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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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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18 09:21
서른살의 사춘기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그냥그렇게
조회 : 456  

안녕하세요 사춘기 15년차 기냥이 입니다 꾸벅

 

최근...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우리 사랑은 영원할줄 알았고 내 사랑은 변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대서나 눈물이 뚝뚝 떨어져 쪽팔려 죽겠습니다.

(특히나 삼실에서 갑자기 쥬륵 할때는 무조건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내가 잘못도 아닌데 옆사람에게 사과를 하고 비아냥을 듣고

사실대로 안내해줬을 뿐인데 고객의 소리에 올려버린다는 협박이나 듣고

(협박한 사람이랑 싸우려고 하는데 동료가 저 지켜준다고 민원인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는건 더 미칠일이였습니다.)

거기에 봄이와서 그런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는 듯 하고

 

그냥...모든게 엉망진창이 된 기분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엄마한테 회사 때려칠거라고 출근안한다고 떼쓰다가

엄마의 토닥토닥 신공으로 간신히 출근했습니다.

 

내 나이 서른~

스무살엔 세상을 다 가지는 기분이였는데 서른살은 알수 없는 불안감에 심장이 요동치는듯 합니다.

빨리 이시기가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덧. 어제는 좋은 키보드도 나에겐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 멤브 써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멤브를 쓰고 있는 데, 한번 길들여진 손은 멤브를 힘들어합니다.

이거야 말로 진퇴양난입니다.

 


애플 [Lv: 168 / 명성: 692 / 전투력: 2112] 11-03-18 09:24
 
힘내세요 동지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1-03-18 09:26
 
기냥님 힘내세요. 언젠가는 그런 것도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카이저짱 [Lv: 135 / 명성: 695 / 전투력: 294] 11-03-18 09:26
 
그러고 보니 저도 그맘때쯤 여자친구와 헤어졌었네요.
어떤 얘기도 귀에 들어오시지 않겠지만, 당분간은 마음을 비우시고
일이나 취미 등에 몰두하시는 것이 조금 도움이 될 겁니다.

진부한 얘기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더 좋은 남자친구를 찾게 되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3-18 09:26
 
금방 지나갈겁니다. "이시기"를 이시끼로 봤습니다. ㅡㅡ;;

아무튼 아직인데요. 뭐...힘내십셔..
PiedPiper [Lv: 35 / 명성: 746 / 전투력: 1363] 11-03-18 09:26
 
힘내십시오~인생 뭐 별거 있습니까.
H.hAcKing [Lv: 19 / 명성: 732 / 전투력: 1015] 11-03-18 09:26
 
힘내세요.금방 괜찮아질수 있습니다.화이팅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3-18 09:27
 
그냥님 힘내세요!!
더 좋은분 찾으실꺼예요!
하늘바람 [Lv: 20 / 명성: 702 / 전투력: 209] 11-03-18 09:28
 
그냥그렇게 님이 잘못하신 것이 아니라,
그저 인연이 아닌 것뿐입니다.

아자!!! 힘내세요...아무리 힘든 시간도 다 지나가더라구요 ^^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3-18 09:29
 
힘내세요.
자기 자신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면 됩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8 09:29
 
저는 40이 되고도 사춘기와 같은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부디 씩씩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나쁜동화 [Lv: 1553 / 명성: 755 / 전투력: 12889] 11-03-18 09:33
 
힘네세요.-.-;;
userboy [Lv: 114 / 명성: 721 / 전투력: 4797] 11-03-18 09:34
 
아마도 주기적으로 오는 권태기 일겁니다.
힘내시고 활기차게 생활하시면 더 좋은 인연 만나실겁니다.
파이팅!!
주말에 여행이나 잠깐다녀오셔도 좋을듯..
베이론 [Lv: 121 / 명성: 700 / 전투력: 4002] 11-03-18 09:36
 
주변에 많지 않습니까??

셰로님 머하세요 끝나고 술한잔 사드리세요 ㅎ
덩어리 [Lv: 45 / 명성: 631 / 전투력: 2004] 11-03-18 09:40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사랑, 사람에게 받은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어느덧 저같이 40이 가까워와 뒤를 돌아보면 20, 30대 모두 사랑할 때는 사춘기였던겁니다. ^^
시간속에 툴툴 털고 일어서세요.
좋은 만남이 언제 어디서 기다리고 있을지 인생, 모르는 겁니다.
웃으며 예쁜얼굴로 하루 보내세요.
waltz™ [Lv: 11 / 명성: 688 / 전투력: 554] 11-03-18 09:43
 
저도 userboy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이번주 주말에 날씨도 화창하다고 하니 기분전환삼아 봄맞이 나들이 한번 다녀 오세요~~
혼자도 좋고 친구와도 같이 가면 좋을듯 싶습니다. ^^
어서 나쁜 기억들은 털어 버리고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았으면 싶습니다.
저도 나이 서른하나인데 인간만사세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좋은 날이 반드시 오니 그 날을 위해 홧팅!!!!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1-03-18 09:46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못드리겠네요....
올리버 [Lv: 38 / 명성: 747 / 전투력: 1985] 11-03-18 09:50
 
크게 보면 인생 발달과업의 하나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그 때는 무척 가슴이 아프지요...
힘 내세요..
나무 [Lv: 1318 / 명성: 626 / 전투력: 7030] 11-03-18 09:58
 
힘내세요..
그냥그렇게.. 시간에 잠시 기댄채로..
잠시의 여유를 즐겨 보세요^^
기분 전환이 될 듯 합니다 ^^
(( 셰로님 협박해서 술도 한잔 사달라시고 ^^ ))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3-18 10:00
 
뭐 뜬금없지만 소개팅 시켜 드릴까요?

아직 서른이라는 나이만으로도.. 무지하게 부러워하실분들 많을꺼에요.
vital [Lv: 475 / 명성: 633 / 전투력: 3658] 11-03-18 10:19
 
무지하게 부러운

독거노총각 여기 있습니다 ㅠㅠ
지헌 [Lv: 35 / 명성: 725 / 전투력: 2913] 11-03-18 10:04
 
힘 내세요^^
좋은날이 반드시 올꺼에요!!!
슈슈™ [Lv: 91 / 명성: 722 / 전투력: 4427] 11-03-18 10:10
 
힘내세용...
그리고 OTD에도 훈남들이 많아요..^^;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1-03-18 10:12
 
뭐라고 말을 해 드려야 할 지....

힘내시구요~
aQer [Lv: 270 / 명성: 687 / 전투력: 2395] 11-03-18 10:17
 
통닥통닥
노발리스 [Lv: 296 / 명성: 721 / 전투력: 2309] 11-03-18 10:17
 
힘내시구요.
힘내시라고 추천 한방...^^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3-18 10:23
 
힘내라!!!!!!!!!!!!!!!! 아가씨!!!!!!!!!!!!!!!!!!!
DSPman™ [Lv: 1043 / 명성: 756 / 전투력: 9205] 11-03-18 10:25
 
통닭통닭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1-03-18 10:46
 
힘내세요. 그냥님. 좋은 늑대 목도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곧 찾으실거에요.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1-03-18 10:47
 
기운내세요^^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3-18 11:09
 
힘내세요~~ 좋은날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나야모 [Lv: 90 / 명성: 656 / 전투력: 3482] 11-03-18 11:10
 
힘내세요..
힘내시라는 말 말고는 드릴 말씀이 없군요..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3-18 11:26
 
힘내세요...^^*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3-18 11:31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겁니다.
그 사람과의 인연은 거기까지 인가봅니다.
더 좋은 새로운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서른이 되면 이십대가 지나갔다는 아쉬움이 삼십대가 되었다는 불안함이 같이 있는것 같습니다.
좀 지내다 보면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음을 알게되지만.. 그때의 느낌은 그렇습니다.
뒤뚱뒤뚱삐약 [Lv: 32 / 명성: 638 / 전투력: 1575] 11-03-18 11:37
 
힘내세요!!^^*
우라늄청축 [Lv: 154 / 명성: 637 / 전투력: 5333] 11-03-18 11:50
 
즐거운 금요일이니, 주말에는 화끈한 액션 영화라도 즐겨보심이 어떨까요?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1-03-18 11:55
 
30에 싱글 얼마나 프리할까^^
무늬님 [Lv: 56 / 명성: 625 / 전투력: 3022] 11-03-18 12:43
 
그냥그렇게님 용기를 갖구 힘내셔요!
좋은 사랑 만나실 거라고 믿습니다!
~(''~)(~'')~ 아자아자 화이팅!
그냥그렇게 [Lv: 127 / 명성: 624 / 전투력: 2373] 11-03-18 12:54
 
회원분들의 위로가 되는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__)

뭔가 몰두할꺼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3-18 13:25
 
힘내세요~

시간이 다 해결해줄꺼에요~

여기 멋진분들도 많....^^;;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3-18 14:41
 
힘내세요!!! 저도 괜시리 20대가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막 우울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또 새로운 시작과 도전 중입니다.. 평생 사춘기일 것 같은 저도 ...있는걸요ㅎㅎ;;

더 좋은 인연도 만나실꺼고 앞으로 더 좋은일도 많으실꺼예요...화이팅!!
Bono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1-03-18 16:40
 
서른이면 5춘기 정도가... 죄송합니다. ^^
파놉 [Lv: 203 / 명성: 723 / 전투력: 2869] 11-03-18 20:27
 
진퇴양난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3-19 09:57
 
아하! 어제 못한 otd질 역주행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만남은 해어짐을 수반한다고 하지요. 다만 어디까지인가가 중요한겁니다. 아쉽지만 그걸로 끗이라면 끗인거지요.

상처가 아물길 기원합니다. Carr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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