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찹찹하네요.
서운하기도 하고,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고...
과부맘 홀애비가 안다고..오늘 밤은 잠을 잘 못잘것 같습니다.
격하게 표현해서
전장에서 오랜 동지가 사망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저는 여러분들과는 다르게 항상 이런날이 올줄 알고 가슴 한켠이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이에 회원들에게 찌니님에게 부담을 드리는 행위가 포착되면 노발대발 했었고요.
지치게 마련이거늘..아주 오랜동안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꼼꼼하게 모든걸 마무리 해주셨었습니다.
공을 자주 던지면 인대가 늘어나고, 점프를 자주하면 관절이 상하듯
우리 모두는 찌니님을 힘들게 했었나 봅니다.
바쁘신 회사 일정과 여러가지 주변 상황들을 뒤로 하시고
항상 친절하시고 베품의 미를 알려주셨던 찌니님..
너무 수고하셨고요. 존경할겁니다.
OTD란 동호회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레젼드로 남으려면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신 분
수많은 동호회가 있겠지만..
업체를 끼지 않고, 상업성을 띄지 않는 동호회는 몇개 남아있질 않습니다.
몇 없는 동호회의 몇 명 없는 09진행자중에 찌니님 당신이 Best 였습니다.
다시 한번 수고하셨다는 말씀 올리고 싶고
조만간 맛나는 식사 대접이나 한번 올리고 싶습니다.
09는 끊으셔도 OTD는 끊지 마시고 계속 활동 해주셔야 합니다..흑흑
감사합니다. 찌니님.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