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거)
<중국의 짝퉁이야기>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중국에 부지런하고 금슬이 좋은 부부가 있었다.
배추장사를 하려고 배추씨를 사다가 광활한 밭에 뿌렸다.
워낙 부지런한 부부라 물도 주고 잡초도 뽑고 열심히 농사를 지었는데
배추싹이 나질 않았다.
알고보니 배추씨가 가짜였기 때문이다.
평생 모은돈을 광활한 밭과 배추씨를 사느라 다 소비했던
부부는 너무 실망을 하였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지라 이 부부는 농약을 먹고 같이 죽기로 결심을 했다.
인근 시장에 가서 마시면 100%죽는 농약을 마시고는 둘이 나란히 누웠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거뜬하게 일어났다.
농약이 가짜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열심히 살으라는 신의 계시라 생각하고 이 부부는 재기를 다짐했다.
부인은 결국 임신을 하였고 출산을 하였다.
아이가 너무 이쁜 남편은 가난해도 아이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잘 키워야겠다하여
최고급 분유를 사서 아이에게 먹였다.
분유를 먹자마자 아이는 즉사했다.
분유가 가짜였기 때문이다.
너무 슬픈 부부는 방안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같이 죽기로 결심한다.
방에 기름을 잔뜩 부운 뒤 둘은 꼭 껴안고 눈을 질끈감은채 기름을 향해 성냥불을 던졌다.
불은 붙지 않았다.
기름이 가짜였던 것이다.
이것은 열심히 살으라는 신의 2번째 계시라 생각을 하고 다시 열심히 살것을 다짐한다.
감동한 신은 이 부부에게 수많은 금은보화를 선물했다.
신난 두 부부는 행복한 세월을 보냈다.
결국 두번째 아이를 임신하고 아이가 유치원에 갈때가 되어 유치원에 보냈다.
근데 유치원에 보낸 아이가 실종이 되었다.
알고보니 유치원교사가 인신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가짜교사였다.
둘은 너무 슬퍼했다.
또다시 죽기로 결심한 나머지 둘은 목에 밧줄을 걸고 죽으려했다
근데 살아났다. 밧줄이 가짜였던것이다.
이것은 신의세번째 계시라며 다시 열심히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재기를 다짐하기 위해 와인을 마셨다.
둘은 즉사했다.
와인이 가짜였기 때문이다.
근데 제가 감동 받은게 진짜 일까요.? 가짜 일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