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스테빌 끼우지 않고 조립했다가 완성직전 눈물을 머금고 디솔더링을 했습니다.
오늘은 사무실에서 막간에 스페이스바 스테빌을 기판에 끼우다 스테빌다리 반쪽이 부러져 버렸네요.ㅠㅠ
마음을 추스리고 귀가 후 책상위에 스위치가 꽂혀진 보강판과 기판을 내려놓는데 스위치 3개가
어디론가 도망가고 없는 겁니다.ㅠㅠ
아..이런 박스위에 대충 얹어서 왔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확실히 박스안으로 집어넣고 왔었어야 되는데
후회막심하더군요. 다시 집 밖으로 나가서 차안과 차에서 집으로 오는 골목길을 살펴봤지만
날도 어둡고 못찾겠더군요.
하는 수 없이 방안으로 들어와서 한숨을 쉬며 스위치 3개가 어디서 흘러버렸을까 생각하며 보강판을 쳐다
보는데 문득 그 자리가 스위치 자리가 아니고 LED자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ㅡ ㅡ;;
아시다시피 표준배열와이즈 오른쪽 상단 LED자리의 보강판 구멍이 스위치 체결구멍이랑 거의 똑같이 생겼죠.
나 자신이 한심하면서도 기쁨의 눈물이...ㅠㅠ
암튼 오늘은 확실히 완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사무실에서 부러뜨린 스테빌 다리를 순간접착제로 붙이는
시도를 했습니다. 근데 이게 크기도 너무 작고 잘 붙지 않더군요. 손가락만 점점 접착제로 오염이 되어가고...
그래서 부러진거 붙이는건 포기하고 어차피 실사용으로 쓸것인데 아예 스태빌 바닥을 기판에 붙여버리려고
스테빌 바닥에 접착제를 살살 바르는데...
이런 망할!!! 순간접착제가 한꺼번에 쏟아져서 내부에서 움직이는 기둥이랑 스테빌하우징이랑 붙어버렸네요.ㅠㅠ
이거 아무래도 와이즈에 먼가 씌인것 같습니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