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일산구간은 역간 운행거리도 길 뿐더러 휴대전화 수신이 잘 안됩니다. 즉 3G도 잘 안잡힌다는거죠.
지하철 한티역에서 도곡으로 갈아탄 후 쭈욱 3호선으로 80분가량의 긴 시간을 이동하며 용량한계를 넘는 데이터 사용으로 과금을 각오하고 아이폰으로 계속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구파발역을 지나 드디어 죽음의 일산구간에 진입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계속되는 사파리 먹통... 설마설마 했는데 그사이 떠버렸군요.
혈압이 잔뜩 올라 오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함 해보자 계속 공구게시판 접근을 시도하고 공제페이지가 오픈된걸 확인, 그때까지 혈압이 오른 상태에서 신청을 완료하니 82번. 그때서야 몽키님과 오버킬님이 어제 부탁하신게 생각나더군요. 재빨리 문자를 드리자 다들 저보다 일찍 신청을 하셨더군요.
인생은 타이밍, 공제는 타이밍이죠. 죽음의 구간 잘못도 아니고 광고때릴 돈으로 서울외각지역 망개선은 할 생각 안하는 KT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일상의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산구간을 지나갈때 들리는 지하철소리가 지옥의 소리로 제 귓가에 맴도는군요.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빠강~ '
저구간에 전화가 안터지다니..;;;;
도데체 뭐가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