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서핑 중에 대형 마트에 관한 기사를 읽게 됬는데
기억에 남아서 링크 걸어봅니다.
H모 대형 마트의 지원업체에서 잠깐 일해본 저로서는 꽤나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보통 대형마트 중에서도 큰 점포는 정규직, 계약직, 파트타이머, 납품업자 등등 관련 직원들을
다 하면 천명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다른 점포는 모르겠는데 제가 있던 곳은 천명이 넘었습니다.
근데 거기서 정규직은 채 100명이 안됩니다;; 100명은 커녕 50명도 안됬던걸로 기억합니다.
계약직까지 합쳐야 50명정도 되었죠. 외부업체들 점주들까지 포함시켜도 100명이나 되려나요?
결국 나머지는 한마디로 그냥 알바나 그 비스무리한겁니다.
제가 일하던 곳은 업체 특성 상 아르바이트가 아닌 1년단위 계약직이었지만
이것도 물갈이가 꽤 심한 편입니다. 남아있으려면 계속 계약 갱신하면서
일할 수 있지만, 연봉이 올라가는 기미가 안보이죠;; 대충 반년 간 일하면서 제 위에 있던 사람들은
싹 빠져 나가고 밑에 잔뜩 들어왔죠;; 전 무슨 군대 다시 간 줄 알았습니다. 그만둘 때쯤 되니 위에는
팀장이랑 주임, 고참 한둘밖에 안남더군요. 그러고도 신기한게 어떻게든 돌아갑니다;;
애초에 일과 공부, 또는 운동을 병행하려고 했지만, 항상 피곤해서 엄두도 못냈습니다.
오티디도 거의 못들어와서 삼미니 공제랑 돌치 공제도 다 놓쳤죠;;
거기에 외부업체인데도 마트에서 태클이 꽤 들어옵니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원하는것도 많죠.
마트 직영쪽에도 알바로 시작해서 계속했을때 정직원 전환율이 90퍼 가까이 된다고 하지만
그때까지 남는 사람들도 거의 없더군요, 대부분 알바로 시작했으니까 얼마 하다가 빠져나가버리죠.
근데 웃기는건 체커쪽입니다.
체커쪽은 특성상 주부분들이 많이 하시죠. 한번 들어오면 잘 안 빠지기때문에 여사님들은 몇년씩
있었던 분들도 많습니다. 근데 정직원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소수만 계약직이지 거의 알바입니다.
참 웃기는 체제죠. 하여간 마트도 뭔가 개선이 되야하지 않나 합니다.
마트에 대해선 불만이 꽤 많지만 저는 젊으니까 그냥 좋은 경험이었다 하고 넘기렵니다.
진짜 마트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오더군요. 덕분에 어느정도 단련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