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입학 후 여름에 동아리에서 술한잔 하면서 무서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선배 한분의 이야기.
" 자주 가위를 눌리는데, 가위 눌리면 주변에 발(사람발)만 여러개 돌아다니는데 엄청 무섭다."
이 이야기를 듣고 무심히 했었던 말이 이거였습니다.
" 지금껏 가위는 한번도 안눌려 봤는데, 한번 눌려봤으면 좋겠다. 어떤건지 궁금하다."
...... 그날 밤에 가위눌렸지요. 몸은 안움직이는데 몸위에 뭔가가 있고, 어떻게 봤는지 시간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새벽 1시반쯤부터.
겨우 일어나니 3시가 좀 넘어있었지요.
이때부터 종종 가위에 눌리고 있습니다. 어떤때는 몸위에 시커먼게 올라가 있기도 하고.
오늘 또...... 눈뜨니 누군가 의자에 앉아서 절 내려다 보는겁니다. 도둑인가 싶어 일어나려고 하는데 몸은 안움직이고..... 얼굴은 없고.
새벽에 일어나서 불키고, 덜덜 떨었습니다.
하루종일 눈 감을때마다 겁이 나더군요. 말조심 해야 합니다. 함부로 떠들면 안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