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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22 09:10
[22일(화) 조간] 정부, 인도네시아에 시인, 사과해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PaPa™
조회 : 456  

● 리비아 카다피 국가원수, 전투기를 동원해 시위대를 사살하고 있다고?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시위대가 국영 방송사를 습격하고 정부 건물과 경찰서에 불을 지르며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했다. 정부가 전투기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공격하고 있고,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카다피의 차남은 마지막 총탄이 떨어질 때까지 싸울 것이라며 시위대를 상대로 한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하지만 정권의 버팀목이었던 군과 공무원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제2의 도시 벵가지의 군인이 시위대 편에 서고, 외교관들에 이어 법무장관도 정부의 무자비한 진압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가 이미 우방인 베네수엘라로 떠났다고 영국의 외무장관이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2년 독재, 큰 고비를 만났다.


● ‘정보기관과 흥신소의 차이를 모르겠다’ 이런 여론이 쏟아진다.


국가정보원 3차장 소속의 산업보안단, 이 사람들이 인도네시아 대통령특사단 숙소를 뒤졌다는 것이다. 이 조직은 그동안 대북업무에 주력하다가 산업을 포함한 과학정보 수집 위주로 바꿨다. <조선일보> 1면 보도. 알고 보니 산업 스파이 노릇을 했던 것이다.


오늘 여러 신문 기사 중에 주목되는 부분이 있다. “전직 국정원 간부가 “국내 활동 때에 너무 쉽게 정보활동을 해 왔던 관행이 방심을 불렀을 수 있다”고 말한 점이다. <동아일보> 3면 보도. 국내에서도 이런 식의 뒷조사를 많이 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있네.


여권 고위 관계자가 “사실상 국제적 망신을 당한 이 사건과 관련해 원세훈 국정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그 사표를 수용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1면 보도. 원세훈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부터 최측근이었다.


○ 정부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협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사건이 발생하자 국가정보원이 인도네시아 쪽에 “대화로 해결하자”고 제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쪽은 “최소한 방에 침입한 사람들의 신원은 알아야 할 것 아니냐”고 요구했고 장시간의 실랑이 끝에 국가정보원이 이를 거부함으로써 결국 신고로 이어졌다고 한다. <동아일보> 3면 보도.


한편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해 인도네시아 측에 사과했다고 정부·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고 한다. 국가정보원은 시인도 부인도 안 하고 있는 상태에서 말이다. <경향신문> 1면 보도.


○ 이게 인도네시아에다 무기 파는 것은 물 건너 간 일이 된 건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수출은 우리 군과 업체는 물론이고 이명박 대통령의 숙원 사업이다. 문제는 1대당 2500만 달러에 이르는 가격이다. 너무 비싸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폴란드, 싱가포르를 상대로 직접 영업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공들였다. 연평도 도발 수습에 바쁜 와중에도 인도네시아 영토인 발리로 건너가 대통령과 만났고 이 와중에 이번에 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특사단의 방한도 결정된 것이다. 그런 그렇게 해서 모신 손님의 가방을 턴 것이다. <조선일보> 3면 보도.


○ ‘스파이짓 똑바로 하지’ 이런 목소리가 크다. 인도네시아는 어떻게 바라볼까?


‘왜 도둑질 똑바로 못했느냐’ 이런 타박인데, 남몰래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가해국의 언론이 도배를 하다시피 정당화하고 있으니 난감하다. <조선일보>는 국정원 직원들이 이번에 밖을 감시하는 첩보 작전의 기본 철칙조차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전직 국정원 간부의 말을 인용하며 "무슨 프로가 노트북에서 정보를 빼내는 데 6분이나 걸리느냐"는 비판했다.


오늘 조간신문이 집중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정보 관계자들이 잠입한 요원이 들고 나오던 노트북을 인도네시아 특사단에 되돌려준 것’이다. <조선일보>는 이것을 정보 관계자들이 '가장 황당한 장면'으로 꼽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트북에 요원 지문 등이 남아 있게 되면 꼬리가 밟힐 수 있는데 "훔치려다 들킨 뒤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온 셈"이라고 비유하면서 말이다.


● 청와대가 “부산이 불안하다”라고 하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급히 현지에 내려갔다고?


어제 부산 부전2동 우리저축은행 본점. "빨리 문 열어." "여기도 오늘 영업 정지되는 거야?" 고객들이 달려들어 아우성을 쳤다. 부산저축은행에 이어 부산2저축은행·중앙부산저축은행이 추가로 영업 정지됐지? 작년에 100억 넘는 흑자를 냈지만 실수로 부실 우려 은행에 포함되다보니 우리저축은행에도 돈 빼러 온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것. 멀쩡한 은행, 이렇게 망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급히 내려갔다. 최근 청와대 민정라인에서 '부산 민심이 흔들리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보고서를 올라온 뒤였다. 어제 하루 정상영업중인 저축은행에서만 4900억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이거 누구 탓일까? <조선일보> 8면 보도.


● ‘갚을 만큼 빌려주는’ DTI 규제. 이걸 풀었더니 주택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사상 최대 속도로 증가하더니 지난해 4분기 가계 빚이 795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 25조가 늘어났다. 왜 4분기를 주목하느냐. DTI규제를 푼 이후기 때문이다. 전세대란 대책으로 정부는 DTI규제를 계속 무력화할 움직임이지? ‘빚내서 집사라’ 이런 이야기이다. 빚이 너무 커져 못 갚으면 다음은 은행 망할 차례이다. <한겨레> 2면 보도.


● 영어선생님 딸에게 영어 과외 받더니 한 달 만에 50점이 오른 학생이 있다고?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 지난해 이 학교 영어교사의 딸에게서 과외를 받은 뒤 학기말 영어시험에서 83점을 받았다. 1학기 중간고사보다 무려 50점이 오른 것이다. 과목 석차는 전교 300등에서 71등으로 올랐다. 그런데 과외교사가 골라준 것과 학교 시험 문제가 같았다. 그래서 이 A군은 학교에 알렸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아일보> 1면 보도.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화해할 뜻을 내비췄다고?


지시했다고 한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에 말이다. “그동안 정몽구 회장은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과의 갈등이 표출되면서 극심한 마음고생을 했다”는 현대차그룹 관계자의 말도 있었다고.


이에 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몽구 회장이나 현대차그룹에서 어떤 화해의 신호가 온 것은 없다”고 했다고. 말 뿐인 이야기일까. 말로써만 화해할 수 있겠나? 결국 현정은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약속하고 이행할지가 관건이다. <중앙일보> 1면 보도.


● 김인혜 서울대 교수가 학생들을 집으로 부르려했다고?


어제 저녁 8시 분당 자기 집으로 제자들을 호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대가 제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입막음을 시도하려는 김인혜 교수의 정황,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예정보다 하루 일찍 김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직위해제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12면 보도.


● 오늘도 낮 동안 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일교차도 크게 나겠다고?


오늘도 평년기온을 3도~6도 가량 웃돌면서 어제만큼 포근하겠는데. 서울 13도, 전주 14도, 대구 부산 12도로 낮 기온 예상된다. 이번 주는 내내 맑고 포근한 가운데 활동하기 좋겠다. 주말쯤 전국에 한차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2-22 09:14
 
직위해제..... 나도 저런거 시켜보고 싶다..ㅡㅡ^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2-22 09:18
 
영어교사의 딸인 과외 선생의 문제가 학교 시험문제와 같아서... 학생이 신고..

배후 내용은 모르지만, 그 학생 대단하군요.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2-22 09:33
 
공감 합니다. 어찌됐든 대단하군요.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2-22 10:32
 
워..쪽집게 탄생인가요 ...ㅎㄷㄷㄷ;;;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2-22 09:30
 
;;;;;;;;;;;;;;;;;
혼세 [Lv: 26 / 명성: 633 / 전투력: 534] 11-02-22 09:30
 
잘 보고 갑니다...^^
PURPLE [Lv: 743 / 명성: 646 / 전투력: 5165] 11-02-22 09:40
 
잘봤습니다. ^^
나무 [Lv: 1318 / 명성: 626 / 전투력: 7030] 11-02-22 09:47
 
대통령 특사단 숙소를 뒤지는게 과학정보 수집인가?..
그럼 빈 집 터는 도둑넘들도 과학정보 수집중이라 말해 줄건가....
저도둑과 그도둑이 다른게 뭐지..ㅡㅡ;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02-22 09:54
 
잘 보았습니다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2-22 09:55
 
잘 봤습니다.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1-02-22 10:08
 
잘봤습니다
완전초짜 [Lv: 25 / 명성: 715 / 전투력: 1084] 11-02-22 10:17
 
잘 봤스니다. ^^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2-22 10:32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야모 [Lv: 90 / 명성: 656 / 전투력: 3482] 11-02-22 10:54
 
오늘도 감사합니다..
Tiramisu [Lv: 9 / 명성: 750 / 전투력: 621] 11-02-22 11:18
 
잘보고 갑니다.
라그리마 [Lv: 27 / 명성: 716 / 전투력: 1529] 11-02-22 11:22
 
잘봤습니다.
우라늄청축 [Lv: 154 / 명성: 637 / 전투력: 5333] 11-02-22 11:58
 
저런 학생도 있군요... 멋진데요.
copa02 [Lv: 286 / 명성: 632 / 전투력: 703] 11-02-22 12:11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의노래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2-22 13:42
 
잘보고 가용^^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2-22 13:49
 
어린 학생들의 바른 모습에 아직은 희망을 가질 수 있네요.
고고위시스피놀자 [Lv: 152 / 명성: 624 / 전투력: 5586] 11-02-22 16:05
 
서울시 부시장인가 하던 원세훈이 자리에 가더니 정말 과거에 없던 일들이 벌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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