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하여,
울산-부산 고속도로(부울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산에 내려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울산TG에서 부산TG까지는 막힘없이 잘 도착했으나,
부산TG에서 통행료를 지급하자마자... 지체가... 하염없이 시작 되더군요...
너무 지체가 심하다 싶어 핸펀으로 교통상황을 봤더니...
다 100Km 속도 원활인데, TG에서부터 6-7Km간 시속 10km... 이건 5Km도 안 됩니다...
그냥 꾸역꾸역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1시간여를 도로위에서 지내며 시간을 봤더니,
대략 2Km를 오는데 1시간이 걸렸습니다.... 니밀~~~
(앞으로 가야할 길이 2-3Km인데... ㅡㅜ)
그러던 와중,
백밀러를 보니 어떤 얌체족분들이 갓길을 이용하여 쌩쌩~ 달리시네요...
(당시 저는 1차선...)
마눌님께 한마디 합니다...
'저런.... 누군 호구라 줄서서 니미적니미적 거리나... 여보... 내가 2차선에 있으면 나 저 넘들 약 오르게 2차선-갓길 걸쳐서 간당~ ㅋㅋ'
그러고 조금 있다...
어떤 우리의 슈퍼맨 트럭기사님이.... 제가 생각하고 있던 행동을 실행해 주셨습니다...
자기 갓길 가는거 막았다고 뒤에서 빵빵거리던 어떤 산타페가 있더군요...
그러다 우리의 슈퍼맨님이 잠시 딴짓을 하셨는지 산타페님이 추월해서 슈퍼맨님을 가로막고 안가고 버티고 있습니다...
때는 이때다...
제가 1차선으로 가서 다른 갓길 운행 얌체족들.... 느긋히 가시라고 차선걸치고 갑니다...
다들 일말의 양심은 있느지... 그 산타페 같이 빵빠 거리지는 못하고 그냥 갓길 가다가
다시 2차선 들어오려고 하다가도.... 우리 2차선 주행자분이 안 비켜 줍니다...(이 넘이~!!!! 우씨~! 하면서...)
그렇게 한참을 가다가...
승질이 뻗쳐서 전화기를 듭니다.
me : 띠리리리리~~~~ 엽데여
he : 네... 112입니다.
me: 네. 여기 부울고속도로 부산 종점인데요...
차량 지체된다고 얌체같이 갓길로 운행하는 차량이 많아서 지체하면서도 진행하는 차량들이 선의의 피해를 당하네요...
he : 순찰차 보내겠습니다.
채 3분도 안 되어,
마침 지나가는 순찰차가 있었나 봅니다...
띠용~띠용~ 거리면서 갓길을 정리해 나갑니다....
갓길이 깨끗~~~
그 와중에....
어떤 용감한 얌체분이... 순찰차 지나간 다음에 갓길로 진입을 하셨나봅니다...
푸훼훼~~~
순찰차도 계도목적으로 나왔으나, 자기 바로뒤에 갓길로 뛰어드는 차량은 괘씸했느지 바로 딱지 띠더군요...
여러분....
남들은 호구라서 법규 지키고, 갓길 비워주고 하는거 아니쟎아요....
남들 호구로 생각하고 자기만 갓길로 조금 빨리 가고 그러면 인생이 뿌듯해지나요...?
그러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저 같은 무대포로 행동, 움직이는 예전 인터넷 소설로 유명한 무식한 슈퍼맨들을 만나실지도 모릅니다...
슈퍼맨은 사라이따~~~~~
푸훼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