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는 비틀즈와 에릭클랩튼이 있다면 (Tears in heaven이나 Change the world는
너무 흔한거 같아서 그의 솔로 기타독주가 돋보이는 old love를 선곡했습니다. )
대한민국에는 송창식이 있습니다.
세계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국보급 가수가 아닐까란 생각을 다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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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노래'를 말할때
말로는 노래와 인생이 같이 가는것이라고 하는데
절대로 노래에 인생을 안걸어요. 사람들이.
그렇치만 이왕 인생 전체를 노래에 건다면
포기할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보통 불문에 들어서 불공드리는 스님들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평생을 하잖아요. 좌선을.
그런데 젊었을 때 제일 잘할때만 노래하고
그만두면 그게 되겠어요? 아무것도 안되지.
그런것처럼...늘 새로운게 있는거예요.
몸으로 하는 것은.
몸은, 사람의 몸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습과 그 결과는 완전 정비례한다고요.
처음에 재주로 할 때는 차이가 나요. 재주있는
사람하고 재주 없는 사람이 좀 차이가 나듯 보인다고요.
그러나 그게 한 3,4년 지나면 차이가 안나기
시작하고 5,6년이 지나면 이젠 반대로 되고
10년 지나면...먼저 소질 있던 것은 다 무효예요. 무효.
사실은...
그러니까 (노래를)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할 일이 아니라는거죠. 계속하라는 거예요...
송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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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음악, 인스턴트식 아이돌그룹들이 판치는 요즘 가요계에 있어서
(팝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경종을 울리는 송창식씨의 말엔 뼈가 있어보이네요.
자칭 한국가요사의 계보를 만든 진정한 천재뮤지션인 그가
새삼 노력의 의미를 강조하는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8기가에 달하는 귀한 영상 공유해주신 비주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TP에서 음원을 추출해 MD로 녹음해 꾸준히 들을 생각입니다^^;
가장 잘 재현한건 LP뿐이라..턴테이블에 호기심이 불붙었군요.윽;;;