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예술 작품의 반열에 끌어올리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356 CL은 모두 120대 가까이 공동제작됐습니다. 이번에 공동제작에 들어간 AIKON 콘트롤러는 500개가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추가 공제 요구도 끊이지 않고요. 옆 동네에서 땅아님이 파시던 MX8000 중고도 거의 대부분 부품용이라고 생각되는데 100대가 다 나갔다고 합니다. 찌니님 구형 무각 키캡 공구도 얼추 100세트가 넘어간 것 같고요.
AIKON 콘트롤러 수요로 볼 때 키보드를 직접 자작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하는 사람이 최소 200명 이상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가운데 100명 정도는 키보드 하나에 50만원 이상을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고요. 이분들이 평균 5대 정도 키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여기에다 졸업 또는 휴학하신 분들을 포함하면 훨씬 더 될지도 모르겠지만 대략 재학 중인 분들만 해도 어마어마한 규모네요.
새삼스럽게 놀랍습니다.
묵혀서 똥이되더라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