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만난 친구랑 식사 좀 하면서 얘기 나눴네요.
한 친구는 공무원이고, 다른 친구 하나는 컴퓨터 보안 전문가~
이런 저런 정치얘기, 사회얘기, 결혼얘기, 일얘기, 재테크 얘기...하다가...
서로 요즘 무슨 재미로 사나 마침 얘기하는데...
공무원하는 친구는 뭐... 카메라, 자동차, 여행얘기하구 있고...
보안 하는 친구는... 여자, 자격증 취득(뭔 자격증이 그리 많어...), 자동차, 사업관련 얘기나 늘어놓더군요.
저는... 그냥 운동-헬스, 크로스핏, 축구, 여행, 사업 얘기하다가...
"요즘은 키보드 관심있어~"
친구 이구동성
"음악하냐?"
-_-;;; '아니..키보드..컴퓨터..'
친구들...
"지랄허네...애들이냐~ 해튼 별나~"
"그냥 만지다보니깐..재밌네~!" 하면서 유야무야 넘어갔네요.
마침 컴퓨터 보안하는 친구가 서버쪽도 일해서 키보드 좀 찾아봐달라구 부탁한 게 다네요...
제가 아직 좀 키덜트한게 있긴하지만...
키보드 ~ ! 나름 좀 재밌지 않나요?
나만 재밌으면 되죠...
아~ 다른 사람들한테 키보드 취미는 그냥 말하지 말까봐요...ㅠㅜ
여러분들은 키보드 취미 밝히시나 모르겠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들한테는 말을 못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