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지하철에서 자신을 쬐려봤다는 이유로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이슈가 돼었는데 말이죠.
오늘 퇴근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자리가 생겨서 앉아서 멍때리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반대편에 앉아있던 남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기분나쁘게 쳐다보는겁니다.
'머지' 하는데 갑자기 그녀석이 하는말이
'야리냐?'
순간 멍~ ㅡ.ㅡ; 아무리봐도 저보다도 어려보이던 사람인데 갑자기 저런 소릴들으니 뒷골이 땡기더군요.
순간 이성을 잃고 뛰쳐나갈뻔했는데 맘을 가다듬고
내가 쬐려봤나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럼 아니냐? 라고 하길래
아닌데요~ 하니깐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이거 원 눈을 어디다가 둬야될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그녀석은 몇정거장 지나서 내렸는데
계속 열이 받네요. 입으로 뱉으면 다 말이 아니란걸 확실히 몸으로 새겨줬어야 했는데 말이죠. ㅡ.ㅡ;
최근들어 지하철에서 별 경험을 다 겪는것 같습니다.
저는 지하철에서 제 아내에게 야리는 X 때문에 유혈사태 직전까지 갔었죠...주변에서 말려서 사고는 없었습니다만....
지금은 말려주신 분들이 고맙습니다~ ㅎㅎ
제 몸은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