 김씨를 상대로 BBK 투자금 190억원 중 반환되지 않은 돈 14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요. 다스 측 변호인이 지난해 11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에 ‘쌍방이 거의 합의에 이르렀으나 합의문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알렸고, 지난해 12월 3일에는 양측이 합의를 모색하고 있으니 재판기일을 90일 이상 연장해 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선고일을 4월 11일로 미뤘고요. 양측이 합의를 모색하는 이유는 또 다른 사건, 즉 옵셔널벤처스가 김씨 남매가 횡령한 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내 지난 1월 “김경준 씨 등은 횡령금 371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끌어낸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옵셔널벤처스는 이 돈을 돌려받기 위해 미국에 1000만 달러, 스위스에 2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김씨 남매의 재산에 대한 몰수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김씨 남매가 이 소송에서 지면 3000만 달러가 날아가기 때문에 다스와 합의를 보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옵셔널벤처스 측에서는 김씨 남매가 다스와의 타협으로 그 재산을 나눠 가지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보기>
이 내용에 따르면 김씨 남매가 거래에 나선 이유는 재산 보존 차원.
‘대통령 가족’이 누굴까?
2007년 대선 때 이른바 ‘BBK 가짜 편지’를 쓴 신명 씨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편지 작성을 지시한) 지인 양모 씨로부터 대통령 가족 A씨가 지시했고, 이명박 캠프에서 특보로 있던 B씨가 중간에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씨는 과거 모 대학 교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이 대학 치대에 다니던 신명 씨에게 학자금을 지원해줬고, 신씨가 2005~2006년 경기도의 한 치과병원을 인수하는 과정에 거액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기사 보기>
‘대통령 가족’이 누굴까? 특보 위에 있는 가족이라니까, 음….
구겨진 스타일은 다림질 안 돼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20일 사퇴 의사를 밝히더니 어제 오전에는 “동반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퇴 의사를 일단 접은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가 메신저를 보내 설득했고, 각을 세웠던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의견차를 좁힌 결과라는 말들이 여권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2009년 총리가 될 때의 일화도 공개됐는데요. 당시 정정길 대통령 실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갈등을 일으켰던 이회창 전 총리의 경우를 거론하며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 곤란하다. 잘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자 정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어도 안에서만 하겠다”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기사 보기>
구겨진 스타일은 다림질로도 펴지지 않습니다.
평시에 이러면
국내 원전 21기에서 지금까지 총 643건의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고리 원전 278건, 영광 원전 151건, 울진 원전 111건, 월성 원전 95건이었습니다. 20년 이상 된 원전의 고장건수가 485건으로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했습니다. 고장 원인별로는 온도나 압력 등을 수치로 나타내는 부품 등의 ‘계측 결함’이 188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결함과 전기결함은 각각 173건과 117건이었습니다. 고장 발생 부위별로는 증기발생기에서 터빈으로 흐르는 2차 계통에서 441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습니다. <기사 보기>
평시에 이러면 비상시에는?
군대가 피난 간다고?
일본 동북부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주둔 중인 미 공군 35전투비행단 소속 제14전투비행대대가 조만간 한국으로 이동 배치될 수 있다고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가 보도했습니다. ‘성조지’는 35전투비행단장인 마이클 로드스타인 대령이 “미사와 기지가 동일본 대지진 구호를 위한 허브 기지가 되고 있어 F-16 전투기를 훈련할 다른 장소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부대가 한국 등에 머무는 기간은) 2주에서 한 달 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사와 기지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동북쪽으로 300여km 떨어져 있습니다. <기사 보기>
군대가 피난 간다는 얘긴 처음 들어본다.
정치권은 오매불망
중앙선관위가 정치자금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단체가 선관위에 연간 1억 5000만원까지 정치자금을 맡길 수 있되, 절반은 기탁자가 지정한 정당에 주고 나머지는 의석수와 정당득표율 등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정당에 나눠주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2004년 폐기된 정당후원회를 부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정당후원회를 통해 개인한테서 연간 2000마원까지 후원금을 받되 연간 모금 한도는 중앙당은 50억원, 시도당은 5억원으로 한정하는 내용입니다. <기사 보기>
여야는 오매불망, 의견서가 전달되기만 기다리고 있겠지?
폼은 ‘짱’인데
18대 국회의원이 지금까지 발의한 법안 9201건 가운데 947건만 처리돼 가결률이 10.3%에 불과합니다. 16대의 가결률은 27.0%, 17대는 21.1%였습니다. 반면 발의건수는 16대 1912건, 17대 6387건보다 훨씬 많습니다. 결국 날림 발의가 많았다는 얘기인데요. 법안 철회건수가 454건으로 16대의 41건, 17대의 86건보다 각각 10배, 5배 증가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기사 보기>
폼은 ‘짱’인데 끝은 ‘꽝’이라는 얘기.
역시 미국... 이득만 챙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