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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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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2 02:54
지하철에서...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듀터라노미
조회 : 456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자신을 쬐려봤다는 이유로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이슈가 돼었는데 말이죠.

오늘 퇴근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자리가 생겨서 앉아서 멍때리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반대편에 앉아있던 남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기분나쁘게 쳐다보는겁니다.
'머지' 하는데 갑자기 그녀석이 하는말이

'야리냐?'

순간 멍~ ㅡ.ㅡ; 아무리봐도 저보다도 어려보이던 사람인데 갑자기 저런 소릴들으니 뒷골이 땡기더군요.
순간 이성을 잃고 뛰쳐나갈뻔했는데 맘을 가다듬고

내가 쬐려봤나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럼 아니냐? 라고 하길래

아닌데요~ 하니깐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이거 원 눈을 어디다가 둬야될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그녀석은 몇정거장 지나서 내렸는데
계속 열이 받네요. 입으로 뱉으면 다 말이 아니란걸 확실히 몸으로 새겨줬어야 했는데 말이죠. ㅡ.ㅡ;

최근들어 지하철에서 별 경험을 다 겪는것 같습니다.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0-12-22 03:02
 
헐.................황당했겠습니다.....

저는 지하철에서 제 아내에게 야리는 X 때문에 유혈사태 직전까지 갔었죠...주변에서 말려서 사고는 없었습니다만....

지금은 말려주신 분들이 고맙습니다~ ㅎㅎ

제 몸은 소중하니까요~~~~(????)
나쁜동화 [Lv: 1553 / 명성: 755 / 전투력: 12889] 10-12-22 03:18
 
야리다는게 그런 뜻이군요. 처음 들어봅니다.^^
경상도 사투리 였군요. http://blog.jisikman.com/entry/3814354
경상도 사투리가 은근히 많이 있는것 같아요.
GLAY [Lv: 21 / 명성: 697 / 전투력: 659] 10-12-22 05:21
 
그럴땐 "아 야린건 아니구 꼬라봤는데 오해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러면 됩니다;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0-12-22 05:31
 
그런 꼴통은 괜히 시비걸었다 줘 터진다음 깽값 물어달라고 하려는 수작인게 분명해요. 잘 대응하신겁니다.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0-12-22 08:55
 
헐-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0-12-22 09:15
 
안타깝네요!
마니아 [Lv: 146 / 명성: 672 / 전투력: 6946] 10-12-22 09:15
 
허헗ㄹ...

아랫 글 짤방 여자분이 그럴것 같네요 ...........

야리냐 ㅎㅎ
만년스토커 [Lv: 479 / 명성: 756 / 전투력: 5640] 10-12-22 09:27
 
잘 참으셨습니다
초코초코 [Lv: 33 / 명성: 667 / 전투력: 1973] 10-12-22 09:53
 
잘 참으셨습니다...^^ 고등학생들이 하는 짓을 거참...
라파엘 [Lv: 80 / 명성: 755 / 전투력: 2120] 10-12-22 09:57
 
장애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안드로이드 [Lv: 22 / 명성: 682 / 전투력: 517] 10-12-22 10:04
 
요즘 지하철 문제가 많네요
슈슈™ [Lv: 91 / 명성: 722 / 전투력: 4427] 10-12-22 11:11
 
악당이랑 미친놈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ㅠ_ㅠ
보보 [Lv: 24 / 명성: 701 / 전투력: 1314] 10-12-22 11:31
 
참는것이 이기는겁니다.
noir7roi [Lv: 140 / 명성: 679 / 전투력: 3726] 10-12-22 11:42
 
또라이네요.. 어디서 열받은거 님한테 화풀이하려고 그런건가...
오리털 [Lv: 11 / 명성: 700 / 전투력: 724] 10-12-22 12:09
 
와이프 전철로 출퇴근하는데...
싸움구경도 가끔 한다고 하던데...
괜히 옆에 있다가 불똥튈까 걱정이네요...
Tiramisu [Lv: 9 / 명성: 750 / 전투력: 621] 10-12-22 12:25
 
정말 별별 사람 다있죠..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0-12-22 12:51
 
으아..무섭네요..눈깔고 다녀야겠습니다 ㅠㅠ
devilman [Lv: 69 / 명성: 755 / 전투력: 1451] 10-12-22 12:53
 
서로 눈마주치면 웃으며 인사나누는 서양의 사고방식이..
한국인으로... 부담스럽지만 부럽습니다.
User [Lv: 37 / 명성: 640 / 전투력: 1970] 10-12-22 13:00
 
위로드립니다...정말 눈 둘데가 없어지는군요.
Bono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0-12-22 18:32
 
헐... 읽으면서 저도 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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