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bsite is a clone of OTD.KR - it only exists to maintain the historical information that OTD once housed, and to act as a monument to this incredible, passionate community. Nothing presented here is the original work of kbdarchive.org

❤️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Community(커뮤니티)
  • Otd Info(소식&정보)
  • Forum(포럼)
  • Tip & Tech(팁&테크)
  • Diary(다이어리)

Freeboard 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이미지 파일은 Album 게시판을, 자료는 PDS 게시판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일 : 10-12-29 18:49
모기채가 추천하는 시 한편 12월 29일 수요일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모기채
조회 : 456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시월의 빛 위로

곤충들이 만들어 놓은

투명한 탑 위로

이슬 얹힌 거미줄 위로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가을 나비들의 날개짓 

첫눈 속에 파묻힌

생각들 

지켜내지 못한

그 많은 약속들 위로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한때는 모든 것이 

여기에 있었다, 그런다, 나는

삶을 불태우고 싶었다

다른 모든 것이 하찮은 것이 되어 버릴 때까지

다만 그것들은 얼마나 빨리

내게서 멀어졌는가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여기, 거기, 그리고 모든 곳에 

멀리, 언제나 더 멀리에


말해봐 

이 모든 것들 위로

넌 아직도 내 생각을 하고 있는가


























오늘은.. 그냥 제 심정과 비슷한 시를 올렸습니다.

이게 추천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열정적으로 살아가고픈 나의 인생에서

스치듯 바삐 지나가는 일이 없기를

스스로 품고 있는 열정을 잃지 않는 나를 소망한다

(이건...뭐 그냥 저한테 적은 말이니 신경쓰지 마시고... 호호)


아직 제 인생에서 산불이 났을 정도로... 활활 불타오르던 때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언젠가 이 불이 지펴지길.... 바라면서 이만 씁니다... 

(혼자 얘기만 너무 한것같네요 ...  항상 그렇다지만..)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0-12-29 18:57
 
오늘도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0-12-29 19:05
 
참 어렵지요..

시보다는 사람이..
바보원준 [Lv: 59 / 명성: 632 / 전투력: 899] 10-12-29 19:29
 
헉...저도 같은 심정을...ㅠㅠ
좋은시 감사합니닷!!!ㅠㅠ
Bono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0-12-29 20:04
 
감동적입니다.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0-12-29 20:53
 
잘봤습니다.
최강으뜸검독수리 [Lv: 47 / 명성: 707 / 전투력: 2355] 10-12-29 23:30
 
아...이 시를 보니 다시 생각납니다...ㅠㅠ
모기채 [Lv: 92 / 명성: 639 / 전투력: 2931] 10-12-29 23:51
 
잃어버린 옛사랑의 향수..인가요? (운음)
 


SIDE MENU

Otd Wiki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Otd
Lotto
누적 포인트 1,799 p
Otd Chat 강냉이 Beta !
Otd
Hands
왼쪽메뉴 숨기기
왼쪽메뉴 펼치기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