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에 입문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입니다.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만든 세이버 하나 조심스럽게 올려 봅니다.
처음 기계식키보드를 접하고 바로 주옥션 MX-8000을 사서 사용해보니 맴브레인 키보드와 키 감이 정말 다르더군요.
시골영감이 친구인데요... 이노무 영감탱이가 자꾸 옆에서 뽐뿌를 넣는 바람에 벌써 키보드가 여러 대....흐미~~
기계식을 사용한지가 얼마나 됐다고 이제 맴브는 못 쓰겠어요. 캬~~
그런데 책상을 차지하는 MX-8000의 크기란...ㅠㅠ 그래서 무작정 잘랐습니다.
제가 좀 급한 편이라서요...^^ 세이버니까 텐키는 잘라내고 펑션키와 숫자키 사이 부분도 좁혔습니다.
MX-8000컨트롤러도 커서 삼성 DT-35에서 추출한 컨트롤러 사용 했구요...
첨으로 해보는 와이어링은 눈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와이어링을 한번 실패하고 다 뜯어내고 다시 한 번... 와이어링을 두 번씩이나 했다는...
무식하게 맘만 급해서 고생 좀 했습니다.
하우징은 아크릴과 포멕스를 사용 했구요.
LED도 함 달아 봤습니다. (LED가 얼마나 밝은 넘 인지도 모르고 사와서 너무 눈이 부시는 중... ^^;)
카메라를 형한테 빌려 줬다가 가져 와서 작업 장면을 찍어 두질 못했네요...
워낙 일 할 때 벌려 놓고 하기 때문에 지저분해서 카메라가 있어도 찍지 못했을 거예요...ㅋㅋ
초보이기도 하고 쉬는 날이 별로 없어서 재료를 구하러 다니지도 못하고 퇴근해서 작업하다 보니 첨 시작해서 완성 까지 근 한 달 이상이 걸렸네요.
휴~~ 끝났다... 고수 분들의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완성된 상태를 올린 겁니다. (난 왜 미완성처럼 보이지...어딘지 좀 부족한 느낌...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