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춘기 15년차 기냥이 입니다 꾸벅
최근...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우리 사랑은 영원할줄 알았고 내 사랑은 변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대서나 눈물이 뚝뚝 떨어져 쪽팔려 죽겠습니다.
(특히나 삼실에서 갑자기 쥬륵 할때는 무조건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내가 잘못도 아닌데 옆사람에게 사과를 하고 비아냥을 듣고
사실대로 안내해줬을 뿐인데 고객의 소리에 올려버린다는 협박이나 듣고
(협박한 사람이랑 싸우려고 하는데 동료가 저 지켜준다고 민원인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는건 더 미칠일이였습니다.)
거기에 봄이와서 그런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는 듯 하고
그냥...모든게 엉망진창이 된 기분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엄마한테 회사 때려칠거라고 출근안한다고 떼쓰다가
엄마의 토닥토닥 신공으로 간신히 출근했습니다.
내 나이 서른~
스무살엔 세상을 다 가지는 기분이였는데 서른살은 알수 없는 불안감에 심장이 요동치는듯 합니다.
빨리 이시기가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덧. 어제는 좋은 키보드도 나에겐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 멤브 써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멤브를 쓰고 있는 데, 한번 길들여진 손은 멤브를 힘들어합니다.
이거야 말로 진퇴양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