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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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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09 00:45
...조언 좀 듣고 싶습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Operator
조회 : 456  

자유게시판에다가 이런글를 올리기 좀 그렇지만....

급해서.....

조언좀 듣고 싶습니다...


제가 이번 8월에 미국을 가거나, 한국에 남아있거나를 지금 선택해야하는데요..

문제는 미국에 가면 과학고를 포기해야 한다는 거죠..


이번에 지원해 봤자 떨어질것 같고...

3학년 초에 지원해야 하는데..


솔직히 이때까지 만들었던 결정중에서 이번이 어떻게 보면 가장 크기에..

많은 정보를 찾아봤지만.. 사실 설곽을 가고 싶어도,

못갈 것 같다는 두려움과,

내가 좋아하는 컴퓨터를 못하고

내가 바라는 꿈을 못 이룰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아직도 망설이고 있네요..ㅠㅠ


학교 성적도 하락세(?)라... 지원 가능해도 2차에서 떨어지면 소용없겠죠...


이렇게 할 바에야 미국가서 컴퓨터 원없이 하고,

진짜 후원을 해 줄 수 있는 학교에서 있는게 낫지 않을지..


아니면 내가 가장 편한 나라에서, 이런 교육과정을 들을지...


참 힘드네요..


조언을 듣고 싶다고 했지만..

사실상 적어놓고 보면 푸념이네요..

과학고에 대해서 더 찾아보고 있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1-09 00:54
 
저는 미국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별의 아픔이 있지 않다면 더더욱 그렇죠. 또한 대부분의 횐님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나라 공돌이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특히나 오퍼레이터님은 젊으니 새로운 땅에서 새로 시작하기 좋은 나이잖아요.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01:02
 
서울대학교 정보영재센터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에게는 이 영재원도 포기해가면서 가야하는 상황이고..

그리고 예전에 미국에 갔을 때, 미국은 벌써 계급이 정해져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잘할 수 있을지, 문화의 차이는 어떨지...말이에요..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1-09 01:21
 
어짜피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 시련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중 하나가 경쟁이겠죠. 다면 그 시련 끝에 뭐가 있느냐가 다르기 때문에 전 미국을 권해드립니다. 미국은 시련 끝에 더 나은 삶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땅에서 시련 끝에 남는건 야근이거든요.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01:29
 
미국에서 남는건 계급의 벽이라고 하더라구요...

상류층을 말 그대로.. "못 갑니다." 라고 하더군요...ㅠ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1-09 02:44
 
정 그렇다면 유럽쪽으로 방향키를 돌리는건 어떨까 싶네요. 교육수준도 높을뿐더러 독일같은 경우는 체리(OTD출신 체리 엔지니어라니!!)도 있고 sixty님도 있으면서 지역에 따라 학비가 무료입니다. webwit님이 계신 네덜란드는 해커강국이지요. 아니면 무상교육을 실천하는 핀란드에는 리누스 토발즈가 나온 헬싱키대학도 있네요.

부모님과 함께라서 미국밖에 안된다면 전 김중만씨가 나홀로 프랑스에서 학교다닌 경우를 말씀드리고 싶군요. 물론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겠지요.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10:56
 
그런데 제가 세운 로드맵은 .... 비현실적일 지도 모르겠지만

회사를 세우는 것이거든요...

예전부터 괜찮은 한국 IT 기업을 많이 찾을 수 없어서...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1-01-09 01:03
 
저도 미국을 추천드립니다. 향수병만 심하지않으시다면 미국으로
가세요 컴퓨터만 잘해도 미국서 먹고살기 어렵지 않을겁니다.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01:04
 
미국에서 카네기-멜론 대학 생각중이구요,,

끝나고 돌아 올겁니다.. 군대가야지요.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1-01-09 01:22
 
동기이신 오퍼레이터님이 대한남아의 의무를 다하겠다니 OTD회원, 같은 10월군번으로써 자랑스럽군요.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01:32
 
...... 싫어도 해야하는 거겠죠.......

정치 인사들이 안하니 누구라도 해야 겠죠...

이 상황이 제가 어른될 때 까지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뭐 정보보안병이면 재밌겠지만요...ㅋㅋ
코렐라스 [Lv: 72 / 명성: 644 / 전투력: 1746] 11-01-09 02:27
 
과학고 별거 없어요
스타도리 [Lv: 278 / 명성: 732 / 전투력: 9446] 11-01-09 03:10
 
과학고...대학교 2학년때까지는 차이 나더군요.
그 후로는?....거기서 거기...
물론 제가 있는 대학에서 봤을때 얘깁니다.
근데 요새는 과학고가 서울대를 가기 위한 중간과정으로 바뀌어 버려서...
서울대가 목표시라면 한국에 있는게 맞겠죠.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더 좋긴 할것 같은데...
제가 볼때는 미국 가서도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머 결론은..저도 잘 모르겠다 입니다.;
부모님과 잘 상의해 보시길...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10:58
 
서울대학교가 목표였지만.. 엄마가 아는 분이

카네기 멜론을 졸업해서 삼성전자 5억 연봉이라길래 엄마가 홀려서..

저는 카네기 멜론이 컴퓨터 공학과 세계 1위란게 좋습니다.
최강으뜸검독수리 [Lv: 47 / 명성: 707 / 전투력: 2355] 11-01-09 03:28
 
요즘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보면 답이 없지요...ㅠㅠ
대학은 취업하기 위한 학원이 되어 버렸고...
특목고는 대학가기 위한 학원이 되었지요...
그래서 저도 미국을 추천합니다...!!!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10:59
 
예전 미국이랑 똑같습니다.

웰튼 스쿨이라고 아이비리그를 위한 학원이였지요..
cicada [Lv: 78 / 명성: 716 / 전투력: 1452] 11-01-09 03:42
 
저번에 보니 친구들이 화성인처럼 보는거같던데... (이런표현은 좀 죄송하군요)...

적응된 한국문화도 좋지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이해되는 곳으로 가는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30이 더 지나버린 저에게 만약 이런 선택을 해야 한다면.... 전 떠날거같네요..

많이 힘들겠지만 남아 있는것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더많이 느끼고 경험하러 가세요..

제가 볼땐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조록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11:01
 
네 맞아요;;

벌써 해외여행을 22번이나 다녀왔는데....

어느문화건 간에 모두 재밌더군요...

문화는 예전에 갔다 와서 괜찮겠지만,

거기서 어떻게 카네기-멜론을 갈지가 의문이죠... (카네기 멜론이 컴퓨터 공학은 죽인대니깐요.....ㅋ)
SECURITE [Lv: 3291 / 명성: 671 / 전투력: 8739] 11-01-09 10:18
 
노력하지 않아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저역시 오퍼님과 같은 갈림길에 있다면 미국을 택할 것 같습니다
아직 30년을 채 살지 못했지만 미국은 한국보단 많은 기회가 열려있는 나라로 느끼고 있습니다
뭐라냐 [Lv: 5 / 명성: 682 / 전투력: 101] 11-01-09 12:34
 
갈 수만 있다면(집안의 경제력+영어) 현재 오퍼레이터님의 나이에는 무조건 큰 물로 가는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동안 쭉 보아왔는데 무척 영리한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정도면 미국 가서도 충분히 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에서 오퍼레이터님이 가고 싶어하는 대학의 의대를 나와서 현재 지방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제가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을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젊어서 과감하게 미국에 가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뭘하던 세계최고를 향해서 덤벼보세요...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후회합니다... 특히 오퍼레이터님같이 영리한 학생은요...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18:49
 
여기서 제가 고생한 것을 모두 포기하고 (과학고, 영재원)

갈수 있을지

기회가 왔을때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이렇군요...ㅠㅠ
에테르 [Lv: 43 / 명성: 651 / 전투력: 2363] 11-01-09 15:03
 
자신만 있으시면 무조건 미국 고고!!!

저도 일치감치 유학 못 간 게 가장 아쉽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바보원준 [Lv: 59 / 명성: 632 / 전투력: 899] 11-01-09 18:44
 
어떤 결정이든 열심히 하시면 됩니닷!^ㅡ^힘내셔욥~~~
Operator님..^^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18:51
 
감사합니다..
GON1 [Lv: 126 / 명성: 633 / 전투력: 4177] 11-01-09 22:00
 
현실적으로 본다면... 결국 한국에서 살 것인지, 미국에서 살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살려면 말씀하신대로 미국 주류사회 및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데 장벽이 생각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하고,

한국에서 살려면 서울대를 나오는 것이 정답입니다. 서울대 졸업 후 그 때의 상황에 따라 석사도 마치고 갈 것인지, 아니면(이 경우는 학부때 교수들과의 인맥 관계 등을 잘 형성해 놓았다는 가정입니다) 석사부터 유학을 갈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 좀 여유가 있다면 박사과정 중에 공부에만 시간을 집중할 수도 있겠네요.
Operator [Lv: 67 / 명성: 635 / 전투력: 1192] 11-01-09 23:46
 
사실 이쪽도 저쪽도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방금 안 사실인데 아빠가 정년퇴임하시면 전 27세네요...ㅠㅠ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1-01-11 08:18
 
과고, 서울대 다른 친구들에게 양보하시고,

미국, 넓은 곳에서 한판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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