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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12 08:57
[12일(수) 조간] 안상수 이재오 vs 임태희 갈등?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PaPa™
조회 : 456  

●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거취가 오늘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어제 밝혔지? ‘안 그만두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감사원장 후보자의 운명을 좌우할 한나라당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이상 사퇴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청와대와 한나라당 간 갈등, 숨 고르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어제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당·청 갈등이 더 이상 확산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중앙일보> 1면 보도.


○ 이번 청와대 여당 갈등은 여권 파워게임의 산물이라는 시각도 있다.


여당의 반란은 기본적으로 민심을 반영한 것이지만 일부에서는 원조 이명박 정권 실세인 안상수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이 한편에 서서 새로운 실세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겨냥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정동기 후보자가 임태희 실장과 고등학교 동문이란 점에서 원조 친이명박계 내부의 반감은 더욱 크게 불거졌다고 하고. <한국일보> 3면 분석.


● 반복되는 인사 실패, 대책은 없나?


<조선일보>는 3면에서 대통령·실장·인사비서관, 이 세 사람만 인사에 깊숙이 관여하고, 민정 수석의 경우 뒤늦게 알다보니 제대로 검증할 시간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에서 발탁된 인사들의 인사청문회 낙마율은 11.6%로 노무현 정부 3.4%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 도덕성 문제를 신경 써서 챙기지 않는 모양이다.


패턴이 있다. 흠 있는 인사를 내정하면, 여론의 뭇매가 이어진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낙마한다. 이런 파동을 겪고 난 뒤 “검증을 강화 하겠다”고 약속하지만 하지만 말 뿐이고. 더 큰 문제는 청와대가 도덕적 흠결을 사전에 알고도 인사를 강행했다는 점이다. <한국일보> 4면 지적.


한편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이렇게 질타했다. “이번 한나라당의 ‘정동기 부적격 결론’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제동이 걸린 데 대한 불쾌감만 역력할 뿐 사안의 본질인 인사난맥상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기색은 엿보이지 않는다.” “청와대는 이제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식의 일방통행식 당-청 관계가 한계에 봉착했음을 알아야 한다.”


● 공무원 채용시험 때 군 다녀온 사람에게 부여하는 가산점, 적용해봤더니 결과가 크게 달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군 다녀온 사람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을 가산점 없이 점수를 냈다. 또한 다녀온 사람에게 2.5%의 가산점을 부여해 점수를 냈다. 비교했다. 그랬더니 가산점을 부여한 평가에서 9급 합격자 339명 중 남자가 6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 가산점 부여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안이다. 여성부는 이런 이유를 들어 “군 가산점제는 안 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동아일보> 1면 보도.


● 엄동설한 비수기에도 '전세 별 따기'다.

물량부족이 7년 내 최악이라고 한다. 가격을 평균 내 보니 10억 원짜리 아파트의 전세 값이 5억7100만 원이라고 한다. <한국일보>가 17면에서 그 내막을 분석했다.


뭣 때문에 오를까? 일단은 공급 부족이다. 돈 되는 건물만 지어서 그렇다. 또 그동안 전세금을 누르고 눌러온 집주인이 더는 못 참아하는 현실도 한 몫 했다. 그렇다면 이제 전세는 사라질까? 전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임대 방식인데. 저금리 시대를 맞아 전세 대신 월세가 낫다는 전망이 많으면서 퇴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세난은 언제까지일까? 적어도 1년 이상은 간다고.


● 함바 게이트 관련 수사 속보도 궁금하다.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한편 함바게이트의 주역인 브로커 유상봉 씨가 부산 해운대경찰서장이던 김철준 부산지방경찰청 차장에게 “내가 강희락 청장 만나는데 승진 부탁할 거 없나”라며 호기를 부리고 다녔다고 한다. 강희락 청장으로부터 ‘평소 잘 아는 형님’이라며 접촉하라고 지시를 받은 뒤 만난 자리에서 그랬다는 것. <동아일보> 12면 보도.


한편 검찰이 확보한 함바 브로커 유상봉 씨의 ‘로비수첩’에는 영남권 광역 자치단체장과 정치인 등 1000여명이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현직도 많고 여당 거물들도 여럿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고. <서울신문> 1면 보도.


○ 이렇게 로비한다며 돈을 펑펑 뿌리고 다니니까 함바집 메뉴가 시원치 않은 것 아닐까?


건설노동자 사이에는 ‘동태 사골국’이라는 웃지 못 할 농담이 떠돈다. 동태찌개에 생선살은 없고 뼈만 나오는 것을 빗댄 말이다. 여기저기 돈 뿌려가며 함바집 운영권을 따내다보니 식단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간도 안 맞고, 반찬도 엉터리고 조미료만 잔뜩 넣었다고 한다. <경향신문> 10면 보도.

 

[20대 여러분 사과합니다]


● 로봇영재를 공부로봇으로 만든 ‘카이스트의 비극’, 이 기사도 눈길을 끈다.


전문계고 출신의 1학년 학생 조 모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 다양한 인재를 뽑아놓기는 한다. 그러나 이런 인재의 잠재성을 키우기는커녕 틀에 박힌 성적 경쟁으로 압박하는 것이 문제이다. 게다가 졸업을 늦게 하거나 학점이 미달되는 학생에겐 연 1500만 원의 ‘수업료 폭탄’ 말하자면 벌금을 부과하는 제도도 문제이다. <한겨레> 보도.


● 요즘 무상의료를 두고 말이 많다.


'개인당 1만1,000원만 더 내면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진료비의 90%를 해결하는 사실상의 무상의료가 가능해진다.' 민주당이 이런 방안에 동조하는 무상의료안을 냈다. 결국 관건은 재원이다.


논란은 이렇다. 반대쪽에서는 “3년 뒤 건강보험료가 3배 증가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와중에 "소득이 많으면서도 남의 건강보험에 얹어 사는 사람에 대한 혜택을 축소하면 가능하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마실하듯 병원에 가서 의료 쇼핑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 것"이라는 주장과, "그런 사람을 적정성 심사를 통해 차단할 수 있다"는 반론이 맞선다. <한국일보> 8면 분석.


●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을 밀어주기 위해 항생제까지 광고할 수 있는 길을 터준다고?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보수언론이 전문의약품 광고를 규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광고 금지품목인 1차 항생제 같은 전문의약품 일부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러면 광고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제약회사가 광고하면 약값이 오르게 되고, 약 오남용도 늘게 되는데, 이러면 국민들만 골탕 먹는다”며 말이다. <경향신문> 1면 보도.


● 불난 중동IC 밑에서 여전히 주차장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끊겼다. 가뜩이나 정체가 심했던 이곳을 피해나가느라 얼마나 많은 운전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나? 그런데 근처, 500m에 이르는 고가차도 밑에 주차장이 버젓이 영업 중이다. 한 장애인단체가 운영하고 있다. 한 쪽에는 컨테이너 사무실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이다. <중앙일보> 18면 보도.


● ‘예비 신랑’ 노유민 씨가 지난해 11월에 득남했다고?


지난 해 결혼 계획이 보도되자 돌연 "결혼 계획이 없다"며 극구 부인했는데. 그 무렵 아빠가 됐다는 것이다. 노유민 씨는 오랜 연인이자 애 엄마인 이 모 씨와 오는 2월 2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 여성은 노유민 씨 보다 6세 연상으로, 전문 코러스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NRG의 무대에 코러스로 서면서 친분을 쌓아오다가 2008년 노유민이 군복무를 하고는 연인이 됐다. <일간스포츠> 보도.


● 날씨는?


현재 강원과 경북 일부 지방에 한파경보가, 그 밖의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나타내고 있고, 남부지방도 영하로 떨어진 곳이 많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춥겠다. 금요일과 주말, 눈 소식이 있다.

 

 

 


완전초짜 [Lv: 25 / 명성: 715 / 전투력: 1084] 11-01-12 09:20
 
잘 보고 갑니다. 매일 감사합니다. ^^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1-01-12 09:44
 
잘봤습니다.
삼선짬뽕 [Lv: 95 / 명성: 721 / 전투력: 2588] 11-01-12 09:52
 
잘 읽었습니다.
라그리마 [Lv: 27 / 명성: 716 / 전투력: 1529] 11-01-12 10:00
 
잘봤습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1-12 10:06
 
카이스트..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Bono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1-01-12 10:27
 
잘 봤습니다. ^.^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1-01-12 10:27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1-01-12 10:53
 
잘봤습니다.
듀터라노미 [Lv: 62 / 명성: 657 / 전투력: 4485] 11-01-12 11:41
 
잘보고 갑니다.
entoutcas [Lv: 147 / 명성: 638 / 전투력: 2596] 11-01-12 11:46
 
잘 봤습니다...^^
얼키 [Lv: 37 / 명성: 698 / 전투력: 2084] 11-01-12 13:29
 
잘봤습니다.
밑힌자 [Lv: 287 / 명성: 658 / 전투력: 1773] 11-01-12 13:47
 
육방부는 또 군가산점에만 매달리는군요. 여성부때문에 너희들에게 보상해줄 수가 없엉, 미안행... 요 프레임을 계속 유지하려는 거겠죠. 군가산점 혜택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스타도리 [Lv: 278 / 명성: 732 / 전투력: 9446] 11-01-12 14:13
 
잘 봤습니다~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1-12 16:11
 
적의 내분소식과 불행은 언제들어도 고소하네요. 이 분위기 쭈욱 이어졌으면 합니다.
pirzah [Lv: 25 / 명성: 623 / 전투력: 1303] 11-01-20 23:39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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