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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13 09:12
[1월 13일(목) 조간] 정동기 사퇴 이틀이나 끈 이유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PaPa™
조회 : 456  

● 어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물러났는데 왜 이틀이나 끌었을까?


즉각 사퇴하면 당의 압박에 굴복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하루를 더 끌었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3면 분석. <한국일보>는 오늘자 사설에서 “이제 '내 사람'이 아닌 감사원장 후보를 발탁하라”고 주장했다. “좁은 인재 풀에서 후보자를 골라온 인사스타일을 버리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권력 누수를 부채질할 것이고, 거꾸로, 적절한 인사를 하면 권력누수 조짐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 청와대의 기류는 이와는 다르지?


정동기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안타깝다”라고 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사퇴 요구를 듣고 있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직접 찾아가 “흔들리지 말고 일에 집중하라”고 당부하며 재신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전혀 잘못한 게 없다’는 인증이다. <중앙일보> 1면 보도.


● 한국예총이 목동에 짓다 만 예술인센터 때문에 요즘 시끄럽다고?


1996년 165억 원의 보조금을 받고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가 공사 시작 3년 만에 53% 지은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지? 돈이 없어서 말이다. 그런데 정부가 그 165억을 돌려받지 않기로 했다. 한국예총은 그걸 다시 짓기 위해 여기저기서 투자 약속을 받았으니 문화체육관광부는 100억을 달라며 계획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주기로 했다. 특혜의 연속이지? 문제는 100억을 받게 된 계획서, 허위가 많다는 점이다.


하나은행으로부터 450억을 대출받는다고 했다. 삼성그룹 100억, 서울시 80억, 양천구 20억 해서 모두 200억을 무상 지원받는다고 했는데, 삼성, 서울시, 양천구는 모두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정부의 눈먼 돈 지급, 짐작하게 만드는 이유가 있다. 예총 회장이 사조직을 만들어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지지선언을 했다. 이 조직에는 유인촌 장관은 물론, 고흥길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도 있다.


○ 오늘 관련해서 새 소식이 있지?


오늘자 <한겨레>는 1면에서 윤진식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하나은행에 압박을 가해 450억을 대출할 수 있도록 해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예총 부회장이 한 말을 근거로 말이다. 당사자는 부인했다.


● 수능 정책 실패가 재수 열풍을 불렀다는 보도도 있다.


아직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아 2011학년도 대입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내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재수생들이 주요 입시학원별로 많게는 3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EBS와 연계해 쉽게 내겠다"는 정책 당국의 약속과는 달리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작년엔 속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러며 재수에 몰리고 있다는 것. <한국일보> 1면 보도.


● ‘구제역 예방에는 살 처분만이 답이야’ 이제는 생각을 달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살 처분 말고는 현실적인 답이 없다. 다만 도살하더라도 소각을 통해 멸균 처리하는 방법 또는 매몰지에 미생물을 투여해 지하수 오염을 막는 방법이 있다. <한국일보> 6면, <한겨레> 1면에 소개됐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람도 살고 동물도 사는 보다 근본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해법은 딱 하나. 낙후된 동물 복지를 개선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밀집해서 사육하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 육류 소비가 많은 맥도날드 버거킹도 사육 면적을 높이는 규정을 만들어 동물복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우리도 서둘러 도입해야 할 것 같다. <한겨레> 5면 보도.


○ 구제역을 틈타 미국산 쇠고기가 물 만났다고?


우리 땅에 자란 소의 1/9이 매몰됐지? 물량이 달리니 수입의 봇물이 터졌다. 1년 전보다 57.7%가 더 많이 수입됐다고 한다. 가격도 한 달 새 최대 33%나 크게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한우만 취급하던 음식점이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경향신문> 2면 보도.

 

[20대 여러분 사과합니다]


● 경춘선 전철, 노인 승객이 40%라고?


65세 이상이면 전철 비용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 어르신들이 오늘은 병천순대·아산온천 내일은 춘천닭갈비·막국수 이런 식으로 관광한다는 것이다. 전철 개통 이후 전철로 춘천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2만2000여명이고 이 중 40%인 8800여 명이 65세 이상이라고. 춘천시내 닭갈비 업계 매출은 이전보다 50%, 막국수 업계는 이전보다 40%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11면 보도.


● 삼성전자 탕정 LCD공장 노동자가 투신자살했다고?


하루에 길게는 15시간 작업을 했다고 한다. 그동안 피부병·스트레스를 힘들어 했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진실 규명”을 호소하고 나섰다고 한다. 이렇게. “1~2개월에 한 번씩 아들이 인천 집에 오는데, 양말을 벗으니까 발등에 허물이 벗겨져 있는 거예요. 물어보니 약품 처리 일을 하다 보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 내려가기 싫어하는 모습이 마치 도살장 끌려가는 모습이었는데….” <한겨레> 10면 보도.


● 10만 명 일하는 구로단지에 보육시설이 있긴 한데 정원이 200명뿐이라고?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가 잘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 탓일까? 업주들에게 뒤집어씌우면 안 된다. 우선 '버스터미널이 50m 내에 있으면 안 된다' '상수도 시설을 갖춰야 한다' '반드시 3층 이하에 설치해야 한다'같은 300여 개의 법규가 큰 장애물이라고 한다. 그런 다음에 6개 부처 돌아야 하는 번거로움인데 인가 절차 밟는 데 4~5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조선일보> 1면 지적.


● 30대 10명 중 7명이 "부모가 치매에 걸리면 요양원에 모실 것"이라고 했다고?


10여 년 전만 해도 '요양원=고려장(高麗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집집마다 '90대 부모-60대 자식'이 드물지 않은 '100세 쇼크'가 다가오면서 부모를 요양원에 모시는 것이 이젠 '일반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10명 중 7명이라는 통계가 말을 해준다.


본인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떨까. '80대 이후 내 집에서 나 혼자 혹은 배우자와 단둘이 살겠다'는 응답이 76.4%, '요양원에 살겠다' 11.5%, '자식과 살겠다' 7.8% 순이었다. '내 집 이외의 선택'만 따지면 요양원에 가겠다는 사람이 자식 집에 가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이다. <조선일보> 12면 보도.


● 전세금 상승 붐 뒤엔, 은퇴 시작한 베이비붐세대 있다는 기사도 있네.


대기업 임원으로 일하는 54살 이 모 씨. 지난해 11월 전세를 놓으려던 서울 잠실 아파트를 월세 형식으로 바꿔 얼마 전 계약에 성공했다. 최근 전세금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금 인상분만 1억 원 넘게 받을 수 있었지만 월세 100만 원을 선택했다. “직장을 그만두면 고정 수입이 없어져 목돈보다는 매달 들어오는 현금이 낫다”며 “월세를 받아 생활비에 보탤 생각”이라고 했다고. <동아일보> 5면 소개.


정부 대책의 탓도 꼬집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아쉬우면 집을 사. 왜 빌려서 살라고 해?” 이게 문제라는 것이다. 무리한 뉴타운 개발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규제책을 없앤 것도 한 원인이고. <경향신문> 1면 지적.


● '해병대 가는 현빈'에 폭풍 찬사가 몰아닥친다고?


거의 모든 신문이 주목하고 있는 뉴스이다. 30% 이상 시청률을 기록 중인 SBS드라마 '시크릿가든' 주인공 아닌가? 기획사측은 "현빈이 작년 말 해병대에 지원했고 수원병무청에서 면접까지 마쳤다"며 "합격이 되면 3월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체력 검정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무난하게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오는 20일 쯤 결과가 나온다고. <조선일보> 11면 보도.


● 오늘 출근길만 잘 참으시면 맹위를 떨치던 추위는 조금 주춤하겠다고?


낮부터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겠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 영하 5도로 오늘보다 약 5도가량 높겠다. 그런데 중부지방으로는 눈 소식이 들어 있다. 밤늦게 서울과 중부서해안에서 눈이 시작돼 내일 새벽 중부 대부분지역으로 확대되겠고, 최고 5cm의 다소 많은 눈이 쌓이기도 하겠다.

 

 


PURPLE [Lv: 743 / 명성: 646 / 전투력: 5164] 11-01-13 09:17
 
잘봤습니다~
Bono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1-01-13 09:24
 
잘 봤습니다. ^.^
삼선짬뽕 [Lv: 95 / 명성: 721 / 전투력: 2588] 11-01-13 09:35
 
잘 봤습니다.
세상은 나름대로 돌아가는 군요.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1-01-13 09:39
 
잘봤습니다.
요미코 [Lv: 141 / 명성: 752 / 전투력: 469] 11-01-13 09:54
 
항상 감사드립니다.
entoutcas [Lv: 147 / 명성: 638 / 전투력: 2596] 11-01-13 09:54
 
잘 봤습니다..^^
최강으뜸검독수리 [Lv: 47 / 명성: 707 / 전투력: 2355] 11-01-13 10:03
 
구제역 그리고 미국쇠고기...??!
bebop™ [Lv: 58 / 명성: 751 / 전투력: 2472] 11-01-13 10:35
 
잘봤습니다. 그리고 씁쓸한 기사가 몇개 보이네요ㅠ
불탄감자 [Lv: 8 / 명성: 663 / 전투력: 496] 11-01-13 10:54
 
음..구제역..정말 걱정입니다..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1-13 10:58
 
잘 봤습니다
오늘 밤에 눈이 오는군요..
LifeGuard [Lv: 8 / 명성: 725 / 전투력: 993] 11-01-13 12:35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vital [Lv: 475 / 명성: 633 / 전투력: 3658] 11-01-13 14:22
 
좋은 소식만 있었으면!!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1-13 15:09
 
구제역에 이은 미국쇠고기가 단순 음모론이 아니었군요.
pirzah [Lv: 25 / 명성: 623 / 전투력: 1303] 11-01-20 23:36
 
잘봐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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