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이 있어 고향집에 내려왔습니다.
이리저리 객지생활 하다가 고향 집에 한번씩 오면 마음이 편한 것이 여기서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올라가면 할 일에 또다시 기차를 탑니다.
부모님 뵙고, 밥먹고 이런저런 잔소리 듣고 부모님 도와 집안일 하는 것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언제까지나 영원히 이랬으면 하는 마음이 서글프게 듭니다.
사람도 귀소본능이 있는 것일까요...
태어나고 자란 곳에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는 것을 또다시 경험하면서, 한평생 고향을 벗어나지 못한
친구의 타지생활의 목마름에 대한 넋두리를 들으며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가는데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요즘에 와서 더욱 절실히 느껴집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다음에 오시면 꼭 뵙기로 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