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투, 원투훅스트레이트에 이어 '원투+살짝 스탭밟아 돌며 훅+잽 스트레이트' 5단 콤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발바닥 물집과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약 일주일간 운동을 쉬자마자 몸매가 다시 불어나는 듯 해서
천천히 쉬엄쉬엄 스텝을 밟으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쿵푸 및 각종 무술을 10여년 이상 한 지인의 말을 따르면 제가 스텝을 잘 밟지 못해 물집이 생기는 것이라
합니다. 발바닥으로 몸을 밀어서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빙판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며 앞, 뒤로
가볍게 점프하듯 몸의 하중을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발바닥과
발목의 통증은 줄었으나 스텝 이동거리가 절반으로 훅 줄어들었네요 ㅋㅋ
고수가 치는 샌드백은 흔들리지 않고 타격부위만 꺾인다는 것을 어제 처음으로 직접 봤습니다.
힘으로 밀어치는 것이 아닌, 어깨에 힘 빼고 타격시 오묘한 타이밍에 임팩트만 들어가도록 치는것도
실제 처음 봤습니다. ㅎㅎ 멋지더군요 +_+)/
제가 배우는 것은 생계형 복싱이 아닌 다이어트형 복싱인지라 진도를 쑥쑥 빼줘서 재미는 있지만
무언가 실력이 늘어간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ㅋㅋ 아직 무언가를 두드릴 수준은 안되지만
조만간 손에 밴디지 감고 더 진도를 나갈 것 같습니다.
발목통증이 계속되면 병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덧. 우리 도장 관장님은 체구가 작습니다. 키는 165cm 정도, 평소에 운동도 안하시고 사람들을 잘
가르치지도 않으세요. 틈날때마다 테라 사제 랩업 하십니다. ㅋㅋㅋ 연배도 저랑 비슷해서 과연
복싱을 하셨던 분인가 가끔 생각이 드는데요, 알고보니 숨은 고수였습니다.
중학교부터 복싱으로 계속 진학했고, 아마츄어 복싱 68전 57승 11패. 그뒤 약 2~3년간 방황하며 각종
잡역부 일을 하다가 다시 복싱으로 복귀. 프로로 전향하여 한방에 프로 신인왕을 하셨더군요. ㅋㅋㅋㅋ
게대가 올림픽 국가대표......................................... -ㅇ-)
체구가 작은 만큼 인파이터 스타일이라 함 붙으면 피떡이 된다고 생각해야겠네요. 급 무서워집니다. ㄷㄷ
매번 글볼때마다 저도 운동하고 싶어지네요..자신은 없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