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이후]‘해적과 한국어 교신’은 MB 아이디어
“못 알아들을것… 슬쩍 써봐라” 軍지휘부에 작전의견 제시
청해부대가 삼호주얼리호 인질 구출을 위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앞두고 해적들과 무선 교신을 할 때 영어대화 가운데 ‘한국어’를 암호처럼 섞어 쓴 것은 이명박 대통령(사진)이 낸 아이디어였다는 후문이다.
군 관계자는 24일 “특수부대 투입 방침이 세워진 뒤 이 대통령은 군 지휘부와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 ‘해적이 한국어를 알아들을 턱이 없다. 슬쩍슬쩍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소말리아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국인이 딱 2명뿐이며, 그나마 1명은 부분적으로 영어의 도움을 받아야만 소통이 된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였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해적들이 아무리 한국선박을 겨냥한 기업형 해적활동을 해 왔더라도 한국어를 알고 있을 리 없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납치된 우리 선원들이 곧 구출작전이 시작될 거란 걸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작전이 전개되면 희생자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어떻게든 선원들에게 작전 개시 사실을 알려야 하며 알리지 못한다면 구출작전은 시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김승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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