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D [on the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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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21 17:59

모기채가 추천하는 시 한편 1월 21일 금요일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모기채

낙화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다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싶어라

조지훈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1-21 18:09 오늘도 좋은 시 감사합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1-01-21 18:30 잘봤습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vecton [Lv: 204 / 명성: 745 / 전투력: 7400] 11-01-21 18:31 전부 다 이해되는건 아니지만, 여운이 있는 시네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Bono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1-01-21 20:08 좋아하는 시입니다. ^.^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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