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잠시 전산부를 떠나서 영업점에 파견 비슷한 걸 나와있습니다. 3월 한달동안이구요...
여기 직원들도 야근을 꽤나 많이들 하시는데...
매일같이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시는 여자 차장님이 한분 계세요.
몸집도 좀 있으시고, 성격도 좋으시고, 나이는 서른 후반? 마흔 정도 되보이는...
애 둘 정도 낳아 기르면서, 직장에서도 나름 성공하시는 커리어 우먼의 포스가 느껴지는 분이세요.
퇴근하는 길에, 친한척 말한마디 붙였습니다.
나 : "차장님, 애들은 어떻게 해요?"
차장님 : "응?"
나 : "맨날 이렇게 늦게 가시면 애들은 누가 봐줘요?"
차장님 : "... 나 결혼 안 했는데?"
나 : "........." (약 5초)
나 : "실례했습니다......"
차장님 : "괜찮아~ㅎ"
아...
저 괜찮다는 말이 그 괜찮다는 말일까요?
내일 그분 얼굴을 어떻게 뵙죠?ㅠ_ㅠ
죽을 죄를 진 것 같이 가슴이 무거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