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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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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16 09:18
[시사평론가 김종배] 한국서 일본 기저귀 사재기, 그 이유는?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PaPa™
조회 : 456  

핵폭탄 피해를 입더니 
일본에서 방사능 피폭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후쿠시마 원전 일대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최대 400밀리시버트가 관측됐습니다. 이 수치는 백혈구 등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는 수치로,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에 틀림없다”고 인정했습니다. 전신 피폭을 상정할 경우 500밀리시버트가 되면 혈중 임파구가 줄어들고, 1000밀리시버트에서는 메스꺼움을 느끼고 구토를 하며, 3000~5000밀리시버트가 되면 절반이 사망하며, 7000밀리시버트면 전원이 사망합니다. <기사 보기>
세계 최초로 핵폭탄 피해를 입더니 또 다시 방사능 피폭 위험에 노출돼.

불구경만 하다가 
환경운동연합은 어제 성명을 통해 “정부는 시민들이 방사성 물질 낙진을 피해서 어디로 어떻게 대피해야 하고 음식물 섭취와 기상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포함한 시민대피요령을 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관련해서 우리나라에도 ‘방사능 누출 대비 국민행동요령’이란 게 있긴 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가급적 가옥이나 건물 내에서 생활’하라거나 ‘야채 과일 등 채소류는 잘 씻어서 먹어라’는 것들이거나 ‘우물과 장독 등은 뚜껑을 덮어두라’는 시대착오적인 것들이라고 합니다. 방사능 피해를 예방하는 요오드화칼륨 제제 비축량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비축량이 모두 135만정으로 1인당 10정까지 섭취하도록 지급되는 점을 감안할 때 13만 5000명분 밖에 안 됩니다. 그나마 제제의 대부분이 원전이 있는 지자체와 방사선 비상진료센터로 지정된 병원 21곳에 나눠 보관돼 있는데요. 원전 인근 지역의 국지적 방사능 누출피해만 상정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19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폭발사고가 났을 때 인접국인 폴란드는 국민 1800만명에게 요오드 대체제를 지급한 바 있습니다. 요오드화칼륨을 섭취하면 갑상선이 충분한 양의 요오드를 흡수해 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방사성 요오드를 흡수하지 않게 됩니다. <기사 보기>
제 발밑 못 보고 남의 집 불구경만 한 셈.

내 몸 내가 지켜야죠
어제 실시된 민방위 훈련에 지진과 해일 대피훈련이 포함됐는데요. 시민 참여가 미진했습니다. 고리원전 1~4호기와 신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되고 있는 울산 서생면 바닷가에서 실시된 훈련에 참가한 주민들은 대피소로 나 있는 갈림길 중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고 해안도로에서는 평소대로 차량이 질주했습니다. 강원 양양군 수산항에서도 지진 및 해일에 대비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계도방송이 나왔으나 주민과 관광객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서로 멀뚱멀뚱 바라만 봤습니다. <기사 보기> 
내 몸 내가 지켜야죠.

일본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일부 엄마들이 일본산 기저귀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한 인터넷쇼핑몰에 따르면 일본 지진 발생 이후인 지난 12~14일 일본산 기저귀 가운데 한 제품의 판매량이 168% 늘었고, 다른 제품은 55% 늘었습니다. 다른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세 개의 일본산 기저귀 매출이 1주 전보다 각각 156%, 134%, 55% 늘었습니다. 한국 기저귀는 아기 몸에 발진을 일으킨다며 일본산을 써온 엄마들이 앞으로 생산되는 일본산 기저귀에 방사능이 묻을지 모른다고 우려해 미리 사재기에 나선 것입니다. <기사 보기> 
일본 사람들이 보면 뭐라고 할까?

서민 마음 잡으려? 
대검 중수부가 어제 6개월 영업정지를 당한 바 있는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5개 저축은행과 이들 은행의 대주주 및 경영진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의 친인척인 부산저축은행 최대주주를 출국금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적용 혐의는 기본적으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배임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수부의 압수수색은 관련 기관과 손발을 맞추지 않고 먼저 나선 것으로, 국회 사법개혁특위 6인소위의 중수부 폐지안에 대응차원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기사 보기>
서민금융기관의 일탈 단죄해 서민 마음 잡겠다는 건가?

자발적 서명자가 몇 명이나 될까? 
보수단체들이 지난달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청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사립초중고행정실장협의회가 ‘학교 업무관리시스템’의 공람이메일을 통해 조직적으로 불법 무상급식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서울 모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 배모 씨가 지난 5일 ‘전면 무상급식 반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중부교육지원청 관내의 모든 사립학교로 일괄발송했는데요. 이 이메일에는 ‘서명을 정자로 쓰고, 주민등록번호를 꼭 기재하며, 주소란에는 지번까지 기재하라. 기입해주신 개인정보는 전면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주민투표에만 사용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또 ‘학교당 20명 이상 작성해 7일 열리는 중부지역 모임 때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배씨는 행정실장협의회의 중부지역 간사를 맡고 있는 이 학교 신모 행정실장의 지시를 받고 이메일을 보냈는데요. 현행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주민투표 청구인 대표자 및 그로부터 서명요청권을 위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서명을 요청할 수 없다’고 돼 있는데 배씨와 신 실장은 서울시 행정과에 등록된 서명요청권 위임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기사 보기> 
갑자기 궁금해지네. 서명한 사람이 몇 명일까? 그 중에 자발적으로 서명한 사람은?

혈세 허공으로 날아갔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9월 전세대란 가능성을 경고하는 용역보고서를 받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토해양부의 의뢰를 받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전월세시장 변동요인 분석 및 안정화 방안 연구’라는 보고서를 보면 ‘2011년 전세가격 불안은 서울 중형아파트 중심으로 발생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셋값 상승이 중형에서 소형으로, 서울에서 경기도로 차례로 파급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종환 장관은 이 보고서가 제출된 지 5일 뒤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전세 문제는 매년 이사철이 되면 나타나는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용역비로 3800만원 썼다는데 이 돈이 허공으로 날아갔네.

호주머니 사냥꾼도 있죠
기업 사냥꾼에 이어 대학 사냥꾼까지 등장했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부가 경기지역 사립전문대의 전 총장과 전 이사장을 구속했는데요. 두 사람은 2006년 사채 수십억원을 빌려 이 대학을 인수한 뒤 대학운영자금 93억원을 빼돌리고, 대여금 명목으로 대학 자금 288억원을 무단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학생 호주머니 사냥꾼도 있죠. 아주 많이.

원전 대란과 북핵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어제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배를 타고 월경한 북한 주민 처리 문제와 관련 ‘억류된 주민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해 해상을 통해 27명을 우선 돌려보내라’는 전통문을 보내왔습니다. 정부는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점을 들어 판문점을 통해 송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북측은 ‘서해상 날씨가 좋아지면 해상경로를 통해 주민과 배를 넘겨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문답을 통해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나갈 수 있고 우라늄 농축 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보기> 
일본의 원전 대란이 북한 핵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카이저짱 [Lv: 135 / 명성: 695 / 전투력: 294] 11-03-16 09:24
 
기저귀라,, 애틋하다 해야할지 한심하다 해야할지..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3-16 09:32
 
어제 뉴스보면서,
만일 동해안에서 차를 몰고 가는데 대형 해일이나 쓰나미가 오면
어느 길로 피해야 하나, 그런 길 안내는 가능한가... 생각했습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3-16 09:32
 
군 기저귀.. 지난달에비해 .. 만원 비싸졌어여!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3-16 09:34
 
군 기저기군요....

엄마들 왜이러세요????? 실망입니다.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1-03-16 10:14
 
이나라는 기저귀도 제대로 못만드나요?
사재기 하는 인간이나 그거하나 제대로 못만드는 나라나....ㅉㅉ

잘봤습니다.
레오 [Lv: 3 / 명성: 620 / 전투력: 132] 11-03-16 10:15
 
엄마에게 실망할 일은 아닌듯요.

일본기저귀 가격대비 품질이 좋습니다. 엄마들이 찾는 이유가 있지요.
어제는 증시가 많이 하락한 모양이던데, 지진 일어나고 홍콩증시가 올라가는 모양새를 보면,
지진은 안타깝지만 이면의 경제논리는 역시나 작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마니아™ [Lv: 146 / 명성: 672 / 전투력: 6946] 11-03-16 10:36
 
기저귀를;; 덜덜 ㅎㅎ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3-16 11:02
 
엄마마음은 다 같은거죠. 이해는 가지만 사재기는 보기 좋지만은 않네요. 대안은 없는걸까요?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3-16 13:11
 
사재기;;ㄷㄷㄷ 그나저나..늘 민방위훈련은 저조하군요...평소에 훈련을 잘해야 대비가 될텐데..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3-16 13:15
 
헐....일본기저귀가 품질이 좋군요!!!
오리털 [Lv: 11 / 명성: 700 / 전투력: 724] 11-03-16 13:17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에서 군기저귀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바랄뿐입니다.
엄마에게 실망하지마세요~
문득 나도 사둘껄...하는 마음에 들었지만 그사이 가격이 오랐단 소리에 참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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