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손에 밴디지 감는 법을 배웟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 부터 글러브를 끼고 미트백과 샌드백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발목과 손목에 '나힝히'에서 판매하는 무게추를 달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시간이 넉넉치 않은 관계로 효율을 증폭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하고 있는데
뼈와 관절이 걱정이 되더군요.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발목, 무릎 보호대도 착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제가 올렸던 건강보조제 블로그를 참고하여 칼슘과 관절용 보조제를 주문하여
먹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형 복싱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묘하게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제가 훈련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다시보기 시작했습니다. 3자의 시점에서
제 자신을 보는 것 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그냥 거울보며 스텝밟고 자세를 취하는 것은 멋지진 않지만 보기 흉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치는 제 자신을 다시 관찰해보니, 왠 곱등이가 샌드백 앞에서
꼼질꼼질 거리고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보기 흉했습니다.
어깨에 힘이 어찌나 들어가던지, 샌드백이 붕붕 밀립니다.
스텝은 완전 꼬이고, 제 주먹 거리를 아직 잘 몰라 허리는 엉거주춤 곱등이 ㅎㅎㅎㅎㅎㅎㅎ
아, 누가 볼까 부끄럽네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