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료가 자살햇답니다.
데일 로버츠(왼쪽), 린지 코완(오른쪽)
그 동생에 그 형이다.
웨인 브릿지의 애인인 바네사 페론첼과 불륜을 저지르다 들통 나 곤욕을 치렀던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주장 존 테리의 형 폴 테리도 동료의 자살이라는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5부 리그 격인 컨퍼런스 내서녈리그의 러시덴 & 다아이몬드 FC에서 폴 테리와 동료로서 골키퍼로 뛰었던 데일 로버츠(24)는 자살했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자신의 애인 린지 코완(25)이 폴 테리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린지는 올해 5월 폴 테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로버츠 곁을 떠났다.
로버츠는 부정을 저지른 팀 동료와 한 팀에 뛰는 것을 거절했으며 폴 테리는 재빠르게 8월에 달링톤으로 이적을 발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폴 테리와 린지는 로버츠가 부상을 당해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 때 불륜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츠는 "그녀는 불륜 행각을 후회하며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며 "내 머릿속을 알아내려고 애썼다. 당시 난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15일 밤에 자신의 집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죽음을 둘러싼 어떠한 의심도 없었다고 밝혔다. 친구들에 따르면 로버츠는 자신의 약혼녀를 잃고 상처를 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의 대변인은 "로버츠는 몇 년동안 우리와 함께 했고, 팀 메이트와 코칭 스태프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우리는 그의 비극적인 죽음 소식에 상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