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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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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11 11:59
OTD가 나쁜 이유 ..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돌쇠4
조회 : 456  


안녕하세요^^


가입한 시간과 무관하게.. 진도가 엄청 느리게 나가는 돌쇠4입니다 ㅎㅎ

맨날 초보죠;;

이렇듯 진도가 느린 것은 어느 동호회에 가든 이제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래 몽군님 글을 보고 문득 OTD가 나쁜 이유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1. 가랑비에 바짓가랑이 젖는다

   -> 커스텀 키보드 자체만이 아니라.. 이것 저것 꼭 필요하게 될 것만 같은

       여러 아이템들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어느덧 잔고가 "0"에 육박하죠 ㅎㅎ

       마이너스인 분들도 상당히 계신 듯 합니다.


2. 방이 지저분해진다

   -> 여간 큰 저택에 사는게 아닌 한.. 저같은 정리 못하는 사람들은 방이 창고가 돼버립니다.

      여기 저기 쌓여있는 택배박스와 무지박스들...

      갑자기 발바닥을 찔러서 깜짝 놀라게 만드는 스테빌용 철사들...

      초콜렛으로 종종 의심받는 색색의 키캡들..


3. 도대체 일을 할 수가 없다

   -> 장터링 해야죠, 깜짝 드랍 대비해야죠, 공제 공지 나면 시간차 공격 대비해야죠...

      출장이라도 가게 되면 스마트폰 화면 들여다 보면서 토끼눈이 되어야한다는...

      저도 언제 vecton님처럼 차단당할지 모른다는..


4. 마나님께 매사를 의심당해야 한다

   -> 이건 제 실수입니다^^;; 생일 선물로 큰 맘먹고 키보드 하나 사달라고 했던게.. 30만원짜리였죠 ㅋㅋ

      그 뒤로 마나님께서 제가 들고 들어오는 키보드의 가격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노트북보다 비싼 키보드도 있다는 것도 이제는 담담하게 받아들이시죠.. 하지만,

      어쩌다 덤으로 생겨 들고 들어오는 4천원짜리 키보드를 보고도 도끼눈을 뜨십니다..

      믿어주질 않아요..


5. 아이들도 아빠를 이상하게 본다

   -> 가끔 컴퓨터에 연결하지도 않은 키보드를 꺼내서 두들겨보고 배시시 웃는 아빠를 이상하게 봅니다..


6. 열등감에 휩싸인다

   -> 저는 납땜을 할 수 없습니다.. 한 땀 시도했다가

       후각이 몹시 발달하신 마나님과 따님들 때문에 즉시 저지당하고는

       집 안에서는 드라이버 외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납땜하시는 분들.. 몹시 부럽습니다.

       회사에서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그러다간 회사 잘립니다 ㅜㅜ

       같은 이유로 플라모델 도색도 포기했답니다. 환풍기를 설치할 엄두는 더더군다나..


7. 졸업이 불가능하다.

   -> 좋은 키보드를 영입해도.. 새로운 과목과 이수학점이 끝없이 추가되더군요.

       졸업 불가능.


또 있을까요?






노바 [Lv: 300 / 명성: 756 / 전투력: 7658] 11-03-11 12:05
 
4천원짜리 키보드를 보고도 도끼눈을 뜨십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2:19
 
저희 마나님께서는

짧고 조그만 키보드가 더 비싸다는 것도 매우 이상하게 여기십니다 ㅎㅎ
miinam [Lv: 113 / 명성: 750 / 전투력: 2890] 11-03-11 12:06
 
한 마디로 즐거운 지옥 입니다.....^^

그리고 나쁜점은 아니지만.... 지옥에 모이신 분들이 전부 천당의 천사보다 좋으신 분들이라는 겁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2:20
 
miinam님 안녕하셨습니까!!!

miinam님만 봐도 좋은 분들이란 것을 알 수 있죠 ㅎㅎ
모기채 [Lv: 92 / 명성: 639 / 전투력: 2931] 11-03-11 12:09
 
키보드를 꺼내서 두들겨보고 배시시 웃는 돌쇠님의 모습이... 허허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2:21
 
아빠 뭐하는거야? 그럽니다... ㅎㅎㅎ

실없는 아빠 되는거 금방이더군요..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3-11 12:10
 
고민 많이 하신 글이군요.

7번 하신 분들 좀 계신듯 합니다.. 근데 그래보이지 않다능... ^^;; /.. 손들어보세요^^

다 사람들이 좋아서이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2:22
 
7번 하신 분들..

꼭 재입학 하시거나 복학 하시더군요^^

동호회는.. 결국 사람이 남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타 [Lv: 290 / 명성: 680 / 전투력: 3516] 11-03-11 13:28
 
키보드는 졸업해도 otd 졸업안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네오 [Lv: 1919 / 명성: 684 / 전투력: 12392] 11-03-11 12:15
 
졸업 불가능에 한표...
자퇴로 해야할까요? ^^*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2:22
 
정학이나 근신 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ㅎㅎ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3-11 12:17
 
졸업은...자신이 결단을 해야겠죠?ㅋㅋㅋㅋ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2:23
 
저도 결단을 하긴 해야겠지만..

지금은 운명이려니.. 합니다 ^^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3-11 12:21
 
손가락이 닳고 닳아서 없어지면 졸업할 수 있으려나요 ㅎㅎㅎ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2:24
 
생각해보면...

이 좋은걸 왜 졸업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

손가락이 닳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이놈의 손꾸락이 날이갈수록 더 까탈스럽고 예민해지기만 하니 걱정입니다^^
vecton [Lv: 204 / 명성: 745 / 전투력: 7400] 11-03-11 12:33
 
ㅠ.ㅜ 답답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4,5빼고는 모두 공감백만개네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2:46
 
vecton님은 2번도 해당사항 없으실 것 같은데요^^

그 깔끔한 보관함의 사진을 보고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vecton [Lv: 204 / 명성: 745 / 전투력: 7400] 11-03-11 13:15
 
그건 지저분한 방에서 유일하게 정리된 부분이었고 나머지 부분은 쓰레기 징입니다 ㅋ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1-03-11 12:56
 
무자비한 뽐뿌질....케이블부터 신발, 카메라, 오디오 등등등
OTD 정말 나쁩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3:06
 
맞습니다.

저는 얼마전 새벽에 응삼님의 판매글을 조회수 1일 때 보고..
발에 맞지 않아 신을 수도 없는
260 나이키를 살 뻔 했습니다 ㅜㅜ
나무 [Lv: 1318 / 명성: 626 / 전투력: 7030] 11-03-11 13:02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나쁜 거군요 ^^ㅋ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3:07
 
대놓고 나쁘다고 말한 것..

혼날까요? ㅎㅎㅎ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3-11 13:05
 
정말 사악합니다. -_-;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3:09
 
ㅎㅎ

그래도 좋은 건 참 아이러니입니다 ^^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3-11 13:05
 
공감합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3:10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그래도 계속 다니려구요 ^^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3-11 13:08
 
다 좋아..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1-03-11 13:10
 
웃!

다! 좋! 아!

단 세 글자에 엄청난 뜻이 담겨있군요..
마니아™ [Lv: 146 / 명성: 672 / 전투력: 6946] 11-03-11 14:25
 
동... 감.... 합.... 니.... 다...

아... 내 돈나무야 ㅎㅎ
고고위시스피놀자 [Lv: 152 / 명성: 624 / 전투력: 5586] 11-03-11 15:23
 
집에 쌓여가는 키보드를 보면 한숨을 쉬다가도 장터를 보게 되죠... 그게 정말 중독인거 같아요.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3-11 15:37
 
동감합니다..
키보드의 끝은 어딜까요..
호기심떡국 [Lv: 25 / 명성: 623 / 전투력: 1303] 11-03-11 15:52
 
네 장터링하냐고 일을 못해요ㅋㅋ
Bono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1-03-11 18:56
 
공감 100배.
글재주가 좋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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