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있었지?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에 수감 중인 노벨 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석방을 바라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한다”는 백악관 발표가 있었다. 중국의 아킬리스건을 건드린 셈. 이에 후진타오 주석은 “서로의 선택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대체로 “미국과 중국이 시각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만나는데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
●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잡스가 희귀병에 걸렸다고?
2009년 비밀리에 스위스로 갔던 사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곳 병원에서 신경내분비계 암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의사들은 잡스의 질환이 매우 희귀한 형태인 신경내분비계 암으로서 발전 속도가 느리고 치료가 가능한 것이며, 간 이식에 따른 부작용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못 고칠 병은 아니라는 이야기. <조선일보>가 <포천>을 인용해 1면 보도.
● 우리나라 대법관 인재풀이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대법관 후보 추천을 계기로 ‘서울대 법대-남성-판사 출신’ 중심의 대법관 인선 관행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대법관을 뽑는 인재 풀(Pool)이라 할 수 있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자체가 서울대 출신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일보>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한 법관 133명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110명이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2.7%다. 나머지는 고려대 8명, 한양대 3명이었다. 한양대 출신 정동기 전 감사원장 후보가 뜬금없이 “마이너리티의 비애”를 이야기한 것도 배경이 있었다는 것. 6면 보도.
● ‘청와대에서 정보가 새나가나’ 이런 의혹이 일고 있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결과적으로 허위였지만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아들의 부정입학 의혹, 이것은 청와대 인사가 알려준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즉각 발끈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를 ‘야바위’ ‘모략’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사실이라면 큰일이거든.
하나 더. 지난 4일자 <중앙일보> 기사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나에겐 레임덕이 없다’, ‘누가 나보고 소통 못 한다고 하느냐’라며 말한 내용이 있지?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말이 언론에 여과없이 나가자 격노했다고 한다. 그래서 비서관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했다고 한다. <동아일보>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주간동아> 보도.
● 요즘 충청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하던데. 왜 그런가?
‘이명박표 세종시 청사진’이라며 이곳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우겠다고 한 청와대와 여당. 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임기철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도 변화가 올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공약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대통령 친형 이상득 의원까지 “대구 경북에 다 와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올 만하면 와야 한다”며 TK유치를 시사했다.
그러자 야당은 물론 여당 안에서도 반발하는 목소리가 크다. 만약 세종시에 부여될 과학벨트 계획이 무산되고 다른 지역으로 간다? 세종시 파문 시즌2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많다.
● 경기교육청이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육 청사진을 내놓았다고?
올해부터 초등학교 학습준비물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없앤다며 전체 초등학생에게 1인당 25,000 원씩 학습준비물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학습준비물 부담을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학교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하고. 또한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수학여행비 역시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겨레> 12면 보도.
● 소말리아 해적들이 프랑스와 러시아 배는 안 건드린다는 보도가 있다.
"타협은 또 다른 납치를 부른다"며 피랍사건 모두 군사작전 통해 인질을 구출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인질이 희생되면 반드시 보복을 한다는 것. 지난해엔 프랑스가 해적 선박 10척을 몰살시킨 일도 있었다고. 해적들은 그래서 그 나라 국기만 봐도 벌벌 떤다고. <조선일보> 5면 보도.
● 매장량이 매우 적은 희귀 광물 희토류를 뽑아내는 작업이 강릉 앞바다에서 시작됐다고?
노트북·휴대폰·전기자동차 같은 재충전 배터리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이 희토류이다. 지난해 중국이 영토 분쟁에 휘말린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 중단을 선언해 외교 무기화했지? 일본은 백기를 들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2012년 말 1t 정도의 희토류의 일종인 리튬 시제품이 나온다고 한다. 여기서 말이다. <조선일보> 8면 보도.
● 명절엔 고속도로 '통행예약제'를 시행할 모양이다.
한국교통연구원 공청회에서 나온 말이다. 명절같이 교통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고속도로 이용자가 비행기나 철도와 같이 사전에 고속도로 이용구간과 시간대를 예약하게 하는 제도다. 예약하지 않고 고속도로에 진입할 경우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통행료를 할증하자는 것이다. <조선일보> 12면 보도.
● 거짓이든 진실이든 칭찬만 하면 인간의 뇌는 쾌락을 느낀다고?
인제대 서울백병원 우종민 교수의 말을 <중앙일보>가 2면에 실었다. “거짓이라는 것을 알면서 칭찬을 받는 사람과 진짜라고 믿고 칭찬을 받는 사람의 뇌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있다. 똑같이 쾌락을 관장하는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해에는 긍정적인 말과 칭찬, 좋은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살라는 이야기이다.
● 통학버스 기사의 ‘살신성인’이 화제다.
그제 오후 6시5분쯤 광주 남구의 한 여고 문 앞 비탈길에서 미니버스가 미끄러져 내렸다. 버스 안에는 학생 8명이 타고 있었다. 운전기사는 “피해라”라고 소리치더니 버스를 온 몸으로 막았다. 그리고 바퀴에 깔려 숨졌다. 말 그대로 살신성인이었다.
● 카라 멤버 4명이 기획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 소송을 내서 파장이 일고 있지?
규리를 뺀 나머지 구성원이 모두 이 소송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하라는 “소송에서 빠지겠다”라고 했다. 그래서 소송에 참여한 이들은 규리와 구하라를 뺀 나머지, 한승연과 니콜, 강지영이다. 인터넷신문 뉴스엔은 "카라 멤버들이 최근 2명의 연예 기획사 대표와 함께 접촉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 이런 식의 사기도 있군. 조심해야겠다.
“경찰입니다. 이 역에서 방금 소매치기 사건이 발생했는데 소지하고 계신 지갑을 잠시 살펴봐도 되겠습니까?” 그래서 지갑을 건네니까 그 즉시 36계 줄행랑을 놓았다. 이렇게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다섯 명이나 됐다. 이 남자 잡혔다. <동아일보> 16면 보도.
● 오늘은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 대한이다.
서울의 경우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춥겠는데, 반면, 남부지방은 영상권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이번 주말 동안에는 평년기온을 일시적으로 회복하면서 추위가 주춤하겠다. 하지만, 다음 주 초반부터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한파가 몰아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