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어머니께서 서울에 올라오십니다...
집에 오랜기간 질러놓은 것들이 한가득입니다..
오전에 모시러 나가야 되니 오늘 저녁에 좀 치우고 숨겨두어야 되는데 엄두가 안납니다..
늘 올라오실 때마다 농장안과 창고방에 스피커를 넣고 기타는 케이스에 넣어 책장위에 올리고
앰프나 이런것들은 창고방 깊숙히 넣어두었습니다... 기타등등은 베란다 창고 깊숙히 넣고... 에효...
기타 여러대, 기타 앰프, 꾹꾹이들(기타 이펙터)... 이런저런 궤짝 스피커와 북셀프 수피카 몇개, 덩치큰 앰프들...
물론 안치워도 별말씀은 없으시겠지만, 저게 다 뭔가 하고 한심하게 생각하실테니 안보이게
두어야 할 듯 싶어서 늘 치우고 있습니다..
혼자사는 넘의 집이 넓어야 얼마나 넓겠습니까...
어디에다 한방에 넣어서 숨길 수 없는 이넘들이 갑자기 처량해보이는군요..
가신 뒤에 또 세팅을 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이번 기회에 스피커부터 좀 정리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으헝...
이게 방이냐? 고물상이냐? 하시더이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