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어제, 그동안 사용하던 모니터가 사망했습니다.
삼성 27인치 모니터인데 일년도 채 안됐는데 액정이 깨져버렸네요.
어제부터 액정수리를 찾아보았지만 액정이 나가면 수리비가 모니터 가격 싸대기 후려칠만큼 나온다며 포기하고 새로 사는게 낫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마눌님의 잔소리가 한여름 장맛비처럼 쏟아지는데 눈앞에 부셔져있는 모니터와 잔소리 크리에 정신마져 혼미해졌지만 그 와중에도 신제품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는 제 손가락이 참 대견스러워지는 하루 였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요, 때마침 삼성에서 오늘 날짜로 신제품을 발표해주셨네요.
싱크마스터 27TA950 이놈입니다.
참 잘빠졌더군요 보는순간 이놈이다 싶더라구요.
헌데... 헌데 가격이 참 안드로메다 스럽습니다. 89만원.....
눈에 꽂힌건 사고야 마는 성격인데 이놈은 두 눈에 강력하게 꽂혔지만 그 가격에 망설여 집니다.
질렀다가는 한여름 장맛비가 아닌 A급 태풍급의 잔소리가 쏟아질것만 같네요.
혹시나 OTD에서는 모니터 공제는 안하나요? 한다면 고민없이 닥참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