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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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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9 09:01
[시사평론가 김용민] News Breifing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PaPa™
조회 : 456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동아일보> 1면 보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원회에 ‘쪼개기 후원금’이 들어간 단서를 잡고는 김문수 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검찰 고발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이뤄지는 조치”라고 말했다고 한다.

 

쪼개기 후원금이란 무엇이냐. 현재 정치자금법을 보면 기업이나 단체는 정치후원금 제공이 금지돼 있다. 그래서 기업이나 단체에서 뭉칫돈을 소액으로 쪼개서 임직원이나 회원들이 마치 일반인이 개별적으로 하는 것처럼 정치인을 후원하는 수법이다. 물론 이것도 위법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해서 김문수 지사를 지원한 택시회사가 있다고 한다. 후원액수는 1억2000만 원이라고 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도 이런 식으로 후원했다고 하고.

 

●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에 격노했다는 보도가 있다.

 

계속되고 있는 물가폭등과 관련해 기후변화, 세계원자재대란 같은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던 이명박 대통령, 그런데 윤증현 기확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주무부처 장관들에게는 "실효성 있는 물가대책 왜 못 내놓나"라며 강하게 질책했다고 한다.

 

대책 없는 상황에 왜 대책 안 세우냐고 질책했을까. 이런 이야기이다. ‘왜 물가 대책 주무 장관들이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정부 대책을 적극 홍보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한국일보> 1면 보도. 없는 대책을 홍보하라는 이야기는 또 뭘까. 기사를 읽는 내내 난해했다.

 

혹시 물가폭등 때문에 따른 국민 불안에 대해 정부가 여러 변명거리를 적극 홍보하지 않았느냐는 이야기일까. 설령 그렇게 홍보하면 민심이 수습될까. 이런 가운데 윤증현 장관, 이보다 앞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싶다”고 회한을 밝혔다.

 

● 새벽에 탤런트 고 장자연 씨가 성 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던 지인, 압수수색 당하고 있다고?

 

조금 전인 새벽 6시쯤. 경기도 분당경찰서 수사관 6명이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지인이 수감된 광주 교도소로 들어갔다. 경찰은 그 지인의 물건을 샅샅이 수색한 뒤 장자연 씨의 편지 원본이 발견되면 곧바로 필적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 어제도 SBS가 새 소식을 전하던데.

 

고 장자연 씨가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의 명단, 즉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이름만 적은 것, 회사 이름까지 밝힌 것, 전화번호를 같이 쓴 것, 마지막으로는 이름과 전화번호는 물론 접대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한 것까지 있다"고 SBS가 8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 리스트, 다양한 형식으로 여러 곳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 <조선일보>가 오늘 장자연 씨 사건과 자신들이 전혀 무관하다고 거듭 밝혔다고?

 

<조선일보> 고위임원과의 연루설이 다시 불거지자 <조선일보>가 지면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장자연 씨 기획사 대표가 평소 가까운 사이인 <스포츠조선> 사장을 <조선일보> 사장으로 부르고 다녔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선일보> 사장과는 무관하며, 기획사 사장은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조선일보> 사장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이걸 뻔히 아는 상당수 언론이 기회만 있으면 교묘한 방법으로 마치 <조선일보> 사장이 이 사건에 관련이 있는 것처럼 기사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12면 보도. 한편 <조선일보>는 기사의 주인공인 <조선일보> 사장과 <스포츠조선> 사장의 이름은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획사 사장의 이름은 본명은 물론 예명까지 모두 다 밝혔다. <조선일보>는 <스포츠조선>과 관계회사이다.

 

● 한국판 ‘색계’라고 불리는 사건, 정말 알면 알수록 기막히다.

 

중국 여성 덩신밍 우리식으로 읽으면 등신명이라는 33살 먹은 정체불명의 여성에게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일하는 법무부·지식경제부·외교통상부 소속 영사 3명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비자발급 편의를 봐주거나 정보를 유출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영사 중 한 사람은 '제 사랑은 진심이며 약속을 못 지키면 벌금 6억 원과 손가락 하나를 잘라드리겠다'는 서약서까지 써 이 여성에게 줬다.

 

기밀자료는 어떻게 찾아냈을까. 국내 기업의 중국 주재원으로 일하는 한국인 남편이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USB에서 확인해 법무부에 넘긴 것이라고 한다. 신고가 없었으면 알 수 없었을 일이다. 보니까 이 안에 대통령 영부인 전화번호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 여성이 갖고 있는 명부, 누구것일까. 이명박 캠프에서 활동했다가 정부 출범 후 상하이 총영사로 취임한 김정기 씨 소유라고 한다. 

 

○ 대한민국 외교공관 내부가 완전히 콩가루 집안이었다는 이야기군.

 

한편 상하이 스캔들의 또 다른 트랙도 주목된다. 당시 총영사 김정기 씨와 국가정보원 출신 부총영사 J씨 사이에 갈등이다. J 씨는 김정기 씨보다 두 살 위인데 서로 사이가 나빴다고. 김정기 씨는 "내가 외교부 고위직에도 거론되고 있고, 오는 4월 재·보선에서 성남 분당을에도 출마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 J 씨가 이번 파문을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 1면 보도.

 


[20대 여러분 사과합니다]

 

● BBK 관련 새로운 의혹이 또 나온다.

 

어떤 인사가 “대선 전에 귀국해서 이명박 후보에게 타격을 입히라”는 내용의 편지를 김경준 씨에게 보냈다. 이 편지를 근거로 한나라당은 “거 봐라, 김경준은 누군가 이명박 후보를 골탕 먹이기 위해 치밀한 기획 아래 국내에 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 편지를 쓴 사람 동생이 “그 거, 내가 썼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정치권 인사가 써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는 편지도 공개했다고 한다. BBK 기획입국 논란, 실은 BBK 기획입국 기획편지 논란이 돼 버렸다.

 

김경준 씨 누나, 또 BBK 소방수로 불리는 전 LA총영사가 갑작스럽게 귀국해 BBK 사건이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정리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지? 논란이 커질 것 같다. <세계일보> 1면 보도.

 

● 군 당국이 고(高)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스텔스 전투기를 이른 시일 안에 도입한다고?

 

그런데 글로벌 호크의 경쟁 기종인 미국의 ‘글로벌 옵서버’ 무인기, 이게 더 경쟁력이 있다. 글로벌 호크는 65,000피트 상공에서 작전반경 3000~4000㎞, 최대 42시간 체공할 수 있는 데 반해 글로벌 옵서버는 1주일 이상 머물 수 있다. 가격, 운영비도 글로벌 호크가 더 비싸다.

 

그런데도 글로벌 호크로 하겠다는 것이다. 방산업계는 글로벌 호크사의 로비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경향신문> 1면 보도.

 

● 4대강 공사, 속도전 때문에 기막힌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고?

 

언 땅이 녹아 스펀지처럼 된 모래제방에 유조차를 들여보내다 물에 빠지고, 급기야 가(假)제방이 무너지면서 굴삭기가 강물에 전복돼 운전자가 숨지는 일도 일어났다. 그런데 경비절감과 공기단축을 위해 강 한복판에 수만 볼트의 고압전선을 깔아 양수기를 돌리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디젤이 비싸다는 이유로 한전 전기를 끌어다 쓰는 것이라고. <한국일보> 10면 보도.

 

● 실직자에 줄 돈 2000억으로 초호화 건물 짓는 고용부, 이래도 되나.

 

경기도 분당의 비싼 땅에 호화로운 대형 직업체험관을 짓고 있는데. 들어가는 비용 2000억. 이 예산은 근로자들이 실직(失職)했을 때 찾아 써야 할 고용보험기금에서 전액을 빼내 마련됐다. 고용보험기금은 2007년 이후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여러 일자리를 경험하게 한다는 명분으로 세워지는 거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도입했다가 실패했다고. <조선일보> 1면 보도.

 

● “'잠자는 교실' 이유 있었네” 이런 보도내용은 무엇인가.

 

고교생 10명 가운데 6명은 수학과 과학 시간에 교사가 가르치는 수업 내용을 60%도 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수학, 과학 수업 내용의 이해도가 20% 이하인 학생도 5명 가운데 1명꼴인 셈이라고. 결국 지루하고 재미없는 수업, 학생들 수준에 맞지 않는 수업 때문에 고교의 '잠자는 교실'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자료를 인용, <한국일보> 1면 보도.

 

●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어제보다 더 춥겠다고?

 

낮에도 서울의 기온이 5도, 전주 7도 등 전국이 5도에서 10도 분포로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까지 이어진 뒤 금요일인 모레 낮부터 풀리겠다고 내다봤다.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03-09 09:07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3-09 09:07
 
도둑이 재 발 저리는 법이죠.

그니저나 왜 등씨라고 했는지 알겠네요. 차마 등신한테 털렸다고는 말 못하고...
슈슈™ [Lv: 91 / 명성: 722 / 전투력: 4427] 11-03-09 09:12
 
MB님이 화낸다는 기사를 보면 왜 웃음부터 나는지..
이누ㄴ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1-03-09 09:13
 
아 저는 고위 공직자 부적절한 관계에 관심이 가네요.

솔직히 여자는 예쁘지 않은데 말입니다.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3-09 09:17
 
후후~ 그냥 웃겠습니다.
카이저짱 [Lv: 135 / 명성: 695 / 전투력: 294] 11-03-09 09:17
 
참 자알 놀고들 계시네요.
저래도 남들보다 더 잘 먹고 잘 산다는..
userboy [Lv: 114 / 명성: 721 / 전투력: 4797] 11-03-09 09:29
 
이건뭐...할말이 없다....^^;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1-03-09 09:34
 
참 가관이군요..
잘봤습니다.
entoutcas [Lv: 147 / 명성: 638 / 전투력: 2596] 11-03-09 09:35
 
글로벌 오크...글로벌 호구로 보이는건 뭔지...ㅡ.ㅡ;
나쁜동화 [Lv: 1553 / 명성: 755 / 전투력: 12889] 11-03-09 10:02
 
오늘도 가관입니다.-.-;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3-09 10:06
 
에고...매일 매일 눈살이 찌푸려지는 기사만 ㅠㅠ흙..잘보고 갑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3-09 10:26
 
기사는 잘 봤지만 ... 욕 나옵니다.
vital [Lv: 475 / 명성: 633 / 전투력: 3658] 11-03-09 10:27
 
손가락을 자르지 말고

거시기를 잘라라!!
나야모 [Lv: 90 / 명성: 656 / 전투력: 3482] 11-03-09 10:38
 
아.. 정말 뉴스 보기가 힘들군요..
햇님이아빠 [Lv: 6 / 명성: 752 / 전투력: 197] 11-03-09 11:3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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