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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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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파일은 Album 게시판을, 자료는 PDS 게시판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일 : 11-03-04 09:48
지하철에서 만난 그녀...(추가;)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울버린
조회 : 456  

http://www.otd.kr/bbs/board.php?bo_table=board1&wr_id=223566&sca=&sfl=wr_name%2C1&stx=%EC%9A%B8%EB%B2%84%EB%A6%B0

위링크의 아가씨는 끝내 아직도 못만났구요 -_-;

 

그래서 얻은 교훈이 다음이란 없다!

 

지금 작성하는 이일은 지난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여느때와 같이 신촌에서 집으로 가기위해 2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4호선으로

 

갈아 타려고 4호선 승강장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지하철을 기다리는 눈에띄는 아가씨가 있더군요. (제눈엔 광채가...)

 

잘못본것이 아닐까 하여 아가씨의 뒤에서서 스크린 도어에 비친 모습을 보았습니다.

 

으악 완전 제 스타일 -,.- 곧 4호선 열차가 도착해서 같이 탔습니다.

 

이번엔 용기내어 연락처를 물어보려고 하는데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은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빠질때까지 기다렸죠. 1정거장... 2정거장... 3정거장...

 

그렇게 시간이 가는동안 사람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도착한 곳이 수유역. 사람들이 우르르 내립니다. 오오...

 

근데 그 아가씨도 같이 내립니다. -_-; 일단 따라 내렸습니다.

 

내리는 사람이 많아서 역시나 타이밍 잡기가 힘들더군요 아놔 ㅋ

 

그 아가씨는 유유히 개찰구를 빠져 나가고 저는 10초동안 고민을 하게됩니다.

 

"따라 나갈까?" "아니면 그냥 다음 열차타고 집으로?" (참고로 저희집은 상계역)

 

고민끝에 내린결정... 일단 말이라도 해보자... 개찰구를 빠져나와 뛰어갔습니다.

 

출구가 양갈래로 있어서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더군요?!

 

근데 출구 거의 끝에 올라가는 그녀의 다리가 포착됐습니다. (청바지 입었어요 -0- 저 변태아님)

 

후다닥 뛰어 올라가서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네요.

 

호흡을 가다듬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저: "저기요"

 

그녀: "네?"

 

------------ 죄송합니다; 작성중에 사장님께 걸렸습니다 -_-;; 창 내려놓고 몰래 작성하겠습니다--------

 

결론만 후딱 쓰겠습니다.

 

저: "그쪽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러는데요"

 

그녀: "네?" (얼굴은 웃고있다)

 

저: "연락처좀 알려 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녀: "아 저 남자친구 있는데..."

 

저: "아 괜찮아요 저도 남자친구 있어요"

 

그녀: "아... 네에... 그래도... 죄송합니다(꾸벅)"

 

더이상 뭐라 해야할지 말이 안떠오르더군요 ㅜㅜㅜ 포풍눈물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물고 늘어지며 연락처 겟해야 했는데 -,.-

 

막상 상황이 닥치니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쳤어요.

 

저: "아 네... 안녕히 가세요"

 

그녀: "네 ^^;"

 

결론: 울면서 집에 왔습니다.

 

결론이 허무해서 죄송합니다 ㅋㅋ 끝을내며 횐님들에게 여쭤봅니다...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3-04 09:50
 
이런... 알만한 분이 이러시면 안됩니다.

다음 이야기 계속 계속...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1-03-04 09:53
 
갑자기 끝내시면....ㅠㅜ
Modena [Lv: 63 / 명성: 659 / 전투력: 1202] 11-03-04 09:53
 
갑자기 끝이군요 ㅎㅎ
sbin [Lv: 37 / 명성: 638 / 전투력: 1476] 11-03-04 09:56
 
헐...일일 드라마도 아닌데 왜이러세요..ㅜ,.ㅜ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1-03-04 09:58
 
헐- 잔뜩 기대하는데 그 사이 사진까지... 이거 먼가 낚시성?? ㅋㅋ 농입니다.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3-04 10:08
 
사진은 첨부터 삽입 해놓고 작성하고 있었어요 -_-;;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1-03-04 10:13
 
그래도 용기 있으시네요. 전 총각 때 위 글과 같은 반응 나올까 두려워서 절대 저렇게 못했는데...

인연이 되려면 뭔가 계획하지 않아도 연결 되는거 같습니다. 무슨 무슨 방법 다 외고 접근해도 안될리 많죠...

게다가 한눈에 척하니 반할 법한 여자라면 대충 남친이 있는 경우가 많죠. 남자들이 가만둘리 없습니다. 물론 차갑게 생긴 여자는 의외로 풍요속의 빈곤일 수도 있지만요.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3-04 10:57
 
전 차갑게 생긴 사람도 좋은데 -,.-
그냥 옷 수수하게 입고 반지도 안꼈길래 시도해봤습니다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1-03-04 11:06
 
여하간... 울버린님 맘에 드시는 여자분 언능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userboy [Lv: 114 / 명성: 721 / 전투력: 4797] 11-03-04 10:03
 
저: "저기요"

그녀: "네?"

저: "잠깐이면 되는데 부탁좀 드릴것이 있어서요...."

그녀: "뭐죠?"

저: "제 핸드폰이 고장이 났는지 수신이 잘 안되는것 같아서요 부탁드릴께요 (010-xxxx-xxxx)로 전화좀
걸어주실수 있으신지요? 수신이 되는지만 확인하면 고장여부를 알수 있을것 같아서요..."

그녀: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건다

그녀 : "전화벨이 울리는거보니 이상없는것 같은데...이제 됐나요?"

저: "네...고장은 없는것 같습니다..한달동안 전화온적이 없어서요..."

저: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들어가세요"

저: 음...핸드폰번호는땃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뒷이야기는 다음분이...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3-04 11:02
 
이건 뺏은거자나요 -_-;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1-03-04 11:06
 
헉 유저보이님 선수셨군요 @.@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1-03-04 10:13
 
ㅠ.ㅠ
차라리 전화번호와 개인홈피 주소라도 찔러주시지 그러셨어요....
지하철에서 내려놓구선 너무 허무하네요....

담번엔 화끈하게 가시길~~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3-04 10:58
 
참고하겠습니다.
근데 화끈하게 신고 당할듯 ㅋㅋ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3-04 10:28
 
용기에..박수를...
cicada [Lv: 78 / 명성: 716 / 전투력: 1452] 11-03-04 10:52
 
다음에 보면 또 똑같이 한번 더하세요...
처음보는 사람처럼...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3-04 11:00
 
저녁 시간대에 사람 붐비는 역이라 우연히라도 다시 만나기 힘들듯 합니다 ㅎㅎ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1-03-04 10:56
 
알려줄때까지 계속 대쉬..
싫다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일단 철수..
담날 또 대쉬...ㅎㅎ
울버린 [Lv: 136 / 명성: 700 / 전투력: 3305] 11-03-04 11:03
 
다시 만날 수가 없습니다 ㅜㅜㅋㅋ
BJPOP [Lv: 31 / 명성: 634 / 전투력: 670] 11-03-04 11:04
 
방법이 틀린거 같습니다.

일단 여성에게 처음 보는 남자가 대쉬를 하면

아무리 멋지고 잘생기고 능력있는 사람이라도 여성이 당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에 여성은 거절을 합니다. (우리나라엔 처음 보는 남자에게 전화번호 주는 여자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법은 짧은 시간안에 자신을 알리는게 중요합니다.

일단 진지하게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사진? 이런 것 첨부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싸이월드라든가 자신의 블로그 등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얼굴이나 친구관계 등등 알릴수 있는

주소를 적어놓습니다. 그 편지를 받으면 여성은 십중팔구 관심을 갖고 들어가보게 됩니다.

안들어 간다면 진짜 관심이 없는거겠죠. 그렇게 싸이질을 하면서 당신에 대해 조금 알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여자가 연락을 할까요??? 절때 안합니다. 술취해서 전화할순있겠죠. 근데 연락 거의 안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냐! ㅋㅋ 다음에 지하철에서 만났을때 친근하게 말을 걸어봅니다.

^^.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1-03-04 11:29
 
오.. 좋은 방법이다..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결론은 같잖아요 ㅎㅎ

여러 응용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솔로인 친구들에게 메모지와, 만연필, 명함 정도는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말해야겠습니다.

댓글 추천이요 ^^
QINQIN [Lv: 140 / 명성: 619 / 전투력: 4818] 11-03-04 11:11
 
다음이야기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
도은PaPa™ [Lv: 292 / 명성: 686 / 전투력: 5464] 11-03-04 11:15
 
흠..
일단 싸대기 아니었나요? ^^;
날 이렇게 대한사람은 너가 처음이야..
뭐.. 이런... ㅋㅋ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3-04 11:54
 
저도 대중교통에서 심장rpm 18000(bpm이 아닙니다! 진짜 심장이 회전했습니다!)을 찍게 만들며 절 미치게 만들정도의 여인을 딱 두번 우연히 보게 되었지만 그런 방면에서 저는 용기있는 자는 아닌가봅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할 뿐이죠. 그게 천재일후의 기회였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여가 [Lv: 7 / 명성: 751 / 전투력: 144] 11-03-04 11:55
 
남자친구 있는데..... 거짓일 확률이 엄청 높을수 있습니다....아... 끝까지 따라가셔서 담대함을 보이셨으면 어떨런지요.,,,.
추천) 똑같은 상황을 반복해 보세요... 계속... 만들어보세요..
2주일 정도...
그리고 하지 말아 보세요.. 한달 정도...
다시 시작... 2주일 정도..
3번정도 순환 돌아도.. 반응이 똑같으면.. 그때 포기하시길....^^*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3-04 12:04
 
아...ㅋㅋ 저도 남자친구 있는데....에서 ㅠㅠ 그래도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위추드리고 갑니다 ㅠ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3-04 12:35
 
우아~~ 멋지시네요!!! 일단 말이라도 걸어보셨으니..후회는 없으실듯 합니다!!

세상의 반은 여자니까요~ 또 맘에드는 분 만나실껍니다!! 화이팅!!
푸른용 [Lv: 78 / 명성: 734 / 전투력: 4443] 11-03-04 12:55
 
여자는 아무리 잘 생긴 남자라도 지하철에서 대시하는 사람에겐 관심 없습니다.
왜냐면... 남자가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담번에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나시면 끝까지 쫓아가셔서 집을 알아내신 다음...
담날 페라리 F430 같은 차를 렌트하셔서 집앞에서 기다리시면 100% 성공하실 듯 합니다.
쿠키 [Lv: 17 / 명성: 750 / 전투력: 566] 11-03-04 12:57
 
시라노 연애 조작단을 보세요!

연애의 정석인듯!

이미 유부라 쓸일이 없습니다만..

시작은 잘 하셨네요^^

거기가 시작입니다. 화이팅!!!
슈슈™ [Lv: 91 / 명성: 722 / 전투력: 4427] 11-03-04 13:16
 
하악..민정양~..
저는 그런 시도를 해보는 용기가 부럽네요..화이팅~~
번개비 [Lv: 332 / 명성: 700 / 전투력: 2436] 11-03-04 13:51
 
저기...위추라도ㅠㅠ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3-04 17:21
 
시도를 해보신게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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